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안녕하세요. 봄앤이예요. 'ᗜ'✿

 

 


치즈는 우유 속에 첨가되어 있는 단백질 종류인 ‘카세인(casein)’을 뽑아 만드는 음식입니다. 가공하는 절차나 순서는 거의 비슷하지만 사용된 원유와 제조 방법에 따라 수백 가지의 치즈 종류가 탄생한다고 하는데요. 때문에, 치즈를 분류하는 방법 역시 제조, 재료, 숙성 기간, 맛 등으로 매우 다양합니다. 그중에서도 오늘 저와 함께 알아볼 치즈 종류는,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체더, 모차렐라, 고다, 크림, 카망베르, 고르곤졸라, 리코타 인데요. 각각의 어떤 맛을 내며 어떤 요리와 궁합이 잘 맞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체더/체다 치즈

[ Cheddar Cheese ]

 

영국 서머셋에서 유래한 '체더/체다' 치즈는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치즈 중 하나입니다. 기본적인 원료는 우유이며, 짭짤하면서도 씁쓸한 맛과 함께 향이 매우 좋다고 하는데요. 다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슬라이스 체더/체다 치즈는 그 자체의 자연 치즈가 아니라 가공치즈이기 때문에 맛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 슬라이스 체더/체다 치즈는 활용도가 매우 높아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즐겨 먹는데요. 대표적인 요리로는 치즈 버거, 치즈떡볶이, 치즈 라면, 치즈김밥, 샌드위치, 그라탕 등이 있습니다.

 

 

 

 

 

 

 

 

 

 

 

 


모차렐라 치즈 

[ Mozzarella Cheese ]


피자 치즈로 알려진 ‘모차렐라’는 한국에서 체더/체다 다음으로 가장 보기 쉬운 치즈 종류입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이 모차렐라 치즈를 물소 젖이나 우유로 만들고 있는데요. 숙성 과정을 거쳐 탄생하는 체더/체다와 달리 모차렐라는 숙성 과정이 거의 없기 때문에 ‘생치즈’로도 분류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치즈 특유의 짠맛이 약한 편이며, 보관이 잘못되면 맹독성 곰팡이가 필 확률도 높죠. 흔하고, 가공하기 쉽다 보니 모차렐라 역시 체더/체다와 함께 다양한 요리에서 사용되는데요. 대표적인 요리로는 피자, 치즈 돈가스, 치즈 볶음밥, 치즈스틱 등이 있으며, 각종 요리의 토핑 재료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고다 치즈

[ Gouda Cheese ]

  
고다치즈는 네덜란드 남부 하우다 지방에서 처음 만들어져 ‘하우다 치즈’라고도 불립니다. 원료는 우유와 양젖, 염소젖을 사용하는데 그중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원료는 젖소의 우유라고 하죠. 고다 치즈는 맛과 질감이 숙성 기간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에, 활용되는 음식의 종류도 달라진다고 하는데요. 대체적으로 단기 숙성한 고다 치즈는 특유의 치즈 탄력이 남아있어 샌드위치, 크래커 등에 많이 이용된다고 합니다. 반면 장기 숙성한 고다 치즈는 푸석하고 강한 향이 나기 때문에, 소스에 살짝 찍어 먹거나 곱게 갈아 샐러드에 곁들이는 경우가 많다고 하죠.

재미있는 건 단기 숙성한 고다 치즈는 단단하고 부드러우며 짭짤하다 보니 맥주와 잘 어울리고, 장기 숙성한 고다 치즈는 과일 향이 강한 리슬링이나 슈냉블랑 품종의 화이트 와인이 잘 어울린다고 하는데요. 한 가지 치즈가 숙성 기간에 따라 두 가지 매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게 신기한 것 같습니다.

 

 

 

 

 

 

 

 

 

 

 

 


크림 치즈

[ Cream Cheese ]


크림과 우유를 섞어 만든 크림 치즈는 일반적인 치즈의 짠맛보다 시큼한 맛이 더 강하다고 합니다. 또, 매끄럽고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어, 미국에서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요. 크림치즈 역시 모차렐라처럼 숙성을 거의 하지 않는 생치즈이기 때문에 쉽게 상할 수 있습니다. 주로 활용되는 요리로는 카나페, 샌드위치, 샐러드, 디저트 요리, 쿠키, 치즈 케이크 등이 있죠.

 

 

 

 

 

 

 

 

 

 

 


카망베르 치즈

[ Camembert Cheese ]

  
우리가 흔히 까망베르 치즈라고 알고 있는 것이 바로 카망베르 입니다. 카망베르는 18세기 노르망디 지방의 카망베르라는 마을에서 탄생하여 이와 같은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프랑스에서 유명하고 인기가 많으며, 젖소의 생우유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순수한 우유의 향과 맛이 두드러지고 크리미한 감촉을 느낄 수 있다고 하죠. 다만 카망베르는 다른 치즈 대비 숙성 기간이 짧아 향과 풍미는 부족한 편이라고 합니다.

카망베르는 바게트 빵이나 생과일, 견과류에 곁들여 먹으면 맛이 좋고, 오븐에 구어 퐁듀처럼 먹는 방법도 있는데요. 퐁듀로 이용하면 함께 곁드릴 수 있는 음식의 스펙트럼이 매우 넓어집니다.

 

 

 

 

 

 

 

 

 

 

 


고르곤졸라 치즈

[ Gorgonzola Cheese ]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블루 치즈의 일종인 고르곤졸라는 해당 치즈가 탄생한 지역의 명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라고 합니다. 고르곤졸라는 단맛과 블루치즈 특유의 톡 쏘는 맛이 강하며, 질감이 단단하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르곤졸라 피자에는 실제로 아주 미량의 고르곤졸라 치즈만 들어간다고 합니다. 너무 많이 넣으면 냄새가 굉장히 강해져 호불호가 갈린다고 하네요.

또, 냄새가 강하다 보니 치즈 자체를 먹는 것보다 꿀과 함께 곁드리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다만 곰팡이가 피어 있는 치즈이므로 가급적 빨리 소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블루 치즈: 치즈 살에 푸른 곰팡이가 피어 있는 치즈로, 특유의 쏘는 맛과 냄새가 강한 편이다.

 

 

 

 

 

 

 

 

 

 

 

 


리코타 치즈

[ Ricotta Cheese ]


마지막으로 이탈리아산 소젖 또는 양젖을 원료로 만든 리코타 치즈는 지방 함량이 20~30% 로 타 치즈 대비 적은 편입니다. 제조 과정은 우유를 가열한 후 산과 사워크림을 넣어 응고된 덩어리를 면포에 걸러 굳히는데요. 이렇다 보니 두부의 비지 비주얼과 비슷하며, 엄격히 따지면 치즈로 불리기도 어렵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 치즈 종류로 알려져 있으며, 흔히 리코타 치즈 샐러드, 리코타 치즈 버거 등으로 접할 수 있습니다.


 

 

 

 

 

 

 

 

 

 

 

 

 


 

 
치즈 종류에 대해 알아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체로 향이 강하지 않고 부드러운 계열의 치즈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웬만한 치즈 라면 좋아하는 저도 향이 강하고 톡 쏘는 맛의 블루 치즈 종류는 잘 먹지 못합니다. 반면 파마산 치즈 같은 건 숟가락으로 퍼먹으라고 해도 잘 먹을 수 있죠! 다소 향이나 맛이 강한 치즈와 함께 곁들이면 좋은 와인 문화가 잘 발달되어 있지 않기 때문인가 봅니다.


코스트코에 가면 판매하는 치즈 종류가 정말 많던데, 소개한 치즈 외에도 세계 각국의 다양한 치즈를 한식에 활용해볼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

 

 

 

 

 

 

 

 

 

 

 

 

 

 

 

 

728x90
반응형
댓글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