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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봄앤이예요 'ᗜ'✿

 

 


국화란 나라를 상징하는 꽃을 의미합니다. 대표적으로 한국은 무궁화를 국화로 알고 있죠. 하지만, 국화를 지정하는 것 자체는 법이 아니기 때문에 일부 나라만 국화를 법으로 공식화하고 대부분의 나라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무궁화를 국화로 알고 있지만, 법으로 제정되어 있지 않아 가끔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무궁화가 우리나라 국화로써 자격이 되냐 되지 않느냐에 대해서 말이죠.

이렇듯 전 세계는 나라별로 다양한 문화와 인종 그리고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상징하는 국화 역시 각기 다를 수밖에 없는데요. 그렇다면 우리에게 비교적 친근하고 익숙한 문화를 가진 아시아에서는 어떤 꽃이 각 나라를 상징하고 있을까요? 오늘은 아시아 나라별 국화 종류와 특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무궁화

South Korea: Mugunghwa

 

 

대한민국의 국화는 여러분들도 잘 알고 있다시피 ‘무궁화’ 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각종 상징물에 무궁화를 자주 사용하는 편이죠. 무궁화는 특성상 색이 은은하고 오래가서 ‘민족의 기상을 닮았다’ 하여 국화로 인정되는 추세였는데요.

하지만 최근 경희대 법무대학교수 강효백이 ‘무궁화는 형상이 일장기를 닮아 일본 사람들이 사랑하는 꽃’ 이라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무궁화는 더 이상 우리나라를 상징할 수 없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또 이러한 논란은 학계에서도 끊이지 않는 논쟁거리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모쪼록 국화를 둘러싼 갈등이 빠른 시일 내 원만히 해결되길 바라봅니다.

 

 

 

 

 

 

 

 

 

 

 


북한: 목란

North Korea: Magnolia

 

 

북한의 국화는 ‘목란’ 입니다. 본래 북한은 일제강점기 해방 이후 일정 기간 동안은 우리나라와 같이 무궁화가 국화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1991년 김일성이 목란 꽃을 칭송하며 국화로 삼을 것을 지시하여 목란으로 바뀌었다고 하죠. 또 북한에서 국화로 상징되는 목란은 목련중에서도 ‘산목련’ 이며, 이 역시 김일성이 목련 꽃에 의미를 부여하고자 목란으로 개칭했다고 하는데요. 결국 북한에서 불리는 목란은 우리나라의 목련과 같은 꽃인 것입니다.

 

 

 

 

 

 

 

 

 

 


일본: 벚꽃과 국화(菊花)

Japan: Cherry Blossom, Chrysanthemum

 

  
일본의 경우 공식적은 국화는 없지만 관습상 ‘벚꽃’을 국화로 칭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본 황실의 상징은 국화(菊花)이기 때문에, 두 꽃을 번갈아가면서(?) 상징물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일본 여권이나 황실 관련된 상징물은 대부분 국화(菊花)를 사용하지만, 일본 경찰과 지휘대의 휘장, 계급장에서 사용되는 꽃은 주로 벚꽃이라고 합니다.

 

 

 

 

 

 

 

 

 

 


중국: 모란과 매화

China: peony, Japanese apricot flower

 

  
중국은 영토가 넓기 때문에 지역 별로 자생하는 꽃의 종류가 다릅니다. 그래서 국화로 칭하는 꽃 역시 ‘모란’ 과 ‘매화’ 로 나뉘고 있는데요. 보통 모란은 중국 북부 지역에서 자라며 황실의 사랑을 받아온 꽃이라고 합니다. 반면 매화는 중국 남부 지역에 분포해 있고 중국인 모두가 사랑하는 꽃이라고 하죠. 이렇다 보니 두 국화 간의 의견 충돌이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반드시 하나의 국화만 나라를 상징하는 것은 아니므로, 의견 충돌 없이 두 개의 꽃을 모두 사용하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대만: 매화

Taiwan: Japanese apricot flower

 

  
중국의 영향을 받은 나라 대만의 국화는 ‘매화’ 입니다. 대만의 매화는 우리나라에서 무궁화와 거의 비슷한 상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예로 무궁화가 우리나라 민족의 기상을 상징하는 꽃이라면 대만의 매화는 고결한 선비의 정신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또 우리나라 가요에 무궁화 노래가 있듯, 대만 역시 매화를 주제로 한 가요가 있다고 하죠.

 

 

 

 

 

 

 

 

 


베트남, 인도, 몽골: (붉은) 연꽃

Vietnam, India: Lotus

 


먼저 베트남의 국화는 '붉은 연꽃' 입니다. 베트남 사람들은 꽃을 무척 사랑하여, 일상생활에서도 꽃을 즐겨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붉은 연꽃은 베트남 사람들의 삶 일부를 함께하는 상징적인 꽃이라고 합니다. 이유는 진흙 속에서도 지조를 잃지 않고 피어나는 자태와 순수함을 높이 사기 때문이라고.

인도와 몽골 역시 국화가 '연꽃' 입니다. 다만 두 나라는 모두 종교적인 이유로 연꽃을 국화로 상징하고 있었는데요. 인도의 경우는 연꽃이 창조 신화의 중심적인 식물이기 때문이고, 몽골은 불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태국: 라차프륵 (카시아)

Thailand: Ratchphruek

 

 
다소 생소한 이름을 가진 태국의 국화 ‘라차프륵’ 은 태국에서 왕의 나무 혹은 국왕의 꽃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태국 국민들이 국왕에 대한 사랑과 감사를 표현할 땐 라차프륵이라는 꽃을 많이 사용한다고 하죠.

 

 

 

 

 

 

 

 

 


필리핀: 삼파귀타

Philippines: Sampaguita

 

 
필리핀의 국화는 ‘삼파귀타’ 라는 꽃인데, 이 꽃은 아라비아 재스민입니다. 흰색이며 향이 좋기로 유명한데, 필리핀에서는 이 작고 하얀색의 꽃이 순수함, 겸손함, 힘을 상징한다고 믿습니다.

 

 

 

 

 

 

 

 

 

 


라오스: 독참파

Laos: Luang Prabang

 

 
라오스 국화인 ‘독참파’ 는 참파나무에서 피는 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라오스에서는 해당 꽃을 희생, 존경, 정직, 삶의 기쁨, 젊은 사랑 등을 의미하는데요. 그래서 라오스 사람들은 독참파를 매우 사랑하고, 나라를 대표하는 각종 상징물에서도 흔히 사용한다고 합니다.

 

 

 

 

 

 

 

 

 

 


미얀마: 파다욱 (바다욱 꽃)

Myanmar: Padauk Flower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노란빛을 띤 ‘파다욱’ 은 미얀마 사람들이 사랑하는 국화입니다. 1년에 단 한 번, 새해쯤 피기 때문에 그 의미가 깊다고 하는데요. 해당 꽃이 피면 많은 사람들이 파다욱을 구해 머리에 꽂거나 잘 보이는 곳에 보관한다고 합니다.

 

 

 

 

 

 

 

 

 

 


네팔: 랄리구라스

Nepal: Laliguras

 

  
네팔의 국화는 다소 특이한 이름을 가진 ’랄리구라스’ 입니다. 랄리구라스는 만병초과로 한 번 피기 시작하면 종자가 크고 피는 양도 많다고 하는데요. 네팔 사람들이 랄리구라스를 사랑하는 이유는 우리나라의 정서적인 꽃 진달래와 그 의미가 매우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꽃이 피면 잎을 따서 먹거나, 술을 담그기도 하고 차를 우려 마시기도 하는데요. 다만 지역에 따라 랄리구라스 자체에 독성이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네팔산 랄리구라스 차, 꿀, 꽃잎 등을 구입할 땐 해당 사항을 참고해야겠습니다.

 

 

 

 

 

 

 

 

 

 


말레이시아: 히비스커스

Malaysia: Hibiscus

 

 
말레이시아 국화인 ‘히비스커스’ 는 우리나라에서 무궁화속이라고도 합니다. 아욱과에 속하는 이 꽃은 이름이 무궁화속인 만큼 무궁화와 매우 유사한데요. 다만 우리나라처럼 희고 분홍빛을 띠는 것이 아니라, 붉은 빛을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히비스커스가 말레이시아의 국화가 된 이유는 특별하지 않고, 말레이시아 전역에 흔하게 서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인도네시아: 재스민

Indonesia: Jasminum

 


인도네시아의 국화인 재스민은 청초하고 여리하면서도 향이 좋아 많은 국가에서 사랑받고 있는 꽃입니다. 그 증거로 인도네시아 외 필리핀과 튀니지도 재스민을 국화로 상징하고 있죠. 인도네시아는 재스민을 사랑하는 만큼 이 꽃으로 차를 끓여 먹거나, 향수를 만들어 뿌리고, 각종 요리에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다만, 인도네시아 국화가 왜 재스민이 됐는지는 정확히 알려진 것이 없네요...

 

 

 

 

 

 

 

 

 

 

 


싱가포르: 양란

Singapore: Cattleya

 

 
싱가포르의 국화는 ‘양란’ 입니다. 양란은 난초과 식물로 열대, 아열대 지역에서 많이 자라는데요. 싱가포르는 난 꽃이 사시사철 피고, 생명력이 질기며, 꾸준히 복원하려는 특성 때문에 국민을 상징하는 국화로 선정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난은 청초한 아름다움, 애인이라는 예쁜 꽃말을 가지고 있어 싱가포르 외에도 난을 사랑하는 국가가 많은 편입니다.


 

 

 

 

 

 

 

 

 

 

 


 


지금까지 아시아 나라별 국화를 알아보았는데요. 힘드네요!! ㅋㅋㅋㅋ

 

정말 신기한 건, 단지 각 국의 꽃을 알아봤을 뿐임에도, 그 나라의 문화를 어느 정도 엿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해당 콘텐츠를 준비하면서 나라별 국화를 찾아보는 사람이 있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특정 나라의 국화를 궁금해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죠. 또 개인적으로 재미있기도 해서 다음에는 유럽과 중동, 아메리카, 아프리카 대륙 별 나라의 국화도 한 번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때까지 I will be ba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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