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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봄앤이예요 'ᗜ'✿

 

 

 




시차란, 세계 표준시를 기준으로 정한 각 지역 간의 시간 차이를 의미합니다. 지구는 자전과 공전이라는 운동을 하기 때문에 태양이 뜨는 시간이 나라별로 다르고 이에 시간 차이가 존재할 수밖에 없는데요. 그런데, 이 시차가 한 나라에서 계절 별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미국이나 러시아처럼 영토가 넓지 않은데도 말이죠. 또, 이 시차는 단순히 지역 별로 시간에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라, 표준시로 정한 절대 시간 자체가 바뀌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봄앤과 함께 절대 시간이 바뀌는 서머타임과 윈터타임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서머타임(Summer time)의 정의



먼저 서머타임(Summer time)이란 말 그대로 여름에만 존재하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서머타임이 적용되는 시기는 나라별로 조금씩 다른데요. 대표적으로 미국의 경우는 2020년 3월 8일부터 서머타임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서머타임이 적용되면 여름에는 한 시간 더 일찍 하루를 시작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평소 출근이 9시였다면, 서머타임 적용 기간에는 8시부터 출근을 하는 것인데요. 다만, 서머타임은 단순히 1시간 일찍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절대 시간 자체가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시계 바늘도 바꿔야 합니다. 서머타임이 적용되는 날은 새벽 2시가 새벽 3시로 조정되고, 우리나라와의 시차 역시 1시간 덜 차이가 나게 되는 것이죠.

 

 

 

 

 

 

 

 

 

 

 


윈터타임(Winter time)의 정의


그렇다면 윈터타임(Winter time)은 겨울에 적용되는 시간이고, 표준시보다 한 시간 더 늦춰지는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윈터타임은 서머타임이 적용되지 않는 기간을 의미하며, 결국 한 시간 더 늦춰지는 것이 아니라, 서머타임이 적용된 나라가 표준시로 다시 돌아오는 기간을 말합니다.

서머타임이 적용되고 되지 않고의 차이가 있을 뿐인데 윈터타임이라는 단어가 탄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건 지나치게 긴 서머타임의 기간 때문입니다. 보통 서머타임은 4월부터 11월까지(미국의 경우는 3월부터 11월까지 적용하고 있다.) 적용되는데, 서머타임이 적용되는 나라는 1년 중 8개월 동안 표준시 보다 한 시간 일찍 하루를 시작하죠. 결국 표준시로 활동하는 날은 단 4개월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차라리 서머타임이라고 하지 말고 윈터타임으로 하자’ 는 논란이 일면서 윈터타임이라는 단어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서머타임이 도입된 이유


서머타임이 도입된 근본적인 이유는 ‘사람이 잠들어 있는 시간에 해가 떠 있으면 일광이 낭비되는 것’ 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또, 그때 당시에는 전구, 조명이 크게 발달되어 있지 않아 밤이 오면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극히 제한되어 있었죠. 그래서 해가 긴 여름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서머타임 제도가 도입되기 시작한 것인데요. 실제로 2008년 미국 에너지국 조사에 의하면 서머타임의 도입으로 하루 소비되는 전기 에너지가 약 0.5% 아껴졌다고 합니다. 이는 1년에 10만 가구가 쓸 수 있는 전기 에너지보다 많은 양이라고 하죠.

하지만, 전구와 조명이 발달되어 있는 지금은 전력을 단순히 불을 밝히는 데만 쓰는 것이 아니라 냉, 난방 등과 같은 다른 분야에서도 많이 쓰이기 때문에, 위와 같은 효율은 기대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에 서머타임의 문제점도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죠.

 

 

 

 

 

 

 

 

 

 


서머타임의 문제점


서머타임의 첫 번째 문제점은 절대 시간이 바뀐다는 것입니다. 즉, 한 시간 일찍 하루를 시작하지만, 출퇴근 시간은 동일하기 때문에 생체리듬이 엉망이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죠. 또 1년에 두 번, 시차로 발생하는 업무 효율성 저하와 부족해지는 수면량도 서머타임의 문제점으로 꼽히는데요.

실제로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의 경제학자 ‘워너 앤트와일러’ 의 연구에 따르면 서머타임 기간이 시작되는 월요일엔 자동차 사고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버지니아 공대와 싱가포르 대학이 6년간 구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머타임이 시작된 첫 월요일에는 유튜브, 페이스북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검색이 3.1% 증가한다고 하였는데요. 이는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한 직원들이 졸음을 쫓기 위해 인터넷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서머타임의 찬반 논란


위와 같은 문제점으로 유럽연합(EU)은 유럽의회와 28개 회원국의 승인을 받으면 2021년까지 관련 법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실제로 2019년도에는 유럽 의회에서 서머타임 폐지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하였죠.

하지만, 2019년 4월 서머타임을 이미 폐지한 브라질의 경우는 오히려 시민들의 불만이 더 커졌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브라질의 여름이 절정에 달하면, 새벽 4시 30분에 해가 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부는 ‘서머타임 제도가 그립다’ 는 의견을 비췄으며, 또, 일부는 ‘서머타임 폐지 전에는 내가 이 제도를 이렇게 좋아하는 줄 몰랐다’ 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서머타임


대한민국은 1948년 정부 수립 때부터 1960년까지 서머타임 제도를 시행한 바 있습니다. 이후 20여 년이 지난 1987년에 잠깐 부활했다가 1988년 이후 다시 폐지가 기정사실화되었는데요. 만약 우리나라에서 서머타임 제도가 도입되면 1시간 더 일찍 에어컨을 가동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에너지 낭비가 극심할 것이라는 추측이 많습니다. 또, 시차에 적용할만한 휴가 제도도 없으며, 브라질이나 유럽처럼 극단적으로 해가 길어지지는 않기 때문에, 사실상 필요하지 않은 제도라는 의견도 많죠.


 

 

 

 

 

 

 


 



하지만, 여름이 되면 극명하게 해가 길어지는 브라질이나 유럽은 서머타임 제도가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어차피 잠에서 일찍 깨야 한다면 업무를 미리미리 처리하고, 이후에 휴식을 취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으니까요. 모쪼록 서머타임 제도는 나라 별로 그 효율성과 장단점이 다르니, 이는 특정 연합이 아닌 각 나라 자체에서 제도 시행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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