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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봄앤이예요 'ᗜ'✿

 

 

 

무더위가 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 단풍과 함께 찾아오는 연휴가 있습니다. 바로 추석이죠. 추석은 한문으로 중추절이라고도 하며, 순우리말로는 한가위라고 하는데요. 추석은 한 해 동안 지은 농작물을 수확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조상님을 기르는 명절 중 하나입니다. 특히 요즘은 바쁜 일상에 치여 가족을 찾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추석이나 설날 같은 연휴의 의미가 더 깊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전 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와 같은 추석이 있을까요? 그들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조상을 기리는 문화가 있을까요?

추석을 기념하여 작성해보는 세계의 명절. 아시아에서는 어떤 명절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국 – 중추절 [中秋節]

 

 
먼저 중국에는 '중추절'이라는 추석 문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날짜인 음력 8월 15일이며, 해당 일에는 각지에 흩어졌던 가족들이 고향을 방문한다고 하는데요. 다만, 우리나라는 추석을 포함하여 총 3일간의 연휴 기간을 갖지만, 중국은 당일 단 하루만 쉬기 때문에 우리나라처럼 민족 대이동을 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 의미가 추석과 매우 비슷하여 추석을 대표하는 떡을 먹고 가족끼리 다양한 놀이를 즐긴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가 추석에 송편을 먹는다면, 중국은 중추절에 월병을 먹고, 우리가 강강술래를 할 때 중국은 연등 띄우기, 조수 구경, 토끼 인형 놀이, 꽃등 놀이 등을 한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도 꽃등 놀이는 참깨, 달걀 껍질, 볏짚, 물고기 비늘, 등으로 꽃잎을 만들어 띄우는 놀이인데, 그 모습이 장관이라 중국 곳곳에서 즐기는 전통 놀이가 되었다고 합니다.

 

 

 

 

 

 

 

 

 

 


태국 – 러이끄라통 [Loi Krathong]

 


태국은 추석과 같은 보름날을 '러이끄라통'이라고 합니다. '러이'는 '띄우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끄라통'은 '물에 띄우는 바구니'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름 그대로 바나나 잎으로 만든 연꽃 모양의 작은 배를 띄우는 의식을 행한다고 합니다. 작은 배에는 초, 향, 꽃, 동전 등을 실어 띄우면서 소망이나 행운을 기원하는데, 이때 초가 꺼지지 않은 채로 오랫동안 떠 있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믿죠.

러이끄라통은 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명절답게, 태국 전역에서 다채로운 축제가 진행되는데요. 신기한 것은 우리나라처럼 공휴일로 지정된 것도 아니며,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서 먹는 날도 아니라고 합니다.

 

 

 

 

 

 

 

 

 

 

베트남 – 뗏쭝투 [Tet Trung thu]

 

 
베트남의 추석은 '뗏쭝투' 라고 합니다. 뗏쭝투가 되면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가족이 함께 모여 보름달을 보거나 반맛짱이라는 떡과 차를 즐기죠. 그리고 사자춤과 연등 행렬을 보기도 하며, 제사를 지내기도 하는데요. 다만 베트남은 일상생활에서도 제사를 자주 지내기 때문에 평일과 뗏쭝투 제사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또 베트남 뗏쭝투는 국가공휴일이 아닌 대신 일부 어린아이들만 연휴를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렇다 보니 추석보다는 어린이날이라는 의미에 더 가까운 명절이라고 합니다.

 

 

 

 

 

 

 

 

 

 

 


필리핀 – 만성절 [All Saint's Day]

 

 
필리핀의 최대 명절인 ‘만성절’ 은 우리나라 추석과 흡사한 점이 많습니다. 먼저 가족이 한대 모이기 위해 민족적으로 대이동을 한다는 것이죠. 그렇다 보니 필리핀 만성절에는 교통체증이 심각해지는 것은 물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어려워진다고 합니다.

또, 필리핀은 국민 대부분이 가톨릭 종교를 믿고 있는데요. 그래서 제사는 지내지 않지만 가족과 함께 조상 묘를 찾아가 인사를 올리거나 묘 주변을 청소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성묘가 엄숙한 분위기라면 필리핀은 매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성묘를 한다고 함.) 이 밖에 친인척이 모여 음식을 만드는 문화나, 전통 놀이를 즐기는 문화 역시도 우리나라 추석과 매우 흡사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 – 오봉 [お盆]

 

 
마지막으로 일본의 추석은 ‘오봉’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와 중국이 음력 8월 15일을 추석으로 한다면, 일본의 오봉은 양력 8월 15일이라고 하는데요. 일본의 추석인 오봉은 다른 나라 대비 다소 체계적인 편에 속하고 있습니다.

먼저 오봉 이틀 전인 13일에는 연기를 피워 조상의 영혼을 모시고 떡과 과일, 음식 등을 차리죠. 그 뒤 14일에는 영혼을 집에 모신 상태에서 승려가 독경을 하며, 15일이나 16일에는 조상의 영혼을 떠나보내며 가지로 소 모양을 만들어 장식한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제사를 일본에서는 3일에 걸쳐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추석보다는 우리나라의 현충일과 의미가 비슷해 보이네요.


 
 

 

 

 

 

 

 

 

 

 


 

 

이렇게 우리나라를 제외한 총 5개의 국가 명절을 알아보았는데요. 추석이 공휴일이 아닌 국가가 있다는 건 다소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럼 저 나라들은 도대체 언제 연휴를 보내죠…? 연휴 하루하루가 소중한 저로서는 우리나라 추석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ㅋㅋ 우리나라처럼 음식도 가지각색으로 다양하게 즐기는 나라도 없는 것 같고요! 근데, 추석은 위에서 소개한 아시아 국가뿐 아니라 유럽이나 아메리카 대륙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다음 명절 소식은 아메리카 편 혹은 유럽 편으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모두 한가위만 같아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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