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 부산 캡슐열차 미포정거장에서 청사포정거장.

 

[부산 여행] 부산 캡슐열차 미포정거장에서 청사포정거장.

 

 

부산 여행을 계획 중이라고 했더니

부산을 사랑하는 지인이 추천해 준 캡슐열차.

강원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레일바이크 같은 건데,

캡슐 형식이라 춥지도 않고 발을 굴릴 필요도 없다고.

특히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너무 좋아서

해 질 녘에 가면 환상이라길래 맞춰서 예약했다.

 

한 달 전에 예약했는데도

해 질 녘 시간에는 예약이 다 차 있었다.

부산 캡슐열차를 타고 싶다면

최소 한 달 전부터 미리 계획하는 것이 좋다.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이용 요금.

탑승시간 30분이라는 걸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닌 것 같다.

내 돈 주고 고생하는 레일바이크보다는 훨씬 나은 듯. ㅠ

 

다만 2인승이든 3인승이든 4인승이든

캡슐의 크기가 똑같다는 점은 이상했다.

 

 

 

 

 

 

 

우리는 4시 열차였다.

근데 이날이 한파주의보 뜬 날이어서

레일에 문제가 생겼는지 시간이 지연됐다.

덕분에 5시 30분까지 기다려야 했지만,

그래서 해 질 녘에 탈 수 있었다. 행운…인가? ㅎㅎ

 

 

 

 

 

 

 

 

우리는 부산 캡슐열차를 미포정거장에서 출발했다.

여러분 청사포에서 절대 출발하지 마세요.

미포 쪽이 예약이 다 차면 청사포에서 예매를 하는 듯한데,

문제는 청사포 라인이 미포 라인에 가려져서 잘 안 보임.

풍경에 미련 없다면 청사포 예약해도 문제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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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왜 석양이 질 때 타라고 했는지 한 번에 이해.

진짜 진짜 예쁘고 멋있었다.

풍경도 멋있지만 사람 사진도 되게 잘 나온다.

얼굴이 잘 나오는 게 아니라 분위기 쩔게 잘 나옴.

 

 

 

 

 

 

 

 

너무 예쁘다.

한파이긴 해도 날이 맑아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노을 먹은 나무와 바다도 예쁘다.

레일 따라 밑에는 산책길도 나 있었는데,

한파인데도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것은 캡슐의 내부. 내부에서도 느껴지는 석양의 기운. ㅎ

고즈넉한 부산 캡슐열차의 풍경.

사진만 봐도 이때 좋았던 감정이 다시 떠오르는 것 같다.

 

 

 

 

 

 

 

30분을 달려 부산 캡슐열차 청사포 정거장에 도착.

두 번째 찍은 사진에서 왼쪽 열차가

청사포 정거장에서 출발하는 열차이다.

우리 열차에 가려져 풍경이 안 보일 예정. ㅠㅠ

 

 

 

 

 

 

 

내리고 나니 해가 다 져있었다.

추운 대기실에서 1시간이나

기다렸지만 의미 있는 기다림이었다.

남편도 나도 이런 시간을 되게 아까워하는 편인데,

이날은 이상하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만큼 즐거웠기 때문인 듯.

 

 

 

 

 

 

 

 

부산 캡슐열차 미포정거장

해운대블루라인파크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62번길 13

051-701-5548

 

 

 

운행 시간은 시즌별로 다르다.

근데 왜 오픈 시간이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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