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문화] 석가탄신일 / 부처님 오신 날 유래와 관행

 

[세계 문화] 석가탄신일 / 부처님 오신 날 유래와 관행

 

 

안녕하세요. 봄앤이예요 'ᗜ'✿

 

 

 

2021년 5월 19일은 음력으로 석가탄신일 입니다. 다른 말로 부처님 오신 날 혹은 부처님 생일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불교 신자가 아니어도 해당 공휴일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석가탄신일이 되기 한 달 전부터 거리에는 형형색색의 연등이 달리고, 절 근처에서는 관련 행사를 준비하기 때문이죠. 또 부처는 지난 100년간 휴일을 가장 많이 준 위인이기도 한데요. 하지만 석가탄신일은 예수의 탄생일처럼 전 세계 모든 국가가 기리는 기념일은 아닙니다. 또 석가탄신일을 기리고 있다고 해도 유래나 날짜에서는 국가마다 차이를 보이고 있었는데요.

 

오늘은 저와 함께 세계 석가탄신일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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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 / 부처님 오신 날

 Buddha’s Birthday 

 

석가탄신일, 부처님 오신 날은 말 그대로 부처의 생일을 의미합니다. 대부분의 동아시아에서 해당 일을 기념하고 있으며, 이러한 역사는 2천 년 동안이나 지속되었다고 하는데요.

 

붓다는 약 2천6백 년 전 현재 네팔로 알려진 인도 북부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싯다르타 왕자의 신분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카스트 제도, 출생, 늙음, 질병, 죽음과 관련된 고민을 자주 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붓다는 영적 탐구를 위해 호화로운 궁을 떠나게 되었고, 6년간의 수행 끝에 완전한 깨달음을 얻어 ‘석가모니’ 가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그의 나이는 불과 35세밖에 되지 않았으며, 80세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도덕, 정직, 물질에 대한 애착이나 욕망으로부터의 자유, 지혜, 헌신 등을 가르쳤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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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 / 부처님 오신 날 날짜

 

 

붓다는 BC 624년 4월 8일에 탄생하였습니다. 그래서 불교의 종주국인 인도를 비롯한 대부분의 동아시아는 음력 4월 8일을 석가탄신일로 지정해 놓았죠. 하지만 일본의 경우는 음력이 아닌 양력 4월 8일을 석가탄신일로 기리고 있으며, 스리랑카는 양력 5월 중 보름달이 뜬 날, 네팔은 양력 5월 15일을 석가탄신일로 지정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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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국가의 석가탄신일 01

 

 

네팔

 

네팔은 5월 중 보름달이 뜨는 날을 석가탄신일로 기리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민족이 석가와 관련이 있어 이 날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화려하고 거창하기보다 정적이면서도 고요하게 행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네팔 여성들은 석가탄신일이 되면 새하얀 드레스를 입고 불교 경전이나 행사에 참여하며, 살생으로 얻는 육류를 피해 식사를 즐기죠.

 

대만

 

대만은 석가탄신일이 되면 불상 위에 향기가 나는 물을 부어 놓는다고 합니다.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는 석가탄신일이 되면 전국에 있는 모든 사원을 화려하게 장식합니다. 또 우리에 갇힌 동물을 풀어 자유롭게 하고, 살생을 최대한 피하죠.

 

미얀마

 

미얀마는 석가탄신일에 보리수에 물을 주고 노래를 부릅니다. 일부 큰 사원에서는 축제처럼 음악과 춤 공연이 열리기도 하죠.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 역시 석가탄신일이 되면 화려한 꽃과 양초로 사원을 장식합니다. 대통령과 총리는 불교의 역사와 중요성에 대해 연설을 하며, 사원에서는 대규모 박람회가 열리기도 하죠.

 

베트남

 

베트남은 석가탄신일이 되면 대부분의 사원에서 축하 행사를 엽니다. 그리고 불교 탑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퍼레이드 행렬을 주최하기도 하는데요. 행사가 다소 큰 편인데도 국가 공휴일은 아니라고 합니다.

 

북한

 

북한도 석가탄신일이 되면 곳곳에 연등을 다는데, 우리나라처럼 소원, 기원을 의미하기보다 영생, 충성, 강성대국 등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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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국가의 석가탄신일 02

 

 

스리랑카

 

스리랑카는 석가탄신일이 되면 촛불과 종이, 제등, 대나무 등을 이용해 사원과 집을 장식합니다. 또 축하 행사가 열리기도 하며 음식과 음료를 서로 제공하기도 하죠.

 

싱가포르

 

싱가포르의 불교 신자는 석가탄신일이 되면 헌물을 가져와 성전에 바칩니다. 그리고 사원을 불교 깃발과 꽃 등으로 장식해 놓죠.

 

인도

 

불교의 종주국인 인도 역시 석가탄신일이 되면 다양한 행사가 진행됩니다. 여성 신자들은 흰색 드레스를 입고 예식이나 행사에 참여하죠. 또 사원에서는 키르(Kheer)나 찹쌀 죽이 제공되기도 하는데요. 지역마다 축하하는 날짜는 조금씩 차이가 있는 듯합니다.

 

일본

 

일본은 석가탄신일이 되면 사원을 방문해 작은 불상에 목욕을 시키듯 물을 붓는다고 합니다. 또 일부 사원에서는 사자춤 행사가 진행되기도 하는데요. 이는 일본의 전통 축제와 관련이 있습니다.

 

중국

 

중국 역시 석가탄신일이 되면 작은 불상에 물을 뿌립니다. 또 사원에 향을 피우고 음식과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기도 하죠.

 

캄보디아

 

캄보디아는 석가탄신일이 되면 불교 물품, 연꽃, 향, 촛불 등으로 사원을 장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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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를 제외한 세계의 석가탄신일

 

 

미국

 

미국은 워낙 다양한 민족이 뿔뿔이 흩어져 있기 때문에, 석가탄신일을 기리는 방법도 지역마다 다릅니다. 그럼에도 대표적인 것 하나를 꼽자면 뉴욕에서 열리는 랜턴 퍼레이드가 있는데요. 해당 퍼레이드는 부처님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며, 한국과 일본, 스리랑카 출신의 신자들이 참여한다고 합니다.

 

브라질

 

브라질은 수많은 일본 이민자들 덕분에 석가탄신일이 유명합니다. 매년 석가탄신일과 관련된 퍼레이드와 축제가 지역 곳곳에서 열리다 보니, 현지인들도 기념일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요. 그중 가장 큰 행사는 상파울루에서 개최되며, 퍼레이드와 축하 행사 등이 열린다고 합니다.

 

캐나다

 

캐나다 토론토에는 불교의 주요 분파인 3개의 사원이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매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며 행사를 주관한다 하는데요. 참가 국은 중국, 스리랑카, 베트남 등 다양합니다.

 

호주

 

마지막으로 호주는 시드니 난 티엔(Nan Tien) 사원에서 석가탄신일을 기념합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채식 음식이 제공되며, 다문화 공연이 열린다고 하는데요. 중국, 일본, 베트남, 한국, 인도,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호주 등 다양한 신자가 해당 행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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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석가탄신일 / 부처님 오신 날

 

한국은 석가탄신일이 되면 거리 곳곳에 연등을 달고, 사원을 화려하게 장식합니다. 또 전국에 있는 대부분의 사원은 방문자들을 위해 음식과 음료를 제공하고, 거대한 규모의 등불 축제를 개최하기도 하는데요. 지역은 서울, 부산, 대구 등 다양합니다. (현재 서울 청계천에는 석가탄신일을 기념하기 위한 연등이 설치되어 있고, 종로 조계사는 꽃, 촛불 등으로 사원을 화려하게 장식해 놓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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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에 별다른 관심이 없어서인지 전 석가탄신일에 큰 의미를 부여한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세계의 석가탄신일도 알아보고 기원과 의미도 살펴보니 흥미가 생기는데요. 내일 약속되어 있던 일정을 마치면, 종로를 방문해 행사를 즐겨보려 합니다. 물론 코로나 때문에 많이 축소되어 있겠지만, 그 분위기를 한 번 느껴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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