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안녕하세요. 봄앤이예요 '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저는 여행을 정말 X 100 좋아합니다. 정해진 기간 내 여행을 가지 않거나, 계획이 잡혔는데 취소되면 우울증이 걸릴 정도이죠. 또 심심하거나 혼자 생각할 시간이 생기면, 내가 다녀왔던 여행지 중 가장 좋았던 곳의 순위를 매기거나, 가고 싶은 여행지를 정리해서 써놓기도 하는데요. 그래야지 여행갈 기회가 주어지면 누구보다 알차게 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 19 때문에 여행은 가지도 못하고 버킷리스트만 이만큼 쌓인 것 같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저만의 여행 버킷리스트를 여러분들에게 공개해볼까 합니다. (나중에 여행을 계획할 때 한 번 참고해보세요!)
스위스 기차여행
Switzerland train travel
대자연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스위스 기차여행은 꼭 다녀와보고 싶습니다. 광활한 자연과 입이 떡 벌어지는 풍경은 가히 환상적이라는 말이 있기 때문이죠. 특히 스위스 마테호른이 있는 ‘체르마트’와 ‘생 모리츠’를 연결하는 기차는 ‘죽기 전에 꼭 타 봐야 할 열차’ 로 꼽힌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8시간 동안 91개의 터널과, 291개 다리를 지나며 알프스 산 풍경, 깊은 계곡과 협곡 등을 구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스위스의 ‘쿠어’ 에서부터 이탈리아의 ‘티라노’ 를 잇는 ‘베르니나 특급열차’ 는 스위스의 가장 높은 곳에서부터 야자수가 우거진 이탈리아의 저지대까지 이동하기 때문에 다채로운 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사실 전 이 기차를 타본 적이 있지만, 새벽 시간대여서 잠만 잤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다시 가보고 싶어요… ㅜ
러시아 바이칼 호수
Russia Lake Baikal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호수, 세계에서 가장 깊고 투명한 호수, *담수호 중 가장 넓은 호수. 모두 러시아에 위치하고 있는 바이칼 호수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바이칼 호수는 호수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깊은 수심(추정 1,637m)과 약 2,500만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31,722 km²에 달하는 면적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렇다 보니 바이칼 호수에는 약 2,500 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심지어 담수에서만 사는 특별한 물개를 만나볼 수도 있다고 합니다. (*담수호: 염분의 함유량이 1L 중 500mg 이하인 호수)
또 CNN Traveler에 의하면 바이칼 호수는 세계에서 가장 투명한 호수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날씨가 좋은 여름에는 수심 40m까지 내려다 보이고, 겨울에는 속이 보이는 투명한 얼음이 언다고 합니다. 밴을 타고 얼음 위를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라고 하는데, 전 죽기 전에 이 투어를 꼭 해보고 싶더라고요.
아이슬란드 블루라군
Iceland Blue Lagoon
아이슬란드는 영어 철자가 'ICE'land 인 것처럼 얼음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 특이한 것은 겨울이 길고, 바다에서는 유빙이 떠내려오지만 땅 속에서는 용암이 끓기 때문에 온천도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대표적인 아이슬란드의 온천으로는 '블루라군'이 있습니다.
블루라군은 사람이 만든 인위적인 공간에, 자연산(?) 물을 채워 만든 온천이라고 하는데요. 블루라군의 물색이 다른 온천처럼 푸른색이 아닌 밀키스 색상을 띠는 이유는 황과 실리카라는 미네랄 성분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 블루라군에만 존재하는 두 종류의 해조류는 미네랄과 만나면서 피부에 좋은 성분을 배출한다고 하는데요. 이때문에 블루라군에서 온천을 즐기면 피부병이나 마른 버짐이 완화된다고 합니다. 다만 머리카락에는 안좋을 수 있어 컨디셔너를 굉장히 많이 사용하거나 머리에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하죠.
터키 카파도키아 벌룬 투어
Turkey Cappadocia Balloon tour
독특한 지질학적 구조를 가지고 있는 터키의 카파도키아는 요정의 굴뚝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큰 원뿔 모양의 구조물이 넓게 분포하기 때문인데요. 이 지역은 기독교인들이 합법적인 종교인이 되기 전 은신처로 많이 사용된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굴뚝 밑에는 다양한 구조의 지하 도시도 있다고 하죠.
또 터키의 카파도키아 하면 위 같은 구조물 관광 외 벌룬 투어도 유명한데요. 벌룬 투어는 드넓은 카파도키아 구조물을 한 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열기구 탑승 상품입니다. 가격은 100유로에서 200유로까지 다양한데, 가격에 따라 최대 인원 10~20명까지 탑승 가능하고 열기구 운전자의 숙련도 역시 다르다고 하죠.
이집트 다합
Egypt Dahab
이집트 시나이반도 남부에 위치하고 있는 다합은 여행객들 사이에서 블랙홀로 불리는 곳입니다. 일단 들어가면 귀국 비행기 티켓을 찢어버릴 정도라고 하는데요. 그만큼 재미있고 놀 거리도 많으며 매력적이기 때문이라고.
특히 물가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는데, 어느 정도냐 하면 우리나라 돈 40~50만 원이면 리조트를 한 달 동안 대여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또 스쿠버다이빙, 프리다이빙, 스노클링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하며, 식사는 한 끼에 3~4천 원 정도밖에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이렇다 보니 이집트 다합은 수상 레저를 좋아하는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굉장히 많습니다.
저도 작년 여름 말레이시아에서 처음 씨워크와 스노클링을 해봤는데, 그때부터 바다의 매력에 빠져 있어, 시간만 된다면 이집트 다합에서 한달 살기 해보고 싶어요.
두바이 사막 투어
Dubai Desert tour
우리나라는 특성상 사막을 볼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에, 작정하고 사막 투어를 해보고 싶기도 합니다.
특히 두바이는 사막 내부에 오아시스 컨셉의 리조트나 숙소가 있어 이와 관련된 관광 상품이 많다고 하는데요. 해당 투어를 신청하면 아무도 없는 사막 한가운데서 근사한 이브닝 식사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또 밴을 타고 사막의 굴곡을 달리는 투어, 사막에서의 선셋을 볼 수 있는 투어, 현지 공연을 볼 수 있는 투어 등도 있는데요. 그중 ‘두바이 사막 보존 보호 구역 투어’ 는 정부에서 허가받은 일부 업체만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레드 사막의 선셋과, 야생동물 구경 등의 특별한 체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페루 마추픽추
Peru Machu Picchu
저는 최근 7대 불가사의 콘텐츠를 작성하면서 페루 마추픽추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는데요. 마추픽추가 페루의 옛 잉카 도시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해발 2천 미터가 넘는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는 점, 200여 개의 돌로 된 매우 정교하고 과학적인 구조물이 있다는 점, 역사가 깊음에도 거의 손상되지 않았다는 점 등은 너무도 흥미롭고 신기했습니다. (심지어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미스터리한 일이 더 많다고.)
그래서 여행 버킷리스트에 페루 마추픽추도 작성해 놓았었는데요. 다만 인기가 너무 많다 보니 페루 정부는 하루 한정된 인원만 투어가 가능하도록 하고, 일정 기간 동안은 폐쇄를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죽기 전 한 번이라도 방문해봤으면 좋겠네요. ㅎ…
더 많은 7대 불가사의가 궁금하다면 >
사람이 만든 경이로운 건축물 ‘세계 7대 불가사의’
안녕하세요. 봄앤이예요 'ᗜ'✿ 세계 7대 불가사의란 사람이 지었다고 하기엔 믿을 수 없는 건축물 7가지를 의미합니다. 여기서 불가사의를 따로 직역하면 '사람의 생각으로는 미루어 헤아릴 수
doreen-vallog.tistory.com
이 외에도 제 여행 버킷리스트에는 이집트 피라미드, 캐나다 퀘백, 대만 가오슝, 중국 구채구 등이 있는데요. 언젠간 코로나 19가 종식하고 자유롭게 떠날 수 있길 바라봅니다. 여러분들도 심심하면 여행 버킷리스트 한 번 만들어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