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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음식] 이탈리아가 원산지인 디저트 종류 -02-

 

안녕하세요. 봄앤이예요 'ᗜ'✿

 

 

이탈리아는 미식의 나라인만큼 음식 종류도 많지만 디저트 종류도 많습니다. 많을 거라고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많을 줄 몰랐기에 사진을 구할 수 없는 음식이나 중복되는 것들은 제외하여 소개해드리고 있는데요. 문제는 그럼에도 100가지가 훌쩍 넘는다는 겁니다. 게다가 몇 가지는 디저트라기보다 식사 같고! 몇 가지는 이름은 다른데 레시피가 거의 비슷하고! 이젠 제가 디저트인지 디저트가 나인지 모를 지경에 이르렀지만, 그럼에도 최선을 다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이탈리아가 원산지인 디저트 종류 2번째 이야기입니다.

 

종류가 많아도 너무 많아서 ‘사진을 구할 수 없는 음식(저작권 문제)’과 ‘중복된 음식’은 제외합니다.

중복된 음식의 예: 젤라토 딸기맛, 바닐라 맛, 피스타치오 맛, 초코 맛 등.

 

 

 

 

 

 

브루티 마 부오니 Brutti ma buoni

 

<Photo: LexnGer>

 

브루티 마 부오니는 밀라노 북부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이탈리아 디저트입니다. 바삭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을 가진 쿠키라고 하는데요. 1878년 처음 패스트리 셰프에 의해 처음 탄생했으며 달걀흰자, 아몬드, 버터, 설탕, 밀가루, 계피 및 바닐라 추출물을 혼합해서 만든다고 합니다.

 

 

 

 

 

 

 

비스코틴 드 프로스트 Biscotin de Prost

 

 

사진을 구할 수 없어 최대한 비슷한 것으로 올려봅니다. ㅠ 비스코틴 드 프로스트는 롬바르디아 지방에서 유래한 전통적인 쿠키입니다. 밀가루와 설탕 그리고 넉넉한 버터로 만들어져 레시피만큼 정직한 맛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전통적인 쿠키인데 왜 이렇게 사진을 구하기 어려운 걸까요. ㅠ

 

 

 

 

 

 

비스코티 델 라가치오 Biscotti del Lagaccio

 

 

무려 1593년 경에 발명된 것으로 알려진 비스코티 델 라가치오는 제노바 지역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고 합니다. (어디가…?) 전통적인 라가치오는 밀가루, 버터, 효모, 설탕만으로 만들어진 비스킷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회향 씨앗과 각종 향신료 그리고 몇 방울의 리큐어를 추가하여 풍비와 맛을 더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전에 이탈리아 전통 빵에서도 소개한 바가 있죠!

 

 

 

 

 

 

 

비시올라 Bisciola

 

 

메밀가루, 계란, 버터, 견과류, 말린 과일로 만들어진 비시올라는 1797년에 탄생한 것으로 알려진 디저트입니다. 당시 나폴레옹이 이 지역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디저트를 요청했다고 하는데요. 와인과 함께 즐기면 풍미와 맛이 더해진다고 합니다.

 

 

 

 

 

 

비앙코만지아르 Biancomangiare

 

<Photo: Wikipedia>

 

예쁜 푸딩처럼 생긴 이 디저트는 놀랍게도 흰 살 생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젤라틴입니다. 생선살 외에도 아몬드와 쌀, 정제 설탕, 흰 빵 부스러기, 계피, 장미수, 생강 등이 들어간다고 하는데요. 전통적으로 비앙코만지아르는 짭짤한 맛이 강했지만 오늘날에는 시나몬과 설탕을 섞어 대부분 달콤하다고 합니다. 달콤한 흰 살 생선… 상상이 잘 되지 않네요…

 

 

 

 

 

 

 

사보이아르디 Savoiardi

 

<Photo: blese>

 

두툼한 손가락 모양의 비스킷, 사보이아르디는 15세기에 만들어진 이탈리아 디저트입니다. 이 역시 비시올라처럼 프랑스 왕에 의해 탄생한 음식이라고 하는데요. 그 뒤로 외지에선 온 손님을 위해 종종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밀가루, 계란, 설탕을 혼합하여 만드는 비교적 단순한 디저트라고 하죠.

 

 

 

 

 

 

 

사크리판티나 Sacripantina

 

<Photo: kerinin>

 

1851년 Giovanni Preti에 의해 탄생한 사크리판티나는 돔 형식의 케이크입니다. 부드러운 쉬폰 브래드에 맛이 다른 두 가지 크림을 얹는다고 하는데요. 하나는 자바이오네이고 또 하나는 코코아로 맛을 낸다고 합니다.

 

 

 

 

 

 

 

 

산귀나치오 Sanguinaccio

 

 

산귀나치오는 신선한 돼지피로 만들어진 이탈리아 디저트입니다. 단지 우리나라처럼 돼지피만 굳혀서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 피와 다크 초콜릿, 밀크 커스터드 등이 첨가된다고 하는데요. 단독으로 먹는 경우도 많지만 취향에 따라 계피나 정향, 레몬 등을 곁들이건 건포도, 구운 아몬드, 잣, 설탕을 넣기도 합니다.

 

 

 

 

 

 

 

살라메 투르코 Salame Turco

 

<Photo: Wikipedia>

 

살루미 모양을 닮았다 하여 이런 이름이 붙은 살라메 투르코는 초콜릿과 코코아, 마른 비스킷, 아몬드, 꿀 등을 혼합하여 만든 과자입니다. 터키어를 의미하는 투르코는 원산지가 아니라 색상을 의미한다고 하는데요. 과거 터키인이 다크 초콜릿 피부색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런 인종차별…

 

 

 

 

 

 

 

 

세미프레도 Semifreddo

 

<Photo: Marco Verch Professional Photographer>

 

세미프레도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아기자기하고 예쁜 푸딩이 아닌 크고 투박한 푸딩입니다. 이탈리아 머랭을 여러 번 접어 두텁게 만든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맛이 심플하여 곁들이는 재료도 가지각색입니다. 어떤 사람은 과일과 시럽으로 맛을 내는 반면, 어떤 사람은 견과류, 또 어떤 사람은 초콜릿과 코코아 가루를 듬뿍 얹어 즐긴다고 하죠.

 

 

 

 

 

 

 

수골리 Sùgoli

 

<Photo: sergio barbieri>

 

이것이야 말로 돼지 피처럼 생겼지만 사실은 포도즙으로 만들어진 디저트입니다. 수골리는 9월에서 10월 사이인 포도 수확자들을 위해 탄생했다고 하는데요. 포도즙에 설탕을 넣고 원하는 질감이 될 때까지 푹 끓여준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잼이나 주스와 다를 바가 없어 보이네요!

 

 

 

 

 

 

 

 

슈바르츠플렌텐토르테 Schwarzplententorte

 

 

이름도 어려운 슈바르츠플렌텐토르테 디저트는 메밀가루를 베이스로 만들어진 케이크입니다. 여기에 버터와 아몬드, 설탕, 계란, 바닐라, 베이킹파우더를 조합하여 완성한다고 하는데요. 완성된 케이크는 딸기 잼이나 슈가파우더를 곁들인다고 합니다.

 

 

 

 

 

 

 

 

슈트루델 Strudel

 

<Photo: Tamuna>

 

슈트루델은 종이처럼 얇은 페이스트리 반죽에 사과 건포도, 설탕, 버터, 계피, 잣 등을 넣어 돌돌 말아 완성하는 디저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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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아치아타 콘 루바 Schiacciata con l'uva

 

<Photo: Sara Gambarelli>

 

스키아치아타 콘 루바는 수골리처럼 포도 수확을 축하하기 위해 탄생한 디저트입니다. 신선한 포도와 갓 구운 빵은 지금도 수확철인 9~10월 사이에만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질 좋은 포도는 모두 와인으로 만들어지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디저트로 탄생하기도 한다는 게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스트루치 Strucchi

 

<Photo: Wikipedia>

 

얼핏 팥 도넛를 연상케 하는 스트루치는 얇은 반죽 사이에 견과류를 베이스로 한 충전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충전재는 주로 견과류와 건포도, 잼, 설탕, 감귤 제스트 등이 활용된다고 하는데요. 완성된 스트루치 위에는 설탕을 뿌려 제공됩니다.

 

 

 

 

 

 

 

 

스트루폴리 Struffoli

 

<Photo: Anna Mayer>

 

스트루폴리는 구슬처럼 작은 반죽 여러 개에 꿀을 담가 만드는 디저트입니다. 전통적인 스트루폴리는 크리스마스에 만들어지지만 지금은 이탈리아 전역에서 흔히 만나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스트루폴리는 예부터 행운을 가져다주며 번영을 상징했다고 합니다.

 

 

 

 

 

 

 

스폰가타 Spongata

 

<Photo: Wikipedia>

 

스폰가타는 얇고 바삭한 페이스트리에 쿠키, 화이트 와인, 구운 빵, 호두, 잣, 건포도, 꿀, 설탕, 정향, 육두구, 계피, 오렌지 껍질 등을 넣어 만든 빵입니다.

 

 

 

 

 

 

 

스폴리아텔라 Sfogliatella

 

 

스폴리아텔라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페이스트리입니다. 1700년 경 아말피 해안에서 수녀에 의해 탄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조개껍질 모양에 종이처럼 얇은 반죽을 여러 겹 쌓아 세몰리나 물, 리코타, 설탕, 계란, 설탕에 절인 과일, 계피 등으로 만든 크림을 채워 완성한다고 합니다. 상당한 공이 들어갈 것 같네요.

 

 

 

 

 

 

 

스푸모니 Spumoni

 

<Photo: josquin2000>

 

스푸모니는 아이스크림과 휘핑크림, 견과류, 설탕에 절인 체리 등으로 구성된 이탈리아 디저트입니다. 얼핏 감자탕집 3색 아이스크림을 떠올리게 하는 스푸모니는 사실 이탈리아 국기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불량식품 같아 보이는 건 제 선입견 때문이겠죠…?

 

 

 

 

 

 

 

 

스핀치 디 산 주세페 Sfinci di San Giuseppe

 

<Photo: Wikipedia>

 

2편의 마지막 이탈리아 디저트는 스핀치 디 산 주세페입니다. 이름도 어려운 이 디저트는 사진도 구하기 어려웠는데요. 시칠리아 도넛이라고도 하며 가벼운 반죽을 튀겨 리코타와 설탕에 절인 과일을 혼합한 크림을 얹어 완성합니다.

 

 

 

 

 

 

 

 

 

 

 

 

지금까지 저와 함께 이탈리아가 원산지인 디저트 종류 2편을 알아보았는데요. 디저트란 자고로 달콤해야 한다지만, 말만 들어도 지나치게 달아 보이는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스푸모니는 아이스크림도 단데 거기에 휘핑크림과 설탕에 절인 과일까지! 단 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는 엄두도 내지 못할 디저트인 것 같네요. ㅠ 하지만 디저트를 통해 이탈리아의 역사나 문화를 일부 엿볼 수 있다는 건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음 주에는 3편과 4편을 가져오도록 할 텐데요. 최대한 주요한 것들만 소개하여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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