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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음식] 미식의 나라 이탈리아의 디저트 종류 -01-

 

안녕하세요. 봄앤이예요 'ᗜ'✿

 

 

후식이라고도 불리는 디저트는 말 그대로 식사를 끝마친 뒤 입가심을 위해 먹는 음식을 말합니다. 흔히 간식과 헷갈리는 경우가 많지만 간식은 끼니와 끼니 사이에 먹는 음식인 반면 디저트는 식사를 마친 후에 먹는 음식인데요. 디저트의 정확한 유래가 알려져 있는 것은 아니나, 서구인들은 오래전부터 식사를 마친 후 약간 모자란 양을 채우기 위해 달콤한 음식을 즐겨 먹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디저트의 나라 프랑스가 그렇지요. 하지만 또 다른 미식의 나라인 이탈리아 역시 우리가 잘 모르고 있는 수많은 디저트를 즐기고 있었는데요. 오늘은 저와 함께 이탈리아 디저트 종류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종류가 많아도 너무 많아서 ‘사진을 구할 수 없는 음식(저작권 문제)’과 ‘중복된 음식’은 제외합니다.

중복된 음식의 예: 젤라토 딸기맛, 바닐라 맛, 피스타치오 맛, 초코 맛 등.

 

 

 

 

 

 

게푸스 Gueffus

 

<Photo: jnshaumeyer>

 

얼핏 사탕처럼 생긴 게푸스는 사르데냐에서 탄생한 이탈리아 디저트입니다. 아몬드 가루와 설탕을 섞은 반죽을 공 모양으로 만들어 완성하는데요. 레몬 제스트나 오렌지 블라썸을 첨가하여 맛과 풍미를 더해준다고 합니다.

 

 

 

 

 

 

구바나 Gubana

 

<Photo: Eric Fung>

 

얼핏 초콜릿 시럽을 연상케 하는 구바나는 초콜릿 없이 달걀, 호두, 꿀, 밀가루를 활용하여 만든 이탈리아 디저트입니다. 안에 견과류와 말린 과일을 첨가하기도 하는데요. 한 가난한 여성에 의해 탄생한 구바나는 시간이 흘러 부활절과 크리스마스에 볼 수 있는 디저트로 발전하여, 지금은 일 년 내내 즐기는 음식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라니타 Granita

 

 

그라니타는 차가운 이탈리아 디저트입니다. 물과 설탕 각종 과일 향료로 만들어진다고 하는데요. 식감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파는 스무디를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라프 나폴레탄 Graffe Napoletane

 

<Photo: Alberto Piso>

 

오스트리아로부터 영감을 받은 그라프 나폴레탄은 도넛 모양의 튀김 빵입니다. 일반적인 도넛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익힌 감자가 첨가된다는 것인데요. 이것을 제외하면 식감이나 먹는 방식, 비주얼 등은 도넛과 비슷합니다.

 

 

 

 

 

 

나달린 Nadalin

 

<Photo: cindystarblog>

 

예쁜 사진이 정말 많은데, 저작권 문제없는 사진을 구하기 힘들었던 이탈리아 디저트입니다. 100년 이상 이탈리아의 한 도시를 통치한 스칼라 가문에 의해 탄생한 음식이라고 하는데요. 무려 13세기에 발명되어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으며, 바닐라와 레몬으로 향을 낸 빵이라고 합니다.

 

 

 

 

 

 

누가 Nougat

 

 

누가는 과자의 일종입니다. 이탈리아뿐 아니라 스페인, 프랑스, 발칸 반도 각지에서 발견할 수 있는 디저트인데요. 지역과 취향마다 각각 다른 레시피를 보유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누가는 휘핑크림에 아몬드, 피스타치오, 호두, 헤이즐넛 같은 견과류를 섞어 만든다고 합니다. 식감은 우리나라의 전통 디저트 엿보다 부드러운 정도라고 하네요.

 

 

 

 

 

 

 

로치아타 Rocciata

 

<Photo: Elisa Paluan>

 

이것이 디저트가 맞나 싶긴 하지만, 디저트로 분류되어 있는 로치아타도 소개합니다. 로치아타는 얇은 페이스트리 빵에 사과, 건포도, 말린 무화가, 코코아, 잣, 잼, 감귤 제스트 등을 넣고 롤처럼 돌돌 말아 완성하는 요리인데요. 이 디저트의 원산지인 움브리아에서는 주로 가을과 겨울에 이 디저트를 즐긴다고 합니다.

 

 

 

 

 

 

 

로코코 Roccoco

 

 

빵처럼 생겼지만 쿠키인 로코코는 크리스마스에 흔히 볼 수 있는 이탈리아 디저트입니다. 밀가루와 아몬드, 설탕, 과일, 각종 향신료의 혼합물로 만들어진다고 하는데요. 무려 1320년에 탄생하였으며 로코코로 인해 건조하면서도 단단한 질감의 쿠키가 상용화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마카롱 Macaroons

 

<Photo: Alpha>

 

마카롱 하면 프랑스가 가장 먼저 떠오를 테지만 사실 유래는 이탈리아로부터 시작됩니다. 단 이름만 같을 뿐 비주얼과 레시피가 달라 지금은 서로 구분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탈라이의 마카롱은 설탕, 달걀흰자, 코코넛 가루로 만들어지는 게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때때로 바닐라와 향신료, 꿀을 첨가하기도 하는데, 프랑스에서는 이것을 로쉐 코코라고 부르죠.

 

 

 

 

 

 

 

몬테비앙코(몽블랑) Montebianco

 

<Photo: Jun Seita>

 

몬테비앙코 또는 몽블랑은 프랑스와 이탈리아로부터 유래한 디저트입니다. 어느 나라가 먼저다! 하기 어렵기 때문에 두 나라 디저트에 모두 소개하는데요. 1475년 이탈리아 요리 책에서 처음 등장한 몽블랑은 우유, 코코아, 바닐라, 럼, 설탕, 약간의 소금으로 맛을 낸 휘핑크림으로 만듭니다.

 

 

 

 

 

 

 

 

무스타치우올리 Mustacciuoli

 

 

무스타치우올리는 초콜릿 글레이즈로 덮은 쿠키입니다. 캄파니아 전역에서는 크리스마스에 즐겨 먹는 듯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모양인데요. 밀가루, 꿀, 설탕, 감귤 향료와 계피, 정향, 고수풀 등을 혼합하여 반죽한 뒤 굽습니다. 완성된 쿠키에 녹인 초콜릿을 입히면 완성이죠. 사진은 전통적인 무스타치우올리와 다를 수 있습니다.

 

 

 

 

 

 

 

밀리아치오 Migliaccio

 

 

케이크지만 일반적인 케이크보다 훨씬 거친 밀가루를 사용하는 밀리아치오는 약간의 레몬 향이 나는 디저트입니다. 레몬을 첨가하지 않은 밀리아치오는 레몬주스와 함께 즐기기도 한다고 하는데요. 식감은 일반 케이크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바이콜리 Baicoli

 

<Photo: Wikipedia>

 

얼핏 소시지 비주얼을 풍기고 있는 바이콜리는 18세기 베네치아 제빵사에 의해 탄생했습니다. 밀가루, 버터, 설탕, 효모, 달걀 흰자, 우유, 소금 약간으로 만든 비스킷인데요. 바이콜리가 농어를 의미하는 만큼 작은 농어의 모양과 비슷하다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하나도 안 비슷한 것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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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치 디 다마 Baci di dama

 

<Photo: fugzu>

 

이탈리아 전통 디저트인 바치 디 다마는 여성의 키스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전통적인 헤이즐넛 버터 쿠키 두 개에 초콜릿 스프레드를 샌드해서 먹는다고 하는데요. 이 모양이 마치 여성의 입술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난 또 여성의 키스처럼 달콤해서 그런 줄…

 

 

 

 

 

 

 

베를린고초 Berlingozzo

 

 

토스카나 지방에서 탄생한 베를린고초는 고리(링) 모양의 케이크입니다. 계란, 밀가루, 설탕, 버터, 우유, 이스트 등을 반죽하여 만든 소박한 케이크라고 하는데요. 디저트로도 즐기지만 아침 식사나 간식으로도 즐긴다고 합니다.

 

 

 

 

 

 

베리쿼콜리 Berriquocoli

 

 

밀가루와 설탕, 꿀, 설탕에 절인 과일 등을 넣고 만드는 베리쿼콜리는 소박한 이탈리아 디저트입니다.

 

 

 

 

 

 

 

보네 Bonèt

 

 

13세기 무렵 탄생한 보네는 초콜릿 푸딩이라고 말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계란, 코코아 가루, 설탕, 우유, 럼으로 만든 푸딩에 아마레티 쿠키나 헤이즐넛 비스킷을 얹어 완성하는데요. 사진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봄볼로니 Bomboloni

 

<Photo: Eden, Janine and Jim>

 

기름에 튀겨 만든 봄볼로니는 이탈리아 투스카니에서 유래된 디저트입니다. 투스카니가 원산지라고는 하지만 요즘에는 흔히 볼 수 있기 때문에 ‘이 디저트가 이탈리아 것이었어?!’ 할 수 있는 음식인데요. 다만 본고장인 투스카니의 봄볼로니는 크림 없이 겉에만 설탕으로 코팅하고, 라치오에서는 봄볼로니 안에 과일 크림을 넣는다고 합니다. 또 라지알레에서는 커스터드 크림이나 초콜릿 크림을 넣는다고 하죠.

 

 

 

 

 

 

 

부디노 Budino

 

 

부디노는 쉽게 말해 푸딩 혹은 커스터드입니다. 이 디저트는 만드는 방식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되는데요. 차가운 재료로 만들어 조리한 크림 캐러멜, 뜨거운 우유에 재료를 익혀 틀에 넣고 만드는 크림 글레즈, 그리고 짭짤한 맛의 이탈리안 플란이 있습니다.

 

 

 

 

 

 

 

부첼라토 Buccellato

 

<Photo: cristiano corsini>

 

부첼라토는 과일 케이크 종류 중 하나입니다. 전통적으로 행운과 번영을 상징했기 때문에 가족이나 이웃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는데요. 말린 무화과, 대추야자, 건포도, 설탕에 절인 과일, 초콜릿, 견과류 등을 넣고 만든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저와 함께 이탈리아가 원산지인 디저트 스무 가지를 알아보았는데요. 아직 100가지 정도는 더 남았으니 당분간은 이탈리아 디저트만 소개하게 될 것 같습니다.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많을 줄 몰랐네요. 게다가 이름도 독특하고 이상(?)해서 영어로 검색해도 이미지가 잘 나오지 않습니다. ㅠ 그래도 최선을 다해 찾았으니 이점 참고하여 콘텐츠 즐겨주셨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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