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음식] 뉴질랜드에서 탄생한 디저트 종류와 특징
[세계 음식] 뉴질랜드에서 탄생한 디저트 종류와 특징
안녕하세요. 봄앤이예요 'ᗜ'✿
오세아니아 대륙에 위치하고 있는 뉴질랜드는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입니다. 또 뉴질랜드의 음식은 영국 요리를 기반으로 발전했기 때문에 유럽 음식과 닮은 점이 많다고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디저트는 한국사람들이 즐기기엔 부담스러울 정도로 밀도가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원재료를 아끼지 않고 듬북 넣어 만든다는 것이죠.
그래서 오늘 제가 준비한 콘텐츠는 원재료 맛이 가득 담긴 뉴질랜드의 전통 디저트인데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도 있으나, 아예 처음 보는 디저트도 있으니 흥미롭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롤리 케이크 Lolly Cake
가장 먼저 소개할 뉴질랜드 디저트는 롤리 케이크입니다. 주 재료는 잘게 자른 맥아 비스킷, 마시멜로, 버터, 연유 등인데요. 때때로 완성된 케이크 위에 얇게 썰은 코코넛을 얹기도 합니다. 뉴질랜드에서 워낙 인기가 많기 때문에 생일, 파티 같은 축하 행사에서 자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아프간 비스킷 Afghan Biscuit
1955년 뉴질랜드에서 탄생한 아프간 비스킷은 초콜릿이 주 재료인 디저트입니다. 으깬 콘프레이크, 버터, 코코아, 설탕 등을 혼합해 반죽한 뒤, 딱딱해질 때까지 구워 완성한다고 하는데요. 완성된 비스킷 위에는 초콜릿 아이싱 덩어리와 잘게 자른 호두, 아몬드 플레이팅을 한다고 합니다. 왜 이름이 아프간 비스킷인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정확히 명시된 자료가 없네요.
자파스 Jaffas
뉴질랜드, 호주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자파스는 붉은색의 작은 공 모양 디저트입니다. 동그랗게 생긴 초콜릿에 오렌지 향이 나는 붉은 색소를 덮어 완성하는데요. 뉴질랜드에서는 매년 자파 경주가 열릴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젤리 슬라이스 Jelly Slice
젤리 슬라이스라고 하면 얇게 만든 젤리를 생각하기 쉽지만, 뉴질랜드의 젤리 슬라이스는 작은 케이크 같은 비주얼을 하고 있습니다. 이 디저트는 쿠키나 비스킷을 잘게 부순 후 그 위에 크림 커스터드를 얹은 뒤, 부드러운 첼리 층으로 마무리하는데요. 대체로 크림 커스터드는 연유를 기반으로 만들며 레몬 맛이 나고, 젤리는 과일 잼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초콜릿 피쉬 Chocolate Fish
초콜릿 피쉬는 물고기 모양을 한 뉴질랜드 전통 디저트입니다. 흰색 혹은 분홍색 마시멜로를 길쭉한 물고기 모양으로 만든 다음, 초콜릿으로 덮어 완성하는데요.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카메오 크림 Cameo Creme
카메오 크림은 뉴질랜드의 그리핀 푸드에서 만든 디저트입니다. 초콜릿 비스킷에 코코넛 향 크림을 샌드위치처럼 넣어 먹는다고 하죠.
크리스피 Krispie
뉴질랜드의 전통 디저트 중 하나인 크리스피는 밀가루, 설탕, 코코넛 등을 혼합해 만든 비스킷입니다. 때때로 완성된 크리스피에 초콜릿 코팅을 하기도 하는데요. 우유나 차 등과 함께 즐기면 맛이 더 좋다고 합니다.
파블로바 Pavlova
제가 가장 좋아하는 디저트 중 하나인 파블로바는 사실 원산지가 분명하지 않은 음식입니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탄생했을 것이라는 가장 유력한 설만 있을 뿐이죠. 발레리나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파블로바는 달걀흰자, 설탕, 식초,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머랭에 휘핑 크림이나 커스터드 크림을 뿌려 완성하는데요. 주로 여름에 즐겨 먹지만 크리스마스에도 종종 등장한다고 합니다.
파인애플 럼프스 Pineapple Lumps
1950년대 처음 탄생한 파인애플 럼프스는 이름처럼 파인애플이 주 재료가 되는 음식입니다. 부드럽고 쫄깃한 파인애플을 초콜릿으로 코팅하기만 하면 끝인데요. 말만 들으면 시큼 달큼하고 이상할 것 같은데, 달콤하기만 하고 인기도 많은 편이라고 합니다.
호키 포키 아이스크림 Hokey Pokey Ice Cream
마지막으로 소개할 뉴질랜드 디저트는 호키 포키 아이스크림입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베이스로 토피라는 과자를 넣어 만드는데요. 토피가 작고 단단하며 바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으로 수출하기 때문에 일본에서도 먹어볼 수 있다고.
지금까지 뉴질랜드에서 탄생한 디저트 종류를 알아보았는데요. 글만 봤는데 왜인지 맛이 다 상상되는 것 같습니다. 프랑스나 이탈리아처럼 여러 가지 재료를 혼합해 만드는 것이 아닌, 필요한 재료만 최소한으로 사용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럼에도 먹어보고 싶은 게 있다면, 뉴질랜드 본토에서 먹는 파블로바인데요.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질감에 달콤한 크림은 뿌리치기 힘든 유혹일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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