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데이 기념으로 알아보는 초콜릿 디저트 10가지

 

발렌타인 데이 기념으로 알아보는 초콜릿 디저트 10가지

 

안녕하세요. 봄앤이예요 'ᗜ'✿

 

 

발렌타인 데이나 화이트 데이 같은 건 안 챙긴 지 오래됐지만, 이번에는 문뜩 초콜릿보다 초콜릿 관련된 디저트를 받으면 기분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물론 발렌타인 데이는 여자가 남자에게 주는 날이라는 걸 알지만… 난 사탕보다 초콜릿이 더 좋은 걸. ㅠ 그래서 그 기념으로 세계 각지에 인기 있는 초콜릿 디저트 10가지를 가지고 왔는데요. 너무 흔한 레시피의 케이크나 쿠키, 우리가 쉽게 만들 수 없는 아이스크림 류는 제외하고 소개합니다. 요리에 자신 있는 분들은 이번 발렌타인 데이에 뻔한 초콜릿 말고 초콜릿 디저트를 선물해 보세요!

 

 

 

 

 

 

바시 디 알라시오_Baci di Alassio

 

<저작권 없는 사진을 못 구해서 비슷한 것으로 대체>

 

가장 먼저 소개할 발렌타인 데이 기념 초콜릿 디저트는 이탈리아의 바시 디 알라시오입니다. 리구리아에서 탄생한 이 디저트는 헤이즐넛 쿠키와 진한 초콜릿 가나슈로 만드는데요. 쿠키 사이에 초콜릿 무스를 넣어 마치 입맞춤을 하고 있는 것처럼 만들어진 디저트입니다. 그래서 이름도 키스라는 의미의 바시(Baci)가 들어가죠. 해당 디저트는 쿠키이지만 딱딱하거나 바삭하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탈리아에서는 이 디저트를 에스프레소와 자주 즐긴다고 합니다.

 

 

 

 

 

 

타르투포 디 피조_Tartufo di Pizzo

 

 

두 번째로 소개할 발렌타인 데이 기념 초콜릿 디저트도 이탈리아가 원산지입니다. 타르투포 디 피조라는 이름을 가진 이 디저트는 1952년 탄생했으며 차갑게 먹는 것이 특징인데요. 헤이즐넛 젤라토에 녹인 다크 초콜릿을 넣고 동그랗게 만든 다음 코코아 가루를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엄청나게 달 것 같지만 그만큼 맛있어 보이는 이 디저트는 젤라토가 없으면 만들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ㅠ 젤라토 대신 빵이나 걸쭉한 우유잼으로 대체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냉동 디저트라고 했으니까 얼리면 다 비슷해질 거에요. ㅋㅋ

 

 

 

 

 

 

 

토르타 카프레제_Torta Caprese

 

 

토르타 카프레제 역시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초콜릿 디저트입니다. 케이크로 분류되고 있지만 밀가루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인데요. 다크 초콜릿과 달걀, 설탕, 버터를 적정량 혼합하여 빵과 같은 질감을 만들고 그 위에 슈가파우더를 듬북 올려주면 됩니다. 저는 보자마자 브라우니가 떠올랐는데, 브라우니보다는 식감이 부드럽고 가벼운 편이라고 하네요.

 

 

반응형

 

 

 

 

 

수플레 오 쇼콜라_Soufflé au chocolat

 

 

수플레 오 쇼콜라는 프랑스 디저트입니다. 디저트 강국인 프랑스에서 유~명한 초콜릿 디저트가 이것뿐이라는 사실에 다소 충격을 받았지만, 어쨌든 수플레 오 쇼콜라는 초콜릿을 베이스로 만든 수플레인데요. 다른 모든 수플레가 그렇듯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콜릿과 밀가루, 달걀, 우유, 설탕을 적절하게 배합하여 작은 그릇에 담은 뒤 천천히 오래오래 구워야 위와 같은 식감이 나온다고 합니다.

 

 

 

 

 

 

 

클라드카카_kladdkaka

 

 

스웨덴의 디저트 클라드카카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초콜릿 케이크의 베이스, 왕, 여왕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장 심플한 모양새를 가지고 있지만 맛이 굉장히 좋아 평점이 높은 편인데요. 달걀, 코코아, 버터, 설탕, 밀가루를 혼합하여 케이크 빵을 만들고 그 위에 초콜릿 무스를 얹어 살짝 바삭하게 코팅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자허토르테_Sachertorte

 

 

오스트리아의 초콜릿 디저트 자허토르테 역시 세계적으로 높은 평점을 받고 있는 초콜릿 디저트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클라드카카가 코코아나 초콜릿으로 맛을 내는 반면 자허토르테는 살구 잼을 넣어 풍미를 더한다고 하는데요. 1832년 오스트리아 총리의 전용 셰프가 발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때 총리는 부엌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최고의 맛을 내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더분에 세계적인 초콜릿 디저트가 탄생하게 되었죠. 유명한 디저트인 만큼 세계 각지에서 비슷한 케이크를 찾아볼 수 있지만, 오리지널 레시피의 자허토르테는 자허 호텔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레시피를 찾아봐도 재료나 과정이 제각각입니다.

 

 

 

 

 

 

 

 

나나이모 바_Nanaimo Bars

 

<Photo By. Robb & Jessie Stankey>

 

캐나다 디저트인 나나이모 바는 나나이모라는 지역에서 유래한 초콜릿 디저트입니다. 잘게 부순 그레이엄 크래커에 코코넛, 견과류를 혼합하여 1층을 만들고, 그 위에 크림을 얹은 뒤 다시 초콜릿을 얹어서 완성하는데요. 초콜릿은 단단하지만 2층 크림이 부드러워서 겉바속촉의 초콜릿 디저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몰턴 초콜릿 케이크_Molten Chocolate Cake

 

 

몰턴 초콜릿 케이크는 직역하면 녹은 케이크입니다. 직관적인 이름만큼이나 겉은 평범한 케이크처럼 보이지만 속은 완전히 녹은 다크 초콜릿이 가득 차 있는데요. 탄생 유래가 재미있습니다. 셰프가 오븐에 굽고 있는 케이크를 실수로 너무 일찍 꺼냈기 때문이라고 하죠. 한 셰프의 실수로 탄생한 이 초콜릿 디저트는 곧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케이크로 거듭나게 되는데요. 재료는 밀가루, 초콜릿, 달걀, 버터, 설탕이라고 합니다. 단순한 재료에 최고의 디저트라니 모든 셰프들의 꿈이 아닐까 싶네요.

 

 

 

 

 

 

브라우니_Brownies

 

 

미국에서 탄생한 브라우니도 초콜릿 디저트하면 빼놓을 수 없는 종류 중 하나입니다. 단 우리가 생각하는 브라우니는 부드럽고 폭신하며 가벼운 식감을 가지고 있지만, 미국의 브라우니는 밀도가 굉장히 높으며 쫀득한 것이 특징인데요. 1893년 콜롬비아 박람회에서 처음 등장한 이 디저트는 1950년대에 처음 박스형으로 만들어져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는데요. 대표적인 재료로는 초콜릿, 버터, 달걀, 바닐라, 밀가루이며, 너무 달아도 카카오 특유의 쓴맛이 너무 강해도 안 된다고 합니다.

 

 

 

 

 

 

 

브리가데이로_Brigadeiro

 

 

마지막으로 소개할 발렌타인 데이 기념 초콜릿 디저트는 브리가데이로 입니다. 브라질에서 1940년대 탄생한 이 디저트는 무염 버터, 코코아 가루, 연유, 초콜릿으로 만들어지는데요. 흔하지 않은 재료인 만큼 브라질에서는 인기가 많은 디저트 중 하나라고 합니다. 얼마나 부드럽고 맛이 좋은지 브라질에서는 기분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 이 디저트를 먹이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죠.

 

 

 

 

 

 

지금까지 저와 함께 전 세계 초콜릿 디저트 종류 10가지를 알아보았는데요. 초콜릿은 전 세계 사람들이 사랑하는 음식 중 하나이기 때문에 디저트 종류도 많을 줄 알았습니다만, 보편적인 건 생각보다 적더라고요. 그러니까 케이크 종류는 많은데 카테고리는 많지 않았다고 해야 하나? 또 생각보다 맛이 별로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초콜릿 디저트도 많았는데요. 초콜릿을 넣는데 어떻게 맛이 별로일 수 있지? 이런 생각이 들었지만 먹어보기 전까지는 모르는 일 같습니다. 초콜릿 디저트 먹으러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세계 음식] 세상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칵테일 종류 Top10

[세계 음식] 미국에서 태어난 초코케이크 종류 6가지

[세계 음식] 가장 인기 있는 케이크 순위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