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문화] 일본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1부

 

 

[아시아 문화] 일본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1부

 

 

안녕하세요. 봄앤이예요 'ᗜ'✿

 

 

 

가깝고도 먼 이웃 나라인 일본은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찾아볼 수 없는 아날로그 기기를 아직까지 사용하고 있는가 하면, 대를 이어 가게를 운영하는 것이 흔하고, 전통적인 상징물을 잘 보존하고 홍보하는 것도 소홀히 하지 않죠. 이렇다 보니 일본은 국토 면적 대비 많은 수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었는데요. 오늘은 저와 함께 일본이 보유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리스트와 각각의 특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히메지 성

Himeji castle, 1993

 

 

히메지 성은 17세기 막부 시대에 탄생한 건물입니다. 일본 목조건축물의 가장 대표적인 상징물로 불리고 있으며, 섬세한 조각과 화려하면서도 단아한 색상 때문에 관광지로 인기가 많은데요. 외관뿐 아니라 방어 체계도 잘 갖춰져 있으며, 83개의 건물을 포함할 정도로 규모도 엄청나다고 합니다. 1868년 지어져 지금까지 보존되고 있다는 게 신기하네요.

 

 

 

 

 

 

 

 

 

 

 

 

 

호류사 지역의 불교 기념물

Buddhist Monuments in the Horyu-ji Area, 1993

 

 

1993년 등재된 호류사 지역의 불교 기념물은 일본 나라현 호류사 지역에 있는 48개의 불교 사원입니다. 이중 일부는 7세기 후반에서 8세기 초반에 건립되었으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현존하는 목조 건축물로 알려져 있는데요. 중국 불교문화와 일본 특유의 건축 문학이 적절히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예술적 의미가 깊다고 합니다.

 

 

 

 

 

 

 

 

 

 

 

 

시라카미 산지

Shirakami-Sanchi, 1993

 

<Photo By. Wall Boat>

 

혼슈 지역 산악지대에 위치한 시라카미 산지는 199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가 되었습니다.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상 일본에 남은 마지막 원시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반달가슴곰을 포함한 여러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야쿠시마

Yakushima, 1993

 

107㎢ 정도의 규모를 자랑하는 야쿠시마는 야쿠 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삼나무를 포함한 1,900여 종과 *아종 식물이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때문에 매우 다채로운 식물군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이곳은 야쿠시마 고유의 난온대성 원생림이 남아 있어 지리적 가치가 높다고 하는데요. 일본원숭이, 일본 사슴을 포함한 야생 동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 아종 亞種: 장래에 별개의 종으로 분화될 가능성이 있는 생물)

 

 

 

 

 

 

 

 

 

 

 

 

 

고대 교토의 역사 기념물

Historic Monuments of Ancient Kyoto, 1994

 

 

헤이안 시대부터 19세기 중반까지 일본의 수도였던 교토는 8세기부터 17세기 당시 지어진 역사적인 건축물이 많은 곳입니다. 특히 종교 건축의 발전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곳이라고 하는데요. 시대 별 일본 건축 양식이 고스란히 녹아있고, 점진적 진화 단계도 볼 수 있기 때문에 199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고 합니다.

 

 

 

 

 

 

 

 

 

 

 

 

 

시라카와고와 고카야마 역사 마을

Historic Villages of Shirakawa-go and Gokayama, 1995

 

산악 지대에 위치하고 있는 시라카와고와 고카야마 마을은 오랜 세월 동안 외부와 단절된 곳입니다. 그래서 특유의 독특한 가옥 양식을 구경할 수 있으며, 대형 목조 주택도 관찰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곳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은 주로 뽕나무 재배와 *양잠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 양잠업: 누에로부터 누에고치를 생산해 비단을 만드는 산업)

 

 

 

 

 

 

 

 

 

 

 

 

히로시마 평화 기념관

Hiroshima Peace Memorial, 1996

 

 

히로시마 평화 기념관은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떨어졌을 때 유일하게 남겨진 건물입니다. 지금까지 폭발 직후의 모습이 온전히 보존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핵무기의 궁극적인 폐기와 세계 평화에 대한 인류의 희망을 보여주는 유산이라고 합니다 짧은 제 소견으로는 이 건물이 그만한 가치가 있는 건물인가 싶습니다.

 

 

 

 

 

 

 

 

 

 

 

 

이쓰쿠시마 신사

Itsukushima Shinto Shrine, 1996

 

 

6세기 당시 세워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이쓰쿠시마 신사는 이쓰쿠시마 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신사와 그 주변에 배치된 건축물들이 예술, 기술적으로 조화롭게 어우러져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산과 바다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우며, 이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의미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고대 나라의 역사기념물

Historic Monuments of Ancient Nara, 1998

 

<Photo By. Tetsuhiro Terada>

 

고대 나라의 역사기념물은 710~784년 당시 지어졌던 건축물들의 터입니다. 과거 일본의 수도 역할을 했기 때문에, 찬란한 번영을 누리던 시대를 일부 엿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곳에는 사원, 신사, 궁터 등 다양한 역사 기념물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일본에 존재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1부를 알아보았는데요. 일본은 대체적으로 자연이 아닌 건축물과 관련된 유산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원자 폭탄이라는 엄청난 무기를 맞았음에도 오래된 건축물들이 온전히 보존되고 있다는 것이 신기했는데요. 본인들의 아픔을 똑바로 마주하고 이를 기념할 수 있다는 점은 본받을만하지만, 다른 나라 역사와 아픔은 왜 이렇게 공감을 못해주는 걸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다음엔 일본 유네스코 세계유산 2부로 찾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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