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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문화] 브라질이 보유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2부
안녕하세요. 봄앤이예요 'ᗜ'✿
브라질은 미국이나 캐나다 못지않은 천해의 자연을 품고 있는 국가입니다. 미국, 캐나다가 대지, 초원 등의 건조한 자연을 품고 있다면 브라질은 습지, 우림 등의 원초적인 자연을 품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세계 자연 애호가들은 지구의 생생한 모습을 탐험하기 위해 브라질을 방문합니다.
또 일부 기관은 이러한 자연을 보존하고자 개발을 막고 인간의 출입을 제한하기도 하죠. 대표적인 기관이 바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입니다. 해당 기관은 지구 곳곳에 있는 보존해야 할 지역, 역사 지리적 의미가 깊은 지역을 유산으로 지정하여 보호, 보존하고 있는데요. 영토가 넓은 만큼 많은 수의 유네스코를 보유한 브라질에는 어떤 유산들이 존재하고 있을까요?
※ 순서는 1부에 이어 작성합니다.
11. 남동부 대서양림 보호 지역
Atlantic Forest South-east Reserves, 1999
브라질 파라나 주와 상파울루 주에 걸쳐 분포하고 있는 ‘남동부 대서양림 보호 지역’은 1999년에 등재된 유네스코 세계유산입니다. 브라질 대서양림 중에서도 가장 보호가 잘 되고 있으며, 규모도 엄청나다고 하는데요. 면적이 무려 4,700㎢나 된다고 합니다. 또 해당 지역에는 120종이 넘는 포유류와 350종의 조류, 멸종 위기에 처한 영장류 등이 서식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재규어, 오셀롯, 들개, 라플라타 수달, 양털 거미원숭이 등이 있습니다.
12. 지아만치나 역사 지구
Historic Centre of the Town of Diamantina, 1999
지아만치나는 포르투갈의 식민지 당시 다량의 다이아몬드가 발견되면서 개발된 지역입니다. 흥미롭게도 주변은 식물이 자랄 수 없을 만큼 척박한 바위 지대였지만, 그 한복판에는 인간이 문화를 이룩할 수 있는 오아시스 같은 지역이 존재했다 하는데요. 지아만치나는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개발 되었으나, 광산 소유주가 지속적으로 바뀌면서 큰 단위 마을로 발전할 수는 없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다이아몬드 채광 보다,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관광지로써 주목을 받고 있죠.
13. 중앙 아마존 보전 지역
Central Amazon Conservation Complex, 2000
200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중앙 아마존 보전 지역은 60,000㎢ 이상의 규모를 자랑합니다. 지구 상에서 가장 다양한 생물이 존재하고 있는 곳 중 하나이며, 생태계 지역 역시 광범위하기로 유명한데요. 이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생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물고기인 아라파이마와 아마존매터니, 검정 카이만, 강 돌고래 등이 있습니다.
14. 판타나우 보존 지구
Pantanal Conservation Area, 2000
판타나우 보존 지구는 볼리비아와 파라과이, 브라질에 걸쳐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입니다. 규모는 약 1,878㎢ 정도이며 하천, 강변, 상록수, 습지, 호수 등 다양한 지대가 존재하는데요. 이곳에서 발견되는 동식물로는 80종 이상의 포유류, 650종의 조류, 50종의 파충류, 400종의 어류 등이 있습니다.
15. 고이아스 역사 지구
Historic Centre of the Town of Goiás, 2001
200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고이아스 역사 지구는 1700년 금이 발견되면서 개발된 지역입니다. 당시 해당 마을에는 단 8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었지만, 개발이 진행되면서 100만 명으로 증가했다 하는데요. 포르투갈이 유럽 건축 양식을 적절히 접목시켜 해당 마을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보존, 보호의 가치가 높다고 합니다.
16. 브라질 대서양 제도 (페르난두 지 노로냐와 아톨 다스 로카스 보호지역)
Brazilian Atlantic Islands (Fernando de Noronha and Atol das Rocas Reserves), 2001
200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브라질 대서양 제도는 상어, 고래, 바다거북 같은 동물에게 오아시스 같은 역할을 합니다. 먹이가 풍부하며 번식, 확산, 정착에 필요한 모든 요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이곳에는 다량의 돌고래와 석호를 둘러싼 산호초, 멸종 위협을 받고 있는 바다거북 등이 서식합니다. 최고의 스쿠버 다이빙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죠.
17. 세하도 열대우림 보호 지역
Cerrado Protected Areas, 2001
200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세하도 열대우림 보호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열대 생태계 중 하나입니다. 무려 수천 년 동안 생물의 다양성이 유지되고 있으며, 멸종 위기에 처한 대형 포유동물도 발견된다고 하는데요. 대표적으로 큰 아로마딜로, 갈기늑대, 재규어, 팜파스 사슴, 레서노투라 등이 있습니다.
18. 상 프란시스쿠 광장
São Francisco Square, 2010
상 프란시스쿠 광장은 브라질 북동부 상 크리스토바웅 마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광장에는 포르투갈과 에스파냐, 브라질 문화가 적절히 융합된 건축물이 많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희귀하며 보존 가치도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19. 리우데자네이루
Rio de Janeiro, 2012
리우데자네이루는 브라질 하면 떠오르는 거대 예수상이 위치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이곳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유는 우뚝 솟아 있는 독특한 산 봉우리 때문인데요. 이 산 봉우리는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서양 침식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구역으로는 코파카바나 해안과 그 주변, 1808년에 설립된 식물원, 예수 그리스도 상이 있는 코르코바두, 구아나바라만 주변의 언덕 등이 있죠.
지금까지 브라질이 보유하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살펴봤는데요. 브라질은 자연과 관련된 유산도 많았지만, 식민지와 관련된 유산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다는 사실은 가슴 아픈 역사이지만, 그로 인해 브라질이 번영할 수 있었다는 점, 식민지 잔재가 남은 곳이 관광지로 대성하고 있다는 점은 조금 부럽다고 느껴졌습니다. 기회가 되면 식민지와 관련된 역사도 공부해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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