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세계 음식] 누구라도 반할 이탈리아 디저트 종류 -04-

 

안녕하세요. 봄앤이예요 'ᗜ'✿

 

 

이탈리아는 미식의 나라인 만큼 디저트 종류도 매우 다양합니다. 콘텐츠를 질질 끄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웬만하면 1편에서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소개하고 싶은 욕심이 넘친 나머지 4편까지 오게 되었네요. 덕분에 이탈리아 디저트에 대해서, 그리고 약간의 문화나 역사에 대해서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에게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은 이탈리아 디저트 종류의 마지막 콘텐츠인데요. 종류가 아직 많이 남았지만 생략할 것들은 생략하고 특별한 것들만 모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카르텔

Cartellate

 

<Photo: Clarita82>

 

카르텔은 튀긴 페이스트리에 구운 아몬드, 초콜릿, 향신료, 꿀 같은 재료를 채워 만든 이탈리아 디저트입니다.

 

 

 

 

 

 

 

카사타

Cassata

 

 

시칠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디저트로 알려져 있는 카사타는 젤리처럼 생겼지만 케이크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리큐어를 흠뻑 적신 제누아즈 스폰지 케이크에 리코타와 과일 잼을 얹어 완성하는데요. 14세기부터 귀족들이 즐겨 먹던 디저트였으며, 오늘날까지도 이 까다로운 레시피의 카사타를 만드는 곳은 몇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카사텔

Cassatelle

 

 

카사타와 발음이 비슷한 카사텔은 완전히 다른 종류의 디저트입니다. 이탈리아에서 라비올리로 분류되고 있으니 생긴 것처럼 유럽식 만두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운데요. 다만 속 재료가 고기나 야채가 아닌 초콜릿이나 설탕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카사텔은 충전재로 어떤 재료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이름이 달리 불려지고 있습니다.

 

 

 

 

 

 

 

 

카스타냐시오

Castagnaccio

 

<Photo: Visit Tuscany>

 

카스타냐시오는 이름처럼 밤으로 만들어진 케이크입니다. 올리브 오일과 로즈마리, 건포도, 잣 등을 넣어 완성하는데요. 밀가루나 설탕이 들어가지 않으므로 건강에 좋은 디저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콜롬바 파스쿠알레

Colomba Pasquale

 

<Photo: N i c o l a>

 

보자마자 꽃 모양이라고 생각한 데 비해 놀랍게도 비둘기 모양이라고 합니다. 부활절을 위해 준비된 전통적인 디저트로 설탕, 밀가루, 계란, 효모, 버터를 넣어 반죽한 빵을 구워 위에 아몬드를 뿌려 완성한다고 하는데요. 종종 설탕에 절인 과일이나 레몬 향을 채워 만들기도 합니다.

 

 

 

 

 

 

 

타르투포

Tartufo

 

<Photo: Hungry Dudes>

 

보기만 해도 달달함이 느껴지는 타르투포는 젤라토로 만들어진 돔 형식의 디저트입니다. 다크 초콜릿 필링과 헤이즐넛 아이스트림, 코코아 가루 등으로 완성하는데요. 다만 이건 전통적인 버전이고 만드는 셰프나 취향에 따라 각기 다른 재료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과일이나 쿠키, 잘게 부순 견과류, 코코넛 등이 있죠.

 

 

 

 

 

 

 

테스타 디 투르코

Testa di Turco

 

 

소개하고 싶었지만 사진을 도저히 찾을 수 없어 최대한 비슷한 것을 가져와봤습니다. 시칠리아에서 유래된 데스타 디 투르코라는 디저트는 십자군 전쟁 이후에 만들어진 음식입니다. 터번 형태의 페스트리를 의미하며 구운 빵 위에 꿀을 발라 완성하는데요. 때때로 커스터드 크림이나 리코타를 채워 만들기도 합니다. 저는 후자가 조금 더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토론

Torrone

 

<Photo: Visit Tuscany>

 

이 독특한 이름의 디저트는 생김새도 독특합니다. 마치 우리나라 전통 과자인 ‘엿’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사용하는 재료도 비슷합니다. 설탕과 꿀을 섞은 베이스에 아몬드나 헤이즐넛을 콕콕 박아 넣어 굳힙니다. 부드럽고 쫄깃한 질감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엿과 비슷한 식감인지 무척 궁금해지네요.

 

 

 

 

 

 

 

토르타 델라 논나

Torta della nonna

 

<Photo: fugzu>

 

할머니의 케이크라는 의미를 가진 토르타 델라 논나는 부드럽고 섬세한 커스터드 크림이 듬북 들어간 디저트입니다. 완성된 케이크 위에는 구운 잣을 얹고 때에 따라 슈가 파우더를 뿌리는데요. 지역과 취향에 따라 바닐라나 레몬으로 향을 내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토르타 사비오사

Torta sabbiosa

 

<Photo: chefpercaso>

 

베네토 지방에서 탄생한 토르타 사비오사는 샌디 케이크라고도 불립니다. 부드럽고 푹신한 케이크는 밀가루, 버터, 설탕, 계란, 감자 전분, 베이킹파우더로 만들어지며 완성된 빵 위에 설탕을 얹어 즐긴다고 하는데요. 디저트로 즐기는 경우도 많지만 아침 식사로 제공되는 지역도 있다고 합니다.

 

 

 

 

 

 

 

 

토르타 스브리솔로나

Torta Sbrisolona

 

 

16세기에 탄생한 토르타 스비리솔로나는 부서지기 쉬운 버터케이크입니다. 옥수수 가루와 밀가루, 설탕, 버터를 섞어 만들며 재료가 저렴하기 때문에 예부터 가난한 사람들의 케이크로 불렸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견과류와 향신료 등 비싼 재료로 만들어지는 경우도 많아서 귀족들도 즐겨 먹는 디저트가 되었다고 합니다.

 

반응형

 

 

 

 

 

토르타 카프레제

Torta Caprese

 

 

토르타 카프레제는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만든 초콜릿 케이크입니다. (엄청 진하겠죠…?) 카프리 섬에서 탄생하여 명물로 불리는 이 디저트는 다크 초콜릿, 계란, 설탕, 아몬드, 버터로 만들어지는데요. 촘촘한 초콜릿 질감은 벨벳을 연상케 하며 완성된 케이크 위에는 슈가 파우더를 올리는 것이 원칙이지만 때때로 라즈베리와 함께 즐기기도 합니다.

 

 

 

 

 

 

 

 

토르타 파라디소

Torta Paradiso

 

<Photo: Anna>

 

파비아가 원산지인 토르타 파라디소는 밀가루와 설탕, 버터로 만들어진 스폰지 케이크입니다. 충전재로 커스터드나 스프레드 크림을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에스프레소, 우유와 함께 즐기면 맛이 좋다고 합니다.

 

 

 

 

 

 

 

티라미수

Tiramisù

 

 

드디어 우리가 아는 이탈리아 디저트가 나왔습니다! 대부분의 디저트가 16세기에 만들어진데 비해 티라미수는 비교적 최근인 1980년대 초에 탄생했다고 하는데요. 커피에 적신 레이디 핑거와 마스카포네 크림을 겹겹이 쌓아 완성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만큼 흔히 만나볼 수 있는 디저트이지만 달지 않으면서 풍미가 짙은 티라미수를 만나기는 하늘의 별 따기라고.

 

 

 

 

 

 

 

파스티에라

Pastiera

 

 

파스티에라는 파이처럼 생겼지만 타르트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타르트 반죽 위에 리코타, 페이스트 크림, 오렌지 껍질, 오렌지 꽃수 등을 넣어 완성하는데요. 전통적으로 부활절에 즐겨먹는 음식이었지만 지금은 1년 내내 만날 수 있다고 하네요.

 

 

 

 

 

 

 

판나 코타

Panna cotta

 

 

우리가 인터넷에서 흔히 보는 과일 푸딩이 대부분 판나 코타라고 합니다. 1960년대까지 기록된 바는 없지만 이탈리아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 판나 코타는 탄력 있는 젤라틴에 크림과 설탕, 바닐라 등으로 맛을 낸 뒤 과일과 함께 즐기는 푸딩이라고 하는데요. 레시피와 재료가 워낙 간단하다 보니 판나 코타에서 파생된 디저트가 굉장히 많다고 합니다.

 

 

 

 

 

 

 

페라텔레

Ferratelle

 

 

이탈리아 와플로 불리는 페라텔레는 벨기에 와플보다 훨씬 얇고 바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부활절이나 종교 축제 때 만나볼 수 있었지만, 오늘날에는 발렌타인 데이 같은 기념일에도 만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완성된 페라텔레는 단독으로 즐겨도 맛있지만 로즈힙 잼이나 포도를 얹어 먹거나, 크림을 넣어 샌드위치처럼 먹기도 합니다.

 

 

 

 

 

 

 

 

핀자 볼로네제

Pinza Bolognese

 

<Photo: paPisc>

 

핀자 볼로네제는 페이스트리에 모과, 자두, 사과, 배, 오렌지 등으로 만든 잼을 넣어 만든 디저트입니다. 이름처럼 볼로냐에서 탄생했는데, 특별하게도 이 지역이 아니면 쉽게 만날 수 없는 디저트라고 하네요.

 

 

 

 

 

 

 

 

이로써 이탈리아 디저트라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이밖에도 소개하지 않은 쿠키와 케이크, 빵이 수십 가지는 넘지만 비슷해 보이는 것들과 사진을 도저히 구할 수 없는 것들은 제외하고 소개하였는데요. 디저트를 별로 좋아하지 않음에도 알아보다 보니 맛보고 싶은 것들이 많았습니다. 이탈리아 여행을 하게 되면 몇 가지는 알아뒀다가 따로 찾아먹어 봐야겠어요. 특히 본 고장에서 먹는 티라미수는 어떨지 기대가 되는데요. 그러려면 일단 코로나가 종식돼야겠죠? ㅠ

 

 

 

 

 

[세계 음식] 미식의 나라 이탈리아의 디저트 종류 -01-

[세계 음식] 미식의 나라 이탈리아의 디저트 종류 -01- 안녕하세요. 봄앤이예요 'ᗜ'✿ 후식이라고도 불리는 디저트는 말 그대로 식사를 끝마친 뒤 입가심을 위해 먹는 음식을 말합니다. 흔히 간

doreen-vallog.tistory.com

 

[세계 음식] 이탈리아가 원산지인 디저트 종류 -02-

[세계 음식] 이탈리아가 원산지인 디저트 종류 -02- 안녕하세요. 봄앤이예요 'ᗜ'✿ 이탈리아는 미식의 나라인만큼 음식 종류도 많지만 디저트 종류도 많습니다. 많을 거라고 예상은 하고 있었지

doreen-vallog.tistory.com

 

[세계 음식]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디저트 종류 -03-

[세계 음식]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디저트 종류 -03- 안녕하세요. 봄앤이예요 'ᗜ'✿ 저번 주에 SK 건물에 불이 나면서 카카오 서비스가 일시 중단되었습니다. 덕분에 티스토리도 영향을 받아 글이

doreen-vallog.tistory.com

 

 

 

728x90
반응형
댓글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