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세계 음식] 파스타 종류 구별하기 01. 면
안녕하세요. 봄앤이예요 'ᗜ'✿
파스타 하면 칼국수처럼 긴 면에 소스를 올려 먹는 스파게티 형태의 음식인 줄만 알았습니다. 근데 면 길이부터 롱 파스타, 숏 파스타로 구분이 되어 있었고, 롱 파스타라고 모두 같은 종류의 면을 사용하는 건 아니더라고요. 또 면을 삶은 정도에 따라 레어나 미디엄 같은 전문 용어도 존재하고 있었는데요. 파스타를 좋아하지만 이 정도까지의 지식은 몰랐기 때문에, 전 이번 기회에 파스타 종류를 제대로 알아보려 합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파스타의 가장 기본이 되는 면 종류에 대해 다뤄 볼 건데요. 평소 다채로운 파스타를 즐기고 싶었다면 이 콘텐츠를 주목해주세요!
파스타 면 종류_롱 파스타
까펠리니 / 엔젤 헤어 [Capellini / Angel hair]
이 파스타의 이름이 엔젤 헤어인 이유는 천사의 머리카락처럼 길고 가늘기 때문입니다.
지름이 대략 0.85mm~0.92mm 정도밖에 되지 않죠.
스파게티 [Spaghetti]
길고 가는 원통형 파스타의 일종입니다. 가장 흔하게 사용하고 있어 여러분들도 잘 아실거예요.
부가티니 [Bucatini]
일반적인 스파게티 면보다 조금 더 두껍습니다.
특이하게도 단면에 구멍이 있는데, 이 구멍 속에 소스가 스며들면 더 맛있는 파스타가 완성된다고 합니다.
링귀네 [Linguine]
얼핏 보면 스파게티 면과 흡사하지만, 단면을 보면 납작한 파스타입니다.
보통 해산물이나 페스토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는 파스타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페투치네 [Fettuccine]
링귀네처럼 납작한 단면을 가지고 있지만 넓이가 더 넓습니다.
그래서 깔끔하고 섬세한 맛의 소스보다 묵직하고 텁텁한 소스에 잘 어울리는 파스타 면입니다.
파파 델 [Pappardelle]
크고 넓은 흡사 칼국수와 같은 형태를 가진 파스타 면입니다.
이탈리아 라구나 볼로냐에서 흔히 사용하는 면이라고 하네요.
딸리아뗄레 [Tagliatelle]
넓이가 약 0.65m~1cm 정도인 파스타 면입니다.
역시 단면이 납작하고 크기 때문에 파파 델과 혼돈하기 쉬운데요. 면은 파파 델 보다 조금 더 두껍다고 합니다.
베르미첼리 [Vermicelli]
우리나라 당면과 비슷한 비주얼을 하고 있는 파스타 면입니다.
스파게티보다 얇지만, 엔젤 헤어보다는 두꺼운 것 같은데요.
메인 요리보다는 수프나 샐러드 같은 서브 요리에서 자주 사용된다고 합니다.
파스타 면 종류_일반적인 숏 파스타
펜네 [Penne]
가장자리가 비스듬한 원통형 모양의 파스타 면입니다.
주로 페스토나 마리나라 등의 소스를 사용하며, 파스타 샐러드에서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지티 [Ziti]
지티는 펜네와 매우 비슷한 비주얼을 가지고 있지만,
가장자리가 단면이고 속이 좁으며, 질감이 부드럽습니다.
리가토니 [Rigatoni]
지티와 비슷하지만 속이 더 넓고, 모서리가 단면인 파스타 면입니다.
또 겉 표면에는 융기가 있는데, 이 점은 또 펜네와 비슷하죠.
카세레체 [Casarecce]
카세레체는 두개의 두꺼운 파스타 면이 서로 붙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길이도 짧은 편인데요. 카세레체는 시칠리아에서 유래했으며,
완전히 꼬이지도, 완전히 직선이지도 않은 특이한 비주얼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카로니 [Macaroni]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마카로니는 팔꿈치 파스타 면이라고도 불립니다.
파스타 면 종류_나선형의 숏 파스타
카바타피 [Cavatappi]
속이 비어있는 나선형의 파스타 면입니다.
마치 두 개의 마카로니가 붙어있는 것 같다 하여, 이중 팔꿈치 파스타라고도 불리죠.
라디아 토리 [Radiatori]
나선형이긴 하지만 압착한 듯한 형태를 하고 있는 파스타 면입니다.
로티니와 비슷하지만 가장자리가 더 짧고 두껍죠.
제멜리 [Gemelli]
우리나라 꽈배기 빵 모양을 하고 있는 파스타 면입니다.
외국 사이트에서는 꼬여 있는 로프 줄이라고 표현되어 있네요.
푸실리 [fusilli]
꼬부라진 나선형 모양으로 생긴 파스타 면입니다.
면을 반죽하여 펼친 뒤 막대기나 와이어로 회전시켜 만든다고 합니다.
로티니 [Rotini]
푸실리와 거의 똑같이 생긴 로티니라는 파스타 면도 있습니다.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푸실리와 로티니를 구분 없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파스타 면 종류_동그란 모양의 숏 파스타
뇨끼 [Gnocchi]
뇨끼는 고대 로마시대부터 먹었던 오래된 파스타 중 하나입니다.
감자를 기본 재료로 사용하며 밀가루와 계란을 추가하여 만드는데요.
그래서 모양도 작은 알 감자 같은 느낌이 듭니다.
오르키에테 [Orecchiette]
작은 귀 단어에서 유래한 오르키에테 파스타는 이름처럼 귀 모양을 닮았습니다.
대부분의 소스와 잘 어울리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크림소스가 맛있다고 하네요.
콘킬리에 [Conchiglie]
약간 항아리의 단면처럼 생긴 콘킬리에는 크기가 가지각색이라고 합니다.
또 반죽에는 때때로 토마토 추출물, 오징어 먹물, 시금치 등을 넣는다고 하는데요.
마카로니로 분류되지만 수제라는 점에서 인기가 더 좋다고 합니다. (일반 마카로니는 기계로 뽑는 파스타 면)
토르텔리니 [Tortellini]
거의 완벽한 만두 모양을 하고 있는 토르텔리니는
실제로 속에 고기나 치즈를 채우기도 한다고 합니다.
거의 물에 흠뻑 적셔 먹거나, 토마토소스와 곁들여 먹는다고 하네요.
라비올리 [Ravioli]
토르텔리니처럼 속을 고기, 치즈, 야채 등으로 채운 파스타입니다.
다만 생김새는 만두가 아니고, 납작한 두 개의 반죽을 합쳐 단면을 자른 것처럼 생겼죠.
파스타 면 종류_특이한 모양의 숏 파스타
로텔레 [Rotelle]
마차나 자동차의 바퀴처럼 생긴 파스타입니다.
실제로 마차 바퀴라고 부르는 지역이 있다고 하네요.
파르팔레 [Farfalle]
나비넥타이 모양을 하고 있는 파스타 종류입니다.
거의 모든 종류의 소스와 어울리고 보기가 좋아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디탈리니 [Ditalini]
한국 술집에서 기본 안주로 제공하는 뻥튀기처럼 생겼습니다…
샐러드에 곁들여 먹는 경우가 많아 일부는 ‘샐러드 마카로니’로 부른다고 하네요.
오르 조 [Orzo]
쌀보다는 크지만 잣보다는 작은 파스타 종류입니다.
저는 완전 처음 보는 것 같은데요. 보통 수프나 샐러드에 곁들여 먹는다고 합니다.
파스타 면 종류_이것이 정녕 파스타인가
라자냐 [Lasagna]
사실 라자냐는 파스타 면이 아닌 음식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매우 넓고 납작하기 때문에 면으로 사용하진 않고 라자냐처럼 층층이 쌓아 올려 요리를 완성한다고 하네요.
마니코티 [Manicotti]
속이 비어있는 펜네 면과 흡사하지만, 그것보다 훨씬 큽니다. 작은 소매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인데요.
보통 비워진 속엔 치즈나 각종 파스타 소스를 채워 즐긴다고 합니다.
카넬로니 [Cannelloni]
역시 속이 비어있고 마니코티와 비슷한 비주얼을 가지고 있습니다.
리코타 치즈, 시금치, 다진 고기, 소스 등으로 속을 채워 먹는다고 하네요.
면이라고 해봐야 길고, 가늘고, 짧고, 두꺼운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종류가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사진도 하나하나 올리는 것보다 정리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시간을 많이 소비했네요. 복잡하고 다양한 파스타 면 종류가 한 번에 정리되었기를 바라면서, 기회가 되면 파스타 종류 2탄으로 찾아 올게요! ✿
[아시아 음식] 세계 각국에 존재하는 만두 종류
[아시아 음식] 세계 각국에 존재하는 만두 종류 안녕하세요. 봄앤이예요 'ᗜ'✿ 저는 음식에 관심이 많아서 이와 관련된 자료를 자주 찾아보는 편입니다. 한때는 마라탕에 꽂혀서 전국 각지의 마
doreen-vallog.tistory.com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이탈리아 음식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봄앤이예요 'ᗜ'✿ 음식에는 무한한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먹는 것 외에도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사람들과의 친목을 위해, 행복하기 위해 음식을 먹
doreen-vallog.tistory.com
[아시아 편] 나라별로 맛볼 수 있는 쌀 요리 모음
안녕하세요. 봄앤이예요 'ᗜ'✿ 세상에는 다양한 음식과 맛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정말 신기한 건 같은 재료로 요리를 해도 조리하는 방식이나, 가미되는 양념에 따라 각기 천차만별의 맛을 낸
doreen-vallog.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