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 도톤보리 숨은 맛집 철판요리 ‘이치아키’

 

 

 

[오사카 여행] 도톤보리 숨은 맛집 철판요리 전문점 ‘이치아키’

 

 

 

 

늦은 저녁에 도착한 일본 오사카.

사람많을까봐 일부러 벚꽃시즌 지나서

비행기 예약했는데, 유동 인구 무슨 일?

캐리어 끌고 호텔 가는데 여자 둘이 압사 당할뻔했당.

 

일본인 호객꾼이 나한테 말도 검. ㅋㅋㅋ

‘우리 술집에서 술 한잔 하지 않을래?’

되도 않는 일본어로 ‘나는 한국인입니다’했더니

맹렬히 달려들다가 고차원 일본어 못하는 거 알고 떠남.

스…… 스미마셍……

 

 

 

 

 

 

 

 

우린 4월 중순에서 말까지 총 5박 6일

다녀왔는데 이 시즌에 한국인 거의 없었다.

오사카에 한국인, 한국어 지천에

깔리고 널렸다더니 진짜 한~개도 없었다.

모든 걸 영어와 약간의 일본어로 극복했는데,

덕분에 영어 많이 늠… 일본에서 영어 유학 무슨 일?

ㅋㅋㅋㅋㅋ 내가 알던 일본이 아니었당.

아무튼 대장정의 일본 오사카 여행 콘텐츠 시작.

 

 

 

 

 

 

<전부 현지인이었다.>

 

가장 먼저 소개할 오사카 도톤보리 맛집은

철판 요리 전문점 ‘이치아키’라는 곳이다.

배는 고팠고 사람은 많았고 그 사이를 비집고

맛집을 찾아다닐 체력이 없었기에,

우리는 그냥 맛있어 보이는 곳으로 들어갔다.

심지어 사람도 별로 없었는데, 우리 들어가자마자

미친듯이 몰려들기 시작하더니 현지 맛집 인증해벌임;

 

 

 

 

 

 

<메뉴는 이것 말고도 정말 다양했다.>

 

한국인이라 그런지 입구 바로 앞에 자리 배정 받았다.

사진은 그 옆에 붙어있던 가지각색의 메뉴들.

한국인 안 좋아하는 거 티났는데 겉으로는 또 친절했다.

정말 알 수 없는 사람들이다.

 

어쨌든 철판 요리 전문점 이치아키는 메뉴가 다양했다.

다들 오코노미야끼를 먹는 듯했지만 나는 싫어해서

해산물 모듬 철판 구이와 소금맛 야끼우동을 주문했다.

 

 

 

 

 

 

 

테이블마다 이렇게 철판이 하나씩 놓여 있다.

도착하는 날 저녁에 비가 오기도 했고

오사카의 밤은 선선해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바로 앞에서 불 쓰면서 식사를 하니 약간 더웠다.

게다가 술이 엄청 빨리 올라옴.

 

 

 

 

 

 

 

 

 

오코노미야끼를 비롯한 다른 요리들과 곁들일 수 있는 소스.

마요네즈와, 시즈닝, 매운 양념, 기름 등이 있었다.

아무것도 안 해도 음식이 다 짜더라…

 

 

 

 

 

 

 

 

 

먼저 나와주신 해산물 모듬 철판 구이이다.

모듬이라더니 종류가 많지는 않았다.

오징어와 낙지, 가리비, 새우, 대패 삼겹, 약간의 채소.

 

 

 

 

 

 

 

 

처음에는 올려주시고 그 뒤부터는 우리가 알아서

취향껏 구워 먹으면 되는데, 이게 참 어려웠다.

나도 모르게 철판으로 바로 젓가락이 갔다;

철판이 너무 가깝기도 했고 덜기 귀찮기도 했음. ㅠ

그래도 조심하려고 매우 노력함.

 

 

 

 

 

 

 

 

다먹을 때쯤 소금맛 야끼우동이 나왔다.

(이 음식 이름 야끼우동 마자여?)

우동은 거의 익어서 나오기 때문에

철판에서 지글지글하면 바로 먹어도 된단다.

 

 

 

 

 

 

 

 

양이 적어보이는데 여자 둘이서 충분했다.

무엇보다 두 메뉴 모두 너무 버터~ 기름~ 이었다.

느끼해서 많이는 못 먹은 듯.

게다가 술은 너무 빨리 올라왔고,

매장은 더웠으며 현지인들은 시끄러웠다.

난 일본인들끼리도 스몰토크 하는 줄 몰랐음……

부럽더라. 우리나라는 짤 없죠? ㅋㅋㅋ

 

 

 

 

 

 

 

마무리 사진은 아사히 병맥주.

배고파서 정신없이 먹느냐 사진이 허술하지만

맛은 훌륭한 집이었다. 현지인들이 인정함.

맛있어서 칭찬해주고 싶은데 한국인을 싫어했기에

일본어 모르는 척하고 반말로 칭찬했다. ㅋㅋㅋ

소심한 복수, 히히.

 

 

 

 

 

 

 

 

 

도톤보리 숨은 맛집

철판요리 전문점 이치아키

 

 

 

지도 잘 나오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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