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석가탄신일 행사 청계천 연등 축제

 

종로 석가탄신일 행사 청계천 연등 축제

 

난 종로를 꽤 좋아해서 서울 살 땐
1~2주에 한 번씩 종로를 방문했다.
그래서 청계천에서 열리는 등불 축제도
매년 봤는데 작년엔 코로나 때문에
축제 자체가 아예 취소됐었다.
덕분에 청계천 야시장도
프리 마켓도 보지 못했다.

 

근데 올해는 석가탄신일 기념 연등회를
한다기에 오랜만에 청계천을 방문했는데,
청계천은 여전히 사람이 많은 거리였다.

 

 

 

 

 

 

 

 

 

 

 

 

 

사진은 연등 축제가 시작되기 전 구간.
지나가고 있는데 갑자기 물 분수가 나왔다.
마치 야채가게 야채가 된 기분이었는데,
이게 생각보다 시원하고 개운했다.

 

 

 

 

 

 

 

 

 

 

 

 

연등 축제 구간에 진입하기 전
뒤에서 거대한 연등이 보였다.
왠지 올림픽 성화 같기도 하고,
자유의 여신상 횃불 같기도 하고,
대머리 아저씨 같기도 했다… ㅋㅋ
사진 찍으니 하얗게 뻥 뚫리는 것도 웃겼다.

 

 

 

 

 

 

 

 

 

 

 

 

청계천 연등회 구간에 진입하려면
체온을 확인하고 콜 센터에 전화도 해야 했다.
그래서 입장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게 귀찮아서 입장을 포기하는
관광객도 꽤 많았는데,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더 편리하게 할 수는 없었을까?

 

 

 

 

 

 

 

 

 

 

 

 

연등회 구간에 진입하고 나니
형형색색의 등불이 눈에 띄었다.
석가탄신일 행사라 불교와 관련된 것들이 많았다.

 

 

 

 

 

 

 

 

 

 

 

 

거대한 학(?)이 보이자 사람들이
너도나도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나도 질세라 얼른 사진을 찍어줬다.

 

 

 

 

 

 

 

 

 

 

 

 

탑 같이 생긴 등불도 있었는데,
연꽃무늬가 있어 디테일이 돋보였다.

 

 

 

 

 

 

 

 

 

 

 

 

태극기를 형상화한 물고기도 눈에 띄었다.
사실 사진 찍을 땐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이제 와서 보니 누가 봐도 태극무늬다.
난 애국자가 아닌가 보다. ㅋㅋㅋ

 

 

 

 

 

 

 

 

 

 

 

정체를 알 수 없는 UFO 같기도
비행접시 같기도 한 연등도 있었다.
근데 또 예뻐서 사진 찍었다.

 

 

 

 

 

 

 

 

 

 

 

 

이건 다리가 신기해서 찍은 사진.
불 빛만으로 다리에 무지개를 만들었다.

 

 

 

 

 

 

 

 

 

 

 

 

무지개다리를 지나면 연등회 구간이 끝난다.
불교 주종국인 인도코끼리와 나무가 눈에 띄었다.

 

오랜만에 종로, 청계천 방문한 것도 좋았지만
석가탄신일 행사를 즐길 수 있어서 더 좋았다.
너무 즐거워서 저번 주 주말에는 홍대를 갔는데,
역시 난 쇼핑보다 축제가 더 좋은 것 같다.
다음에 행사 있으면 또 놀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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