안산 가볼만한 곳 갈대습지공원 입장료, 주차비 무료
안산 가볼만한 곳 갈대습지공원 입장료, 주차비 무료
늘 산책하면서 지나다닌 공원이 있다.
바로 안산갈대습지공원.
날씨 좋을 때 산책하다 공원을 슬쩍 봤는데,
지고 있는 석양과 갈대가 너무 예뻐서
신랑과 함께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안산은 대체로 교통이 좋지 않으니,
집 근처가 아니라면 차를 이용하는 것 추천.
걸어서 안산갈대습지공원 가는 길.
차도, 자전거 도로, 인도까지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었다.
입장료는 무료이니 입구에 비치된
손 세정제만 잘 발라주면 된다.
안산 홍보영상 찍는지 이날은
입구에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었다.
사진은 들어가자마자 보였던 풍경.
내가 아는 갈대는 땅에서 자라는데
안산갈대습지공원의 갈대는 물에서 자랐다.
알고 보니 갈대는 원래 물에서 자라고
땅에서 자라는 건 억새라고 한다.
억새 비주얼 생각하고 갔는데,
아니어서 조금 실망했던 기억이 난다.
앞에 보이는 예쁜 커플을 찍어주고 싶었다.
천 원만 줘도 인생 샷 남겨줄 수 있는데..
색깔 진짜 너무 예쁘고 가을 같이 나왔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으로 가면
이런 연못이 눈에 들어온다.
녹조가 가득해서 예쁘진 않았다.
석양에 반사되는 예쁜 갈대들.
가까이 가면 생각보다 예쁘지 않다.
키가 커서 셀카 앵글에도 안 잡힘…
조금 더 가니 염소와 오리가 있었다.
냄새가 너무 나서 사진만 찍고 도망쳤다.
습지 공원답게 커다란 습지도 조성되어 있다.
녹조가 많아서 녹차라떼가 떠올랐다.
중간에 사진 찍을 수 있는 장소도 있다.
뜬금 구조용 튜브 너무 귀여운 것 같다.
고즈넉한 가을 풍경은 언제 봐도 너무 좋다.
커다란 호수를 가로지를 수 있는 길도 있다.
도시에서 볼 수 없는 탁 트인 풍경.
호수를 건너오면 가로수 길을 만날 수 있다.
적당한 햇살과 푸른 하늘, 물들기 직전의
나뭇잎이 환상적인 전망을 선사해줬다.
사진을 아무리 찍어도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진짜 예뻐.
안산갈대습지공원을
나오기 직전에 찍은 사진.
그리고 성양을 반사하는 꽃까지.
입장료 없는 곳 치고
잘 꾸며져 있는 것 같다.
인물 사진을 잘 찍고 싶다면
낮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고,
고즈넉한 가을 풍경을 보고 싶다면
석양이 지는 시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햇빛에 반사되는 은은한 갈대를
보고 싶어서 일부러 늦은 오후에 방문했다.
결과는 매우 매우 만족이다.
안산갈대습지공원 후기
경기 안산시 상록구 갈대습지로 76
031-481-3810
집이 가까워서 다행이다.
틈만 나면 가봐야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