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문화] 우리나라 설날과 같은 세계의 명절 01부

 

[아시아 문화] 우리나라 설날과 같은 세계의 명절 01부

 

안녕하세요. 봄앤이예요 'ᗜ'✿

 

 

설날은 한 해의 첫 날을 기리는 명절입니다. 양력과 음력으로 나뉘고 있으며, 그중 음력은 우리나라에서도 최고의 명절로 꼽히고 있는데요. 최초의 설날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국가 공휴일이라는 점과 비슷한 관습이 지역 곳곳에 남아있다는 점을 보면, 역사가 오래되었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또 설날은 맛있는 음식과 휴식, 각종 축제와 이벤트 등이 많다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즐거운 연휴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렇다면 우리나라를 제외한 다른 나라의 설날은 어떨까요? 오늘은 저와 함께 우리나라 설날과 같은 세계의 명절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네팔의 새해

 New year in Nepal 

 

네팔의 새해는 특이하게도 4월 11일부터 15일 사이에 시작됩니다. 날짜가 고정적이지 않은 이유는 우리나라처럼 음력 달을 사용하기 때문인데요. 네팔은 새해가 되면 각 지역에서 퍼레이드와 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종교 행사가 있으며, 자국민들은 새해에 힌두교 사원 앞에서 다 같이 기도를 올린다고 하죠. 또 외지에 있던 사람들은 가족을 만나기 위해 고향을 방문하며, 가족과 여행, 피크닉, 식사, 민속놀이 등을 즐긴다고 하는데요. 다만 네팔은 약 60개 이상의 민족이 모여 사는 만큼 새해 문화도 9가지나 된다고 합니다.

 

 

 

 

 

 

 

 

 

 

---

대만의 새해

 New year in Taiwan 

 

대만은 중국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국가이기 때문에 설날 연휴 역시 중국과 동일하게 진행됩니다. 2021년 설 연휴는 2월 10일부터 2월 16일까지이며, 그중 설날은 두 번째 초승달이 뜨는 날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처럼 ‘민족 대이동’을 하기 때문에 설 연휴에 타이베이를 방문하면 유령 도시를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기업, 음식점, 시장 등이 문을 닫고 학교도 쉬기 때문이죠.

또 대만은 설날이 되면 설 연휴 전후로 등불 축제를 구경할 수 있으며, 온천을 방문하여 몸과 마음을 깨끗이 닦는다고 하는데요. 이는 한국인이 새해가 되면 목욕탕에서 몸을 닦는 것과 비슷한 의미라고 합니다.

 

 

 

 

 

 

 

 

 

 

 

---

말레이시아의 새해

 New year in Malaysia 

 

말레이시아의 설날도 중국의 설날과 동일한 날에 진행됩니다. 다만 연휴가 6일이나 되지는 않고, 설날을 포함한 총 3일만 쉰다고 하는데요. 말레이시아는 설날이 되면 사자와 용 탈을 쓴 사람이 춤을 추고, 이에 맞춰 불꽃놀이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또 거리에는 등불 램프가 달리며, 화려한 퍼레이드 행렬이 열리기도 한다고 하는데요. 주로 대도시에서 축제가 진행되기 때문에 설 연휴에 말레이시아를 방문하면 제대로 된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유령도시가 되는 대만이랑은 완전 반대네요. ㅎㅎ

 

 

 

 

 

 

 

 

 

 

 

---

몽골의 새해

 New year in Mongolia 

 

<M. Nyamsaikhan>

몽골의 새해는 차강사르(Tsagaan Sar)라고 불립니다. 몽골 내에서 가장 큰 문화적, 전통적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행사 준비를 무려 한달 전부터 시작한다고 하는데요. 주로 가족, 손님, 이웃들과 함께 나누어 먹을 만두, 수육, 유제품, 페이스트리 등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또 몽골은 설날이 되면 손님과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해 두는데요. 이 선물은 우리나라 세뱃돈과 비슷한 역할,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미얀마의 새해

 New year in Myanmar 

 

<Photo By. Frédéric Gloor>

 

미얀마의 새해는 네팔과 마찬가지로 4월에 진행됩니다. 재미있는 건 이 시기 때마다 팅얀(Thingyan) 이라는 물 축제가 열린다는 것인데요. 우리나라처럼 가족들끼리 음식을 만들어 먹거나 거창한 식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길거리에 양동이, 물총, 다양한 용기 등을 설치하고 서로에게 물을 뿌리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 행사는 3~4일간 지속되며, 모든 죄와 환멸을 씻어 내기 위함이라고 하는데요. 미얀마 새해에 맞춰 여행 한 번 가야겠어요. 엄청 재미있을 듯합니다! ㅋㅋㅋ

 

 

 

 

 

 

 

 

 

 

 

---

베트남의 새해

 New year in Vietnam 

 

베트남의 설날은 텟(Tet)이라고 불립니다. 텟이 되면 베트남 사람들은 사원을 방문하여 기도를 올리거나 헌금을 내고, 우리나라처럼 조상을 기리거나 성묘를 가기도 하죠. 또 가족이 한대 모여 거창한 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요. 이때 아이들은 빨간 봉투에 담긴 ‘행운’을 뜻하는 용돈을 선물 받습니다. 우리나라 세뱃돈과 유사한 의미를 가진 것 같네요.

 

 

 

 

 

 

 

 

 

 

 

---

북한의 새해

 New year in North Korea 

 

북한은 한 해 동안 총 3번의 새해를 맞이한다고 합니다. 한 번은 양력 1월 1일이며, 또 한 번은 음력 1월 1일, 그리고 마지막은 북한 초대 지도자 김일성의 탄생일인 4월 15일이라고 하는데요. 3번의 새해 중 규모가 가장 크고 중요한 날은 ‘태양의 날’로 불리는 4월 15일이라고 합니다. 놀랍네요 ㅋㅋ

 

 

 

 

 

 

 

 

---

 

아시아 일부 국가의 명절을 알아보면서 느끼지만, 북한은 정말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인 것 같습니다. 생긴 모습도 비슷하고 언어도 똑같은데 어쩜 이렇게 문화가 다를 수 있을까요? 또 일부 국가는 새해가 1~2월이 아닌 4월이라는 점도 흥미로웠는데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미얀마의 물 축제, 말레이시아의 새해 축제는 꼭 한 번 즐겨보고 싶습니다. ✿

 

 

 

 

 

 

[아시아 편] 우리나라 추석과 같은 세계의 명절

추수감사절, 우리나라 추석과 어떻게 다를까

[아시아 문화] 나라별 새해 인사말을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