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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봄앤이예요 'ᗜ'✿

 

 
저는 지금까지 빵 종류의 음식을 별로 즐기지 않았습니다. 뻑뻑하고 달고 소화도 안 되는 음식을 무슨 맛으로 먹는지 잘 몰랐거든요. 근데 최근 맛있는 빵집에서 핵 맛있는 디저트를 먹고 이 세계(?)에 눈을 떠버렸습니다. 그저 그런 빵과 디저트가 아닌 부드러운 크림과 기분 좋은 달달함, 입에서 녹는 식감은 물론 때로는 과자처럼 바삭한 디저트들이 너무 좋더라고요!

그래서 요즘 생긴 저의 취미는 디저트 종류에 대해 찾아보고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전문 집에 찾아가 먹어보는 것인데요. 그러다 발견한 러시아 디저트 종류. 저의 개인적인 사리사욕을 챙김과 동시에, 여러분들도 한 번 드셔 보시라고 오늘은 러시아 디저트 종류와 특징에 대해 작성해 볼게요!


 

 

 

 

 

 

 

 

 

 

 


툴라 프리야닉 [Tula Pryanik]

 


대단히 긴 역사를 가진 디저트 ‘툴라 프리야닉’은 16세기 러시아에서 처음 탄생했습니다. 이후 반죽에 정교한 무늬를 인쇄하면서 17세기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고 하는데요. 얼핏 보면 바삭한 과자를 떠올리기 쉽지만, 자세히 보면 납작한 케이크 모양을 하고 있어 빵 식감과 비슷하다고 하죠. 또 반죽에는 꿀, 계피 등이 들어가는데 이 외에도 지역 별로 카다몬, 생각, 아니스, 정향 등의 향신료를 가미하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는 평범한 디저트와는 거리가 조금 있다고 하네요.

 

 

 

 

 

 

 

 

 

 

 

 

 


소크닉 [Sochnik]

 

<이미지 출처: RUSSIA BEYOND>

 

소크닉 역시 소련 시대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디저트입니다. 만드는 과정이나 비주얼이 단순하게 보여도 맛은 일품이라고 하는데요. 밀가루에 버터, 계란 등을 가미하여 반죽을 만들고 그 사이에 플레인 요거트 혹은 사워크림과 설탕을 넣어 완성한다고 합니다. 러시아에서는 가정집에서도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대중적인 디저트이지만, 왜인지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유명하지 않은 것 같네요. (찾아보니 정보가 별로 없음)

 

 

 

 

 

 

 

 

 

 

 


올라디이 [Oladyi with smetana]

 

<이미지 출처: RUSSIA BEYOND>

 

팬 케이크와 매우 유사해 보이는 올라디이는 러시아뿐 아니라 우크라이나나 벨라루스에서도 즐겨먹는 디저트라고 합니다. 역사가 팬 케이크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에 반죽 레시피는 거의 비슷한데요. 다만 팬 케이크는 팬에 구워 제공하는 반면, 올라디이는 기름에 튀겨 만든다고 합니다. 튀긴 후에는 잼, 꿀, 과일 등의 달콤한 토핑과 함께하는데 꿀과 함께 먹으면 우리나라 호떡과 맛이 비슷할까요?

 

 

 

 

 

 

 

 

 

 

 

 


시르니키 [Syrniki]

 

<이미지 출처: RUSSIA BEYOND>

 

시르니키 역시 올리디이와 같이 팬 케이크와 비슷한 비주얼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름에 튀긴다는 점에서 올리디이와 비슷하지만, 시르니키는 팬 케이크보다 반죽이 훨씬 두껍고 겉면만 살짝 튀긴다는 차이점이 있는데요. 이 디저트에서 맛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치즈 혹은 사워크림인 것 같습니다. 시르니키는 반죽 위에 치즈나 사워크림 그리고 잼을 올려 함께 즐기는 디저트인데, 일부 레시피 제공 업체에서는 치즈가 없으면 지금 당장 사 오라고 말할 정도입니다… ㅋㅋㅋ (디저트로 소개하긴 했지만, 러시아에서는 아침 식사로 즐기는 경우도 많다고.)


 

 

 

 

 

 

 

 

 

 

 

 

 


파스티라 [Pastila]

 

<이미지 출처: RUSSIA BEYOND>

 

러시아 문헌에 따르면 파스티라는 16세기에 최초로 언급된 러시아 디저트 종류입니다. 역사가 깊은 만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레시피 역시 다양한데요. 그중에서도 대중적인 파스티라는 과일 맛(특히 사과)이 나고, 구멍이 송송 뚫려 있는 빵 같은 식감이라고 합니다. 신기한 건 비주얼도 빵, 식감도 빵인데 굳이 과자라는 명칭을 사용한다는 것.

 

 

 

 

 

 

 

 

 

 

 


코티지 치즈 바 [Cottage cheese bars]

 

<이미지 출처: RUSSIA BEYOND>

 

코티지 치즈 바는 1950년부터 생산되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맛이 좋고 부드럽기 때문에 생산되자마자 빠른 속도로 러시아 전역에 퍼졌다고 하는데요. 코티지 치즈 바는 러시아를 여행한다면 반드시 먹어보고 싶은 디저트 종류 중 하나입니다. 코티지라는 치즈에 버터, 설탕, 바닐라 추출물 등을 넣어 잘 섞은 후 바 형태로 만들어 초콜릿을 입히는데 맛이 없을 수가 있나!

 

 

 

 

 

 

 

 

 

 

 

 

 


케이크 [Cake]

종류가 많아 하나로 묶었습니다.

 

메도빅 케이크 [Medovik cake] – 소련에서부터 시작한 메도빅 케이크는 꿀과 사워크림 그리고 연유 등으로 만든 러시아의 대표적인 디저트입니다. 생긴 건 우리나라 노란 콩고물 시루떡 같이 생겼는데, 상당히 부드럽고 향이 좋다고 하네요.

 

 

 

 

 

<이미지 출처: RUSSIA BEYOND>

 

나폴레옹 케이크 [Napoleon cake] – 이름이 왜 나폴레옹인지 찾아봤더니, 러시아가 나폴레옹으로부터 승리한 100주년을 기념해 만든 케이크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크레이프와 비슷하게 페이스트리를 층층이 쌓고 사이사이 크림을 넣어 만드는데요. 애국심(?) 때문인지 러시아 내에서 상당히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RUSSIA BEYOND>

 

프라하 케이크 [Prague cake] – 또… 왜 프라하 케이크인지 찾아보니, 모스크바의 프라하 레스토랑에서 해당 케이크를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체코 프라하와는 관계가 없다고.)

 

 

 

 

 

<이미지 출처: RUSSIA BEYOND>

 

프티시 몰로코 (새의 우유) [Ptichye Moloko (Bird’s Milk)] - 1978년에 탄생하여 지금까지 가장 사랑받는 프티시 몰로코 케이크는 새의 우유라고도 불립니다. 비주얼처럼 굉장히 부드럽고 맛이 좋기 때문에 한 번쯤 먹어보고 싶은 디저트인데요. 이름이 왜 새의 우유 케이크 일까 궁금해서 찾아보니, Bird’s Milk라는 단어가 고대 그리스어로 ‘얻을 수 없는 진미’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케이크 역시 모스크바 프라하 레스토랑에서 탄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러시아인처럼 터프하고 강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사람들이, 위와 같은 사랑스러운 디저트를 즐길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제 선입견이겠죠? ㅋㅋ 또 러시아 디저트 종류를 쓰면서 느낀 건데, 이 나라 사람들은 꿀과 잼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더라고요. 딸기잼부터 블루베리, 크랜베리, 살구, 홍차, 솔방울 등등 재료도 가지각색이고, 단 맛을 낼 때도 설탕보다 꿀을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았습니다. 확실히 달콤한 잼이나 꿀로 즐기는 디저트는 프랑스의 부드럽고 담백한 디저트와 차이가 있을 것 같긴 해요. ✿


 

 

 

본토에서 먹으면 더 맛있다는 프랑스 디저트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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