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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낀 남산 야경 구경하기 (feat 사진 오래됨 주의)
서울에서 자취할 땐 남산을 자주 놀러갔다.
버스 한 번만 타면 남산 순환 버스
정거장까지 한 번에 갔던 것 같다.
안산으로 이사온 뒤로는 한 번도 가지 않았다.
너무 제집처럼 드나들어서 질린 것도 있지만
안산에서 어디 가려면 큰 맘을 먹고 나가야 됨.
어딜가도 다 먼 이동네… 나 이대로 괜찮을까. ㅠ
남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뒤 돌아서 찍은 사진.
남산 근처에 공원이 하나 있는데,
그 공원에 도달하기도 전이었다.
용산에 이런 달동네? 같은 게 많다고
듣긴 했는데 이정도로 많을 줄 몰랐다.
어쨌든 풍경이 너무 고즈넉하고 예뻐서 찍어봄.
계단도 많다. 내가 올라온 계단을 찍어봤는데,
뒤이어 할머니께서 올라오고 계셨다.
남산은 야경으로 워낙 잘 알려져 있는
관광지라 그런지 중간중간 이렇게
야경 볼 수 있는 스폿이 많은 편이다.
사진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사람들은
아마 한 번쯤 다 가봤을 것 같다.
야경은 둘째치고 미세먼지 정말 쩔어준다!
조금 더 높이에서 찍어봤다.
확실히 첫 번째 남산 야경 사진보다
시야가 탁 트인 게 느껴졌다.
삼각대가 없어서 밴치에 놓고 찍었는데,
밴치에 놓으면 시야가 내 마음대로 안 나와서 불편. ㅠ
2시간 정도를 걸은 것 같다.
순환 버스를 타고 가면 편하지만
우리는 이태원에서부터 걸어올라갔고,
중간 중간 사진도 찍었기 때문에 오래 걸렸다.
드디어 보이기 시작한 서울의 명물! 랜드마크!
예쁜 조면이 눈에 띄었는데,
이러고도 한참 올라감. ㅠ
이 사진 웨 있지…? ㅋㅋㅋㅋ
아마 돌 담벼락이 예뻐서 찍은 것 같다.
예…예쁘죠? ㅋㅋㅋㅋㅋ
여기는 순환버스 정거장 혹은 주차장에서
남산 타워까지 올라가는 길이다.
예쁜 조명 때문에 사람들이 너도나도
앉아서 사직을 찍고 있었다.
전부 사라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조명만 찍어보았다.
팔각정이라고 하나? 남산 타워에서
유일하게 쉴수 있는 쉼터 같은 곳이었다.
야경 명소 답게 팔각정에도 화려한 조명이!
자세히 보면 무늬 상하지 말라고
모기장 같은 걸 쳐놨다.
무늬가 아니라 새가 응아 할까봐 그런건가?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ㅋㅋㅋ
야경 명소이지만 남산 타원 내 매장은
칼 같이 문을 닫는 편.
팔각정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관광객이 굉장히 많았는데도
열려 있는 매장은 카페 정도 밖에 없었다.
위 사진은 테디베어 뭐 였던 것 같은데 기억에 없다…
지금은 없어진 가게일 수도…?
남산하면 역시 자물쇠지.
나는 6년 사귄 남자친구와 걸어봤는데,
5년 내내 안 걸다가 6년차에 거니까 바로 헤어졌다.
그래서 지금 남편과는 안 걸었다.
이혼하기 싫어. ㅋㅋㅋㅋㅋ
더 이상 올라갈 곳 없이 올라간 다음 찍은 야경 사진.
역시 난간 같은 곳에 카메라 올려두고 찍었는데,
삼각대 없이 찍은 사진 치고 잘 찍은 듯?
(사잘알: 뭐래?)
여름이었고 더웠기 때문에 중앙 광장(?) 같은 곳에서
먼지처럼 분수가 나오고 있었다.
이것 때문에 주변 습도가 올라가서 더 더웠음…
좋은 방법 같지는 않습니다, 서울 시청 여러분.
마지막으로 남산 야경 사진 올리고 마무리.
서울 살때 정말 많이 돌아다니고 놀았는데,
안산으로 이사 오니까 너무너무 그립다.
반드시 다시 서울로 이사가야지.
서울 데이트 장소
남산 타워
서울특별시 용산구 남산공원길 105
연락처가 있네? 02 3455 9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