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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음식]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디저트 종류 -03-

 

안녕하세요. 봄앤이예요 'ᗜ'✿

 

 

저번 주에 SK 건물에 불이 나면서 카카오 서비스가 일시 중단되었습니다. 덕분에 티스토리도 영향을 받아 글이 업로드 되지 않는 등의 온갖 장애가 생겼죠. 최근 해외여행으로 이례 없던 방문객을 맞이하던 저에게 또 다른 시련이 닥쳤지만… (아…ㅠ) 쓰던 건 마저 써야 한다는 생각에 오늘은 이탈리아 디저트 종류 3편을 가져왔습니다. 1편 2편에서 20개씩이나 소개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남아있는 종류가 100여 개는 돼서 이걸 하나하나 다 소개하기보다는 주요한 것들만 소개하는 게 낫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오늘부터는 최대한 많이 생략하여 내일 콘텐츠를 끝낼 수 있도록 해볼까 합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시세 델레 모나슈

Sise delle Monache

 

<Photo: Wikipedia>

 

시세 델라 모나슈는 생크림이 듬북 들어간 스펀지 케이크입니다. 계란, 설탕, 밀가루로 만든 반죽에 우유, 설탕, 계란, 레몬 껍질을 넣는 크림을 채워 완성하는데요. 완성된 케이크 위에는 부드러운 슈가 파우더를 덮어줍니다.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질 것 같은 이탈리아 디저트네요!

 

 

 

 

 

 

 

아니치니

Anicini

 

 

때때로 비스코티 델 라가치오라고도 불리는 아니치니는 이탈리아 전역에서 만나볼 수 있는 디저트입니다. 계란, 밀가루, 설탕, 오렌지 꽃수, 바닐라 등을 재료로 만드는데요. 빵처럼 구운 아니치니는 약간 식힌 뒤 슬라이스로 잘라 바삭해질 때까지 다시 굽는다고 합니다.

 

 

 

 

 

 

 

 

아란자다

Aranzada

<Photo: Cristiano Cani>

 

독특하게 생긴 이 디저트는 설탕에 절인 오렌지 껍질로 만들어집니다. 오렌지 껍질을 먹는다는 게 조금 놀랍죠? 오렌지 껍질을 얇은 조각으로 잘라 꿀과 아몬드와 함께 설탕에 절이면 완성됩니다. 쌉싸름한 오렌지 껍질에 설탕, 어떤 맛이 날지 상상되면서도 궁금해지네요.

 

 

 

 

 

 

 

 

아마레티

Amaretti

 

 

아마레티는 아몬드 맛 쿠키입니다. 중세 시대에 처음 만들어졌다고 하지만 정확한 기록이나 역사는 현재 없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달걀 흰자와 설탕 그리고 아몬드와 살구 알갱이 등으로 만들어집니다. 건조한 버전과 쫄깃한 버전이 있는데 오늘날의 아마레티는 바삭한 것이 인기가 더 많다고 합니다.

 

 

 

 

 

 

 

 

 

오키오 디 부에

Occhio di bue

 

 

전통적인 이탈리아 디저트 중 하나인 오키오 디 부에는 과일 잼이 첨가되어 있는 버터 쿠키입니다. 취향에 따라 과일 잼 대신 초콜릿이나 커스터드 크림을 채우기도 한다고.

 

 

 

 

 

 

 

음파나티기

Mpanatigghi

 

<Photo: Wikipedia>

 

상당히 독특한 이름을 가진 이 디저트는 설탕, 초콜릿, 아몬드, 레몬 껍질, 계란, 계피, 바닐라 등으로 만들어집니다. 여기에 상상도 못 한 정체(…) 소고기가 약간 첨가된다고 하는데요. 초승달 모양으로 바삭하게 구워 만드는 이 쿠키는 무려 16세기에 만들어진 디저트라고 합니다. 도대체 무슨 맛이 날지 모르겠네요.

 

 

 

 

 

 

 

이탈리안 머랭

Italian Meringue

 

 

머랭은 지금 전 세계에서 흔히 사용되는 디저트 재료이지만, 어떤 곳보다 이탈리아에서 만든 것이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 안 먹어봐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일단 레시피는 다른 머랭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특별한 점이 있다면 달걀흰자에 가열한 설탕을 넣는다는 점입니다. 보통 휘핑을 차가운 볼에 넣고 만든다는 점에서 확실히 차이점이 있죠?

 

 

 

 

 

 

 

자바이오네

Zabaione

 

 

부드러운 식감이 감미로운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는 자바이오네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디저트 중 하나입니다. 16세기경 토리노에서 발명되었으며 요리사와 수호성인의 이름을 따 명명되었다고 하는데요. 얼핏 푸딩처럼 생겼지만 커스터드 크림이라고 합니다.

 

 

 

 

 

 

잔두이오토

Gianduiotto

 

 

코코아, 설탕, 헤이즐넛으로 만들어진 잔두이오토는 1800년대 탄생한 이탈리아 디저트입니다. 쇼콜라티로부터 파생된 디저트라 비슷한 식감과 맛을 상상하면 좋을 것 같네요.

 

 

 

 

 

 

 

잘레티

Zaletti

 

 

옥수수 가루 반죽에 레몬 껍질로 맛을 내고 말린 포도를 넣어 완성한 잘레티는 이탈리아의 소박한 디저트입니다. 베니스에서는 아침 식사로 즐기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와인 한 잔과 함께 식후에 즐기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건포도를 싫어하는 1인으로써 레몬과 건포도의 조합이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제폴

Zeppole

 

<Photo: Ilares Riolfi>

 

제폴은 검색하면 아시겠지만 크게 두 가지 이미지가 나옵니다. 하나는 단순해 보이는 튀김 빵에 설탕 가루를 얹은 것, 그리고 또 하나는 컵 케이크처럼 크림이 올라가 있는 것인데요. 모두 제폴입니다. 취향이나 지역에 따라 튀긴 빵 위에 크림을 얹는 것뿐이라고 하는데요. 이 달콤한 디저트는 성 요셉 축제를 위해 준비되었으나 지금은 일 년 내내 즐기는 음식이 되었다고 합니다.

 

 

 

 

 

 

젤라또

Gelato

 

 

젤라또는 아이스크림이라는 카테고리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종류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탈라이 식 아이스크림인 젤라또는 우유, 크림, 계란, 설탕으로 만들어지며 지방 비율이 낮은 것이 특징인데요. 일반적인 아이스크림보다 진득하고 밀도가 높은 편입니다. 레몬, 딸기, 초콜릿, 피스타치오 등 맛도 굉장히 다양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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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텐

Zelten

 

 

젤텐은 절인 과일과 견과류를 듬뿍 넣고 만든 케이크입니다.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에 흔히 볼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 달콤한 케이크는 차 한 잔이나 와인 한 잔과 곁들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주코토

Zuccotto

 

 

피렌체로부터 파생된 주코토는 돔 모양을 한 초콜릿 케이크입니다. 피렌체 대성당의 모양을 따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는데요. 16세기에 처음 탄생했으며 말린 과일과 견과류 그리고 초콜릿 시럽이 주 재료입니다.

 

 

 

 

 

 

 

 

주파 잉글레제

Zuppa Inglese

 

<Photo: tamara mambelli>

 

주파 잉글레제는 이름만 보면 틀림없는 영국 디저트이지만, 놀랍게도 이탈리아 디저트입니다. 리큐어에 적신 과자와 크림, 스펀지 케이크로 만들어진 레이어드 디저트이죠. 주파 잉글레제는 16세기 당시 외교관이 영국 여행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궁정 주방장에 의해 발명되었다고 하는데요. 집에서 만들어 먹을 만큼 흔하고 대중적인 음식이라고 합니다.

 

 

 

 

 

 

 

지네티

Ginetti

 

 

여타 다른 도넛과 차이가 없어 보이는 지네티는 소개를 할까 말까 고민이 많았던 디저트입니다. 소개를 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레몬으로 맛을 내기 때문인데요. 이탈리아 디저트에 대해 알아보면서 느낀 거지만, 이 나라 사람들 레몬을 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참벨라

Ciambella

 

 

역시 레몬으로 만들어지는 참벨라는 링 모양의 이탈리아 케이크입니다. 레몬 외에도 다양한 과일을 넣어 취향껏 완성하기도 하는데요. 크기에 관계없이 반드시 링 모양이어야 하며 재료는 밀가루, 버터, 설탕, 계란, 우유, 베이킹 소다 등이 사용됩니다.

 

 

 

 

 

 

 

치아키에르

Chiacchiere

 

<Photo: Błażej Pieczyński>

 

치아키에르는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긴 하지만 어쨌든 기록된 바에 의하면 이탈리아 전통 과자입니다. 잡담 혹은 가십을 의미하는 단어라고 하는데요. 가족이나 지인들과 수다를 떨 때 즐기면 좋은 음식이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카네스트렐리

Canestrelli

 

 

밀가루, 설탕, 버터, 삶은 노른자로 만드는 카네스트렐리는 꽃 모양의 아기자기한 쿠키입니다. 다양한 버전이 있지만 리구리아에서 파생된 쿠키가 가장 맛있어, 특산물로 인정을 받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때때로 아몬드 가루와 레몬 껍질, 오렌지 꽃수 등을 첨가하기도 합니다.

 

 

 

 

 

 

 

카놀리

Cannoli

 

 

저는 처음 보는 디저트인데, 카놀리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디저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합니다. 바삭하게 튀긴 페이스트리에 리코다 치즈 크림을 채워 완성하는 이 디저트는 맛이 너무 좋아 퇴폐적이라는 표현을 할 정도였는데요. 오늘날의 카놀리는 코코아, 마르살라 와인, 오렌지 꽃수, 오렌지 껍질, 초콜릿, 피스타치오 등 다양한 재료로 토핑을 더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저와 함께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디저트 종류 3편을 알아보았는데요. 이탈리아 디저트를 작성하다 보니 깨닫는 사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이 지역 사람들은 레몬을 좋아한다는 점, 대부분의 디저트가 16세기에서 17세기 초에 개발됐다는 점, 그리고 종류가 너무 많다는 점인데요. 이쯤 되니 대충 소개하고 말아 버린 프랑스 디저트 종류가 무척 신경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ㅋㅋㅋ 이탈리아보다 많으면 많았지 결코 적지 않은 프랑스 디저트를 몇 가지만 소개했거든요. 기회가 된다면 다시 작성해보기로 하면서 오늘 콘텐츠는 마무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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