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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아니아 문화] 호주 유네스코 세계유산 1부
안녕하세요. 봄앤이예요 'ᗜ'✿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란 미래 세대에 전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자연이나 문화를 유네스코가 지정한 것을 말합니다. 특정 소재지와 관계없이 인류 모두를 위해 발굴, 보호, 보존할 만한 가지가 있으면 모두 세계유산으로 지정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호주는 국토 면적이 넓은 만큼 수많은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오세아니아 대륙 중 규모가 가장 크고 우리에게 친숙한 호주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단 보유하고 있는 유산이 총 20개이다 보니 콘텐츠를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순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순입니다.
1. 카카두 국립공원
Kakadu National Park, 1981
가장 먼저 소개할 호주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카카두 국립공원입니다. 해당 국립공원은 노던 준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4만 년 이상 인류가 머물렀던 흔적이 발견된다고 하는데요. 동굴 벽화, 암각화, 고고학 유적들이 그 증거가 되고 있습니다. 또 해당 지역은 간석지, 범람원, 평원, 고원 등의 복잡한 서식지를 포함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희귀, 고유 동식물이 살았을 가능성도 농후하다 합니다.
2.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Great Barrier Reef, 1981
198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호주 퀸즈랜드 본토 북동쪽 해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매우 다양하고 아름다운 산호초가 서식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넓은 산호초 지대라고 하는데요. 이곳에는 약 400종의 산호초와 1,500종의 어류, 4,000종의 연체동물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3. 윌랜드라 호수 지역
Willandra Lakes Region, 1981
밸라널드와 웬트웨스를 거쳐 분포하고 있는 윌랜드라 호수 지역은 198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해당 지역에서는 4만 5천 년에서 6만 년 전에 인류가 살았던 고고학적 증거와, 수많은 화석도 발굴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발굴되는 화석의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보니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지역이라고 합니다.
또 윌랜드라 호수 지역은 *플라이스토세의 사건을 설명할 수 있는 가장 우수한 조건도 갖추고 있다고 하는데요. 인류의 진화를 이런 특정 지역에서 발견할 수 있다니, 정말 신기할 따름입니다. (* 플라이스토세: 약 258만 년 전부터 1만 년 전까지의 지질 시대)
4. 태즈메이니아 야생 지대
Tasmanian Wilderness, 1982
198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태즈메이니아 야생 지대는 말 그대로 태즈메이니아 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은 심한 빙하 작용을 겪어 형성된 지역으로, 가파른 골짜기가 1,000,000㏊(1,000km) 이상 걸쳐 있으며, 마지막으로 남은 광활한 온대우림 지역이라고 하는데요. 태즈메이니아 야생 지대에서 발견된 유적은 2만 년 넘게 인류가 거주해 왔음을 증명하고 있다고 합니다.
5. 로드 하우 제도
Lord Howe Island Group, 1982
시드니에서 북동쪽으로 700km 떨어진 로드 하우 제도는 198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위 지역은 해저 2,000m 이하에서 분출한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이후, 현재까지 바다 한가운데 고립된 외딴섬의 형태를 하고 있는데요. 이곳에는 애드미럴티 제도, 머튼 버드 제도, 세일락, 블랙번 섬, 가워 섬, 볼스 피라미드 섬 등 크고 작은 섬과 암초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6. 곤드와나 열대우림
Gondwana Rainforests of Australia, 1986
198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곤드와나 열대우림은 여러 개의 보호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부 해안에 있는 *대해저애를 따라 울창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주요 유산은 화산 분화구와 그 주변의 지질학적 지형이며,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 동식물이라고 하는데요. 특별하게도 이 유적에는 양치류 중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몇 가지 종이 보존되고 있다고 합니다. (* 대해저애/大海底崖: 단층 운동으로 생긴 커다란 절벽)
7. 울루루 - 카타 추타 국립공원
Uluru - Kata Tjuta National Park, 1987
198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우루루 – 카타 추타 국립공원은 광활한 모래 평원과 모래언덕, 충적토 사막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당 국립공원은 습곡과 단층, 주변 암석들이 침식을 거치면서 노출된 단단한 사암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기질, 기후, 산불 등의 영향으로 총 5개의 서식지로 분류되었으며, 이곳에는 딩고, 붉은 캥거루, 가시두더지를 비롯한 22종의 포유류와 150종의 조류, 5종의 파충류가 서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8. 퀸즈랜드 열대 습윤 지역
Wet Tropics of Queensland, 1988
호주 쿡타운의 남쪽에서 타운스빌 남쪽까지 약 450km 간 뻗어 있는 퀸즈랜드 열대 습윤 지역은, 198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주로 열대 우림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415,000,000년 동안의 호주 동식물 생태와 진화 과정을 엿볼 수 있으며, 현재까지도 방대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수십, 수만 년간 해당 지역은 지각 변동을 거쳐왔고, 이곳에서 머물던 동식물은 멸종, 적응, 진화를 반복해왔다고 합니다. 특별한 건 퀸즈랜드 열대 습윤 지역은 지구 상 다른 어떤 지역보다 원시적인 특성이 잘 드러난 곳이 많다고.
9. 샤크 만
Shark Bay, 1991
호주 대륙의 서쪽 끝, 여러 섬에 둘러싸여 있는 샤크 만은 199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해당 지역은 3가지의 특별한 생태계 특성을 지니고 있는데요. 첫 번째로는 세계에서 가장 넓은 4,800㎦ 규모의 해조 숲이 있으며, 두 번째로는 약 11,000 개체로 추정되는 듀공이 서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 세 번째는 지구 상에서 가장 오래된 생명체인 *스트로마톨라이트와 멸종 위기의 포유류 5종이 서식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샤크만에 이와 같은 특별한 생태 특성이 나타날 수 있는 이유는, 정상적인 염분 지역부터 메타염, 하이퍼염과 같은 아주 높은 염분을 포함한 지역도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스트로마톨라이트: 생화학적 부착물들이 쌓여 생성된 퇴적암(화석)으로 생명이 있고 자란다.)
10. 프레이저 섬
Fraser Island, 1992
동부 해안에 위치하고 있는 프레이저 섬은 199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길이가 122km에 육박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모래섬으로, 약 70만 년 동안 기후와 해수면의 변화로 만들어졌다 하는데요. 이곳에서는 모래 언덕에 물이 고이는 특별한 구조 형태인 ‘사구호’와 세계 담수 사구호 중 절반 이상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담수호가 많으니 척박한 환경에서도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고.
호주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알아보니 유산이라는 것이 왜 필요한지 알 것 같았습니다. 그저 유적과 유물, 지역을 발견했을 뿐인데 인류나 동식물의 진화를 알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네요. 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생물체와 특정 부분에서 가장 넓은 지역까지 포함한 것도 대단하다고 느껴졌는데요. 호주를 여행해봤지만 저는 극히 일부만 다녀왔구나 싶을 정도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이런 세계유산들도 만나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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