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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봄앤이예요 'ᗜ'✿

 


세상에는 다양한 음식과 맛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정말 신기한 건 같은 재료로 요리를 해도 조리하는 방식이나, 가미되는 양념에 따라 각기 천차만별의 맛을 낸다는 것인데요. 우리에게 쌀과 밥이 아무리 익숙해도 다른 나라에서 먹는 쌀 요리는 또 입맛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맛을 결정짓는 각 나라의 문화나 습성, 기후 등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죠.

그래서 제가 오늘 준비한 음식 콘텐츠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고 자주 사용되는 ‘쌀’을 다른 나라에서는 어떻게 섭취하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인데요. 대부분의 아시아 사람들이 좋아하고 거부감이 적은 ‘볶음밥’ 위주로 소개해 보겠습니다.

 

 

 

 

 

 

 

 

 

 

 

 

 


일본, 돈부리 / 야키메시(챠한)

Japan, Donburi / Yakimeshi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일본에는 돈부리라는 쌀 요리가 있습니다. 돈부리는 큰 그릇에 밥을 담고 그 위에 메인 요리를 얹은 뒤 간장 소스를 넣어 완성하는데요. 메인 요리의 종류에 따라 규동, 가츠동, 스타동, 부타동 등으로 나뉘고 있습니다.


또 일본에는 야키 메시(챠한)라는 볶음밥 요리도 있는데요. 야키 메시는 중국 볶음밥을 기초로 한 일본식 볶음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 재료는 계란과 양념된 고기, 각종 야채와 햄 등인데, 정말 재미있는 건 일본 사람들 역시 ‘찬 밥으로 볶음밥을 해야 맛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중국, 차오판

Chine, Chaofan

 


중국에는 차오판이라는 볶음밥 요리가 있습니다. 재료에 따라 굉장히 많은 종류로 나뉘기 때문에, 차오판하면 ‘중국식 볶음밥’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편한데요. 대표적인 차오판은 새우와 파, 완두콩 그리고 계란 등을 쌀과 함께 볶아낸 것입니다. 청나라 당시에 양저우에서 개발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양저우 차우판이 가장 유명하며, 우리나라 중국집 볶음밥과 거의 유사한 비주얼을 가지고 있습니다.

 

 

 

 

 

 

 

 

 

 

 


태국, 카오팟 / 카오 니야오 마무앙

Thailand, Khao Phat / mango sticky rice

 

<이미지 출처: takeaway>


태국에도 카오팟이라는 볶음밥 요리가 있습니다. 계란, 양파, 잘게 다진 고기 등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중국식과 비슷하지만, 특이하게도 토마토, 오이를 곁들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또 카오팟에는 생선으로 만든 소스가 가미되기도 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태국 특유의 향신료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말로만 들어봤던 태국의 망고 밥! 카오 니야오 마무앙이라 불리는 이 쌀 요리는 찹쌀밥에 코코넛 밀크를 부은 뒤 망고를 곁들여 먹는 음식이라고 하는데요. 신기한 건 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디저트…라고…ㅋㅋ 우리나라 떡과 비슷한 포지션일까요?

 

 

 

 

 

 

 

 

 

 


필리핀, 시낭악

Philippines, Sinangag

 


필리핀을 대표하는 볶음밥은 시낭악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거부감이 없는 마늘이 베이스가 되며, 그 외 베이컨, 소시지, 건조한 고기, 건어물, 계란 등이 활용되는데요. 한국 볶음밥과 비주얼이 거의 비슷하지만, 필리핀 시낭악은 마늘의 풍미를 위해 다른 재료를 거의 넣지 않는다고 합니다.

필리핀 역시 ‘볶음밥은 찬 밥이 제맛!’ 이라는 문화(?)가 있다고.

 

 

 

 

 

 

 

 

 

 

 

 

 


베트남, 껌 장

Vietnam, Cơm chiên

 

 
베트남의 껌 장도 중국식 볶음밥을 베트남식으로 패치한 것이라 보면 편합니다. 하지만 껌 장에 활용되는 재료는 다소 특이했는데요. 오징어, 쇠고기, 새우, 마늘, 치즈 등은 우리에게도 익숙하지만, 파인애플 볶음밥이나, 오이 볶음밥은 결코 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말레이시아, 나르시막

Malaysia, Nasi Lemak

 

<이미지 출처: Photo by. Neven Mrgan>

 

말레이시아의 나르시막은 어느 지역을 가도, 어느 식당에 가도 만나볼 수 있는 흔한 볶음밥 요리입니다. 코코넛 밀크와 판단 잎, 생강, 레몬 등을 섞어 만든 쌀 요리로 재료가 강한(?) 만큼 특유의 맛이 있는데요. 이 외에도 바삭하게 튀긴 멸치나, 오이, 땅콩, 계란, 양념 소스 등을 함께 볶아 내기도 합니다.

또 나르시막은 취향에 따라 닭튀김, 오징어 볶음, 소고기 스튜 등을 추가하여 먹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 맛있었으나 코코넛 향이 강하다 보니 많이 먹지는 못하겠더라고요.

 

 

 

 

 

 

 

 

 

 

 

 

 

 


우즈베키스탄, 필라프

Uzbekistan, Pilau

 


필라프는 우즈베키스탄 외에도 터키, 이란 등 중앙아시아를 아우르는 볶음밥 요리입니다. 쌀 요리이긴 하지만 밀과 같은 다른 곡식을 사용하기도 한다고 하는데요. 주 재료는 야채, 고기, 칠면조, 닭고기, 해산물 등이며 버터나 기름에 쌀이 황갈색이 될 때까지 볶았다가 재료를 넣는다고 합니다. 또 버터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중국식 볶음밥과 차이가 있었는데요. 이는 필라프가 실크로드 당시 서양 요리에 영향을 받아 탄생한 요리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인도 / 파키스탄 / 스리랑카, 비리야니

India / Pakistan / Sri Lanka, Biryani

 


인도,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 남아시아를 아우르는 볶음밥은 비리야니가 있습니다. 비리야니는 쌀과 마살라, 고기, 채소 등을 넣고 볶아낸 쌀 요리인데요. 중국의 차오판처럼 재료에 따라 종류가 30여 가지로 나뉘기 때문에 남아시아의 볶음밥! 하면 비리야니로 생각하는 것이 편하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아시아 전역에서 만나볼 수 있는 쌀 요리 ‘볶음밥’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쌀 요리에 관심이 많거나, 온 세상 쌀 요리를 다 먹어보고 싶다! 하는 분이라면 참고하면 좋은 콘텐츠인 것 같습니다. ㅋㅋㅋ 그런 사람이 있겠냐 만은. ㅋㅋㅋ

아 그리고 중국이나 일본 그리고 우리나라의 경우는 쌀에 윤기가 있고 찰진 반면,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는 쌀에 찰기가 없다고 하는데요. 찰기가 있는 쌀 자체를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품종으로 재배를 한다고. 그래서 아시아 사람들이 차진 밥을 먹으면 엥?! 하고 우리나라 사람이 날아다니는 밥을 먹으면 잉?! 하게 된다고 합니다. (나도 그랬음)

역시 인간은 재밌어 크크크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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