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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음식] 유럽 주요 국가의 아침식사 소개
안녕하세요. 봄앤이예요 'ᗜ'✿
전 밥을 먹는 것보다 잠자는 것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아침식사를 거르는 편입니다. 하지만 일부 국가는 점심이나 저녁보다 아침 식사를 더 푸짐하게 즐긴다고 하는데요. 특히 추운 겨울에 즐기는 따뜻한 수프나, 더운 여름 에너지를 충전해줄 차가운 샌드위치는 일찍 일어날만한 가치가 있는 충분한 한 끼라고 합니다. 그래서 문뜩 전 세계 국가들은 아침식사로 어떤 음식을 즐길지 궁금해졌는데요. 오늘은 유럽 주요 국가의 아침식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네덜란드 헤겔슬래그 온 브레드
Netherlands: Hagelslag on Bread
다소 뜨악(?)한 비주얼을 가진 네덜란드의 아침식사는 ‘헤겔슬래그 온 브레드’ 라는 토스트입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일반적인 식빵에 버터를 바르고 그 위에 헤겔슬래그를 뿌려 완성하는데요. 헤겔슬래그는 쿠키나 컵 케이크 등에 뿌려 먹는 사탕가루를 의미합니다.
독일 빵, 치즈, 차가운 햄, 커피
Germany: Bread, Cheese, Cold Cuts, Coffee
독일의 아침식사는 다른 유럽 국가 대비 손이 많이 가는 편입니다. 롤 빵에 경화된 고기나 치즈, 햄, 계란 등을 넣어 먹기 때문인데요. 이마저도 그냥 먹지 않고 잼이나 꿀을 곁들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러시아 카샤
Russia: Kasha
러시아 대표 음식 중 하나인 카샤는 물이나 우유에 곡물을 넣고 끓인 요리입니다. 이때 곡물은 대부분 메밀이나 귀리를 사용하며, 끓이기 전에 곡물을 한 번 볶아내어 바삭바삭한 식감을 유지한다고 하는데요. 완성된 카샤에는 설탕이나 잼을 혼합해 즐기기도 합니다.
불가리아 바니차
Bulgaria: Banitsa
불가리아는 아침식사로 바니차를 즐겨먹는다고 합니다. 바니차는 불가리아 식 페이스트리로 시트 사이에 휘핑 크림이나 달걀, 치즈 등을 겹겹이 쌓아 즐기는데요. 이때 플레인 요구르트나 곡물을 발효한 음료와 함께 즐기면 더 맛이 좋다고 합니다.
스웨덴 샌드위치
Sweden: Smörgås
스웨덴의 아침식사는 ‘열린 얼굴’ 이라는 뜻을 가진 샌드위치입니다. 빵 두 조각에 버터를 얇게 바른 뒤 햄, 치즈, 상추, 오이, 토마토, 달걀 등을 넣어 만드는데요. 우리가 아는 뚜껑(?)이 덮인 샌드위치가 아니라, 재료가 모두 보이는 오픈 형 샌드위치라 이런 이름이 붙여진 듯합니다.
스위스 뮤즐리
Switzerland: Muesli
뮤즐리는 스위스 뿐 아니라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있지만, 원산지는 스위스인 음식입니다. 뮤즐리는 오트밀을 비롯한 다양한 곡물, 말린 과일, 견과류, 씨앗 등을 혼합한 시리얼인데요. 우리가 아는 것처럼 우유나 요구르트에 담가 먹습니다.
스페인 추로스
Spain: Churros
스페인의 아침식사는 추로스와 다크 초콜릿입니다. 길고 얇은 빵 반죽을 튀긴 뒤 시나몬 설탕을 묻혀 완성하는데요. 스페인의 추로스 사랑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숙취를 해소할 때도 추로스를 먹는다고 하거든요…
아르헨티나 메디아나
Argentina: Medialunas
아르헨티나의 아침식사는 메디아나라는 크루아상입니다. 일반적인 크루아상보다 크기가 작고 더 달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커피와 함께 즐기면 좋다고 합니다.
영국 영국식 아침
United Kingdom: English Breakfast
영국의 아침식사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잉글리시 블랙퍼스트입니다. 주로 계란, 베이컨, 구운 콩, 버섯, 구운 토마토, 블랙 푸딩, 토스트 등을 한 접시에 담아내는데요. 영국에서 상당히 인기가 많은 음식입니다.
이탈리아 카푸치노, 크루아상
Italy: Cappuccino, Cornetto
커피를 사랑하는 이탈리아 사람들의 아침식사는 카푸치노와 달콤한 크루아상입니다. 아침식사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서서 먹거나 길을 가면서 먹는다고 하네요.
폴란드 카나프키
Poland: Kanapki
폴란드 아침식사는 카나프키라는 샌드위치입니다. 치즈, 햄, 소시지, 계란, 버터, 잼 등이 들어가며, 스웨덴처럼 오픈 형으로 만들기도 하는데요. 아침엔 비교적 간단한 재료만 넣지만, 저녁으로 먹을 땐 다양한 재료를 넣어 먹는다고 합니다.
프랑스 빵, 커피
France: Bread, Coffee
프랑스의 전형적인 아침식사는 빵과 커피입니다. 빵은 주로 바게트나 페이스트리를 먹으며 버터, 잼, 초콜릿 등과 곁들이죠. 또 커피는 때때로 과일 주스로 대체되기도 합니다.
핀란드 포리지
Finland: Puuro
핀란드 아침식사인 포리지는 죽과 비슷한 비주얼을 하고 있습니다. 쌀 대신 오트밀이나 귀리 같은 곡물을 잘게 빻은 뒤 우유를 넣고 끓이는데요. 취향에 따라 설탕, 버터, 잼, 시럽 등을 첨가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핀란드의 포리지나 러시아의 카샤를 먹어보고 싶습니다. 곡물을 넣고 우유에 끓이면 따뜻하면서도 속이 든든할 것 같거든요. 또 유럽 아침식사는 대부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들이 많았는데요. 기회가 돼서 유럽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국가별로 아침식사는 꼭! 먹어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