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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문화] 나라별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방법


안녕하세요. 봄앤이예요 'ᗜ'✿

 

 


크리스마스는 기독교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저는 기독교인도 아니고, 생일도 아닌데 크리스마스를 좋아하는 편인데요. 연말과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겨울 내 차가웠던 공기를 데워주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특히 길거리 어딜 가도 들리는 캐럴이 좋고,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는 트리를 보면 기분 좋은 추억이 떠오르기도 하죠.

그래서 문득 우리나라 외 다른 나라는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즐길지 궁금해졌는데요. 단 크리스마스가 세계적인 기념일이다 보니 다룰 수 있는 국가도 많아, 몇 주에 걸쳐 콘텐츠를 나눠야 할 것 같습니다. 결국 오늘부터 크리스마스 이브까지는 문화 콘텐츠 주제가 모두 크리스마스라는 사실! 꺄르륵! (사리사욕)

 

 

 

 

 

 

 

 

 

 

 

 

일본의 크리스마스

 Christmas in Japan 



한국과 비슷한 문화를 가진 일본의 크리스마스는 일단 공휴일이 아닙니다. (불쌍) 또 일본은 기독교인이 많지 않기 때문에 크리스마스를 종교적 기념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젊은 층 사이에서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고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크리스마스 카드를 주고받았죠. 또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고가의 식사를 즐기기도 했는데요. 그래서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크리스마스가 되면 웬만한 레스토랑의 예약이 모두 찬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일본 디즈니랜드에서는 11월 둘째 주부터 12월 25일까지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이 역시 종교적인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고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주면서,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축제라고 합니다.

 

 

 

 

 

 

 

 

 

 

 

 

중국의 크리스마스 + 홍콩

 Christmas in China + Hong Kong 



중국도 기독교인이 전체 인구의 약 1%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크리스마스를 종교적 기념일로 여기지 않습니다. 또 우리나라처럼 공휴일이 아니라 기념일의 의미조차 모르는 사람도 많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일부 대도시에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느끼고 있었습니다. 대형 백화점이나 쇼핑센터는 건물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달고 내부에는 트리를 설치하며, 젊은 층들은 선물을 주고받거나 근사한 레스토랑을 방문했죠.

추가로 중국의 특별 행정구역이었던 홍콩의 크리스마스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는데요. 홍콩은 본래 '홍콩 보안법' 이전까지 외국인 근로자가 많아서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고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 중국보다 분위기가 자유롭다 보니 크리스마스 장식도 많았고, 이를 기념하는 불꽃놀이 축제도 성행했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분위기가 어떻게 달라 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대만의 크리스마스

 Christmas in Taiwan 


 

대만은 중국과 문화가 거의 비슷하지만,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방법만큼은 달랐습니다. 대만도 기독교인이 전체 인구의 약 5%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종교적 행사도 흔하지 않고, 공휴일도 아니라고 하는데요. 대신 크리스마스 대목을 노린 행사 상품이나 이벤트 상품이 쇼핑센터에 즐비해 있으며, 아이들은 산타클로스의 선물을 기대한다고 합니다. 또 영어 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부모는 선물 교환이나 캐럴, 다양한 축제 등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즐긴다고 하죠.

 

 

 

 

 

 

 

 

 

 

 

 

필리핀의 크리스마스

 Christmas in Philippines 


<이미지 출처: 필리핀 타굼시 정부 기관 공식 페이스북>


아시아에서 크리스마스를 가장 의미 있게 보내는 국가는 아마도 필리핀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이유는 필리핀 인구 대부분이 기독교인이며 그중 80% 정도가 가톨릭 신자이기 때문이죠. 또 필리핀은 12월 25일 단 하루를 위해 9월부터 행사, 축제를 준비한다고 하는데요. 그 예로 9월부터 각종 상점이나 길거리에서는 캐럴이 들리기 시작하고, 집안 곳곳에서는 색종이나 셀로판 종이로 만든 장식과 전구를 놓는다고 합니다.

이외도 필리핀은 12월 16일부터 이른 아침부터 미사를 드리는 행사가 시작되고,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은 밤을 새워 교회를 가거나 축제를 즐긴다고 하는데요. 이 정도면 서구의 크리스마스 행사에도 뒤지지 않을 기념일인 것 같습니다.

 

 

 

 

 

 

 

 

 

 

 

 

베트남의 크리스마스

 Christmas in Vietnam 



베트남은 신기하게도 대부분의 인구가 기독교인이 아님에도, 크리스마스를 즐기기 위해 대도시를 가거나 교회를 방문한다고 합니다. 이는 대도시에서 크리스마스 장식과 조명을 달고 특별한 간식을 나누어주며, 교회에서는 성탄절 행사가 진행되고 캐럴을 틀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젊은 층들은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면 길거리에 나와 분위기를 즐기고, 서로 선물을 주고받으며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홍대 거리처럼 복잡하고 왁자지껄하기 때문에 밤에는 차량이 통제될 정도라고 하죠.

 

 

 

 

 

 

 

 

 

 




인도네시아의 크리스마스

 Christmas in Indonesia 


<이미지 출처: 오 www.lowyinstitute.org / 윈 christmasinindonesia>


인도네시아는 대부분의 인구가 무슬림이지만, 그중 10% 정도는 기독교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인도네시아 기독교인들은 크리스마스가 되면 교회를 방문해 예배를 드리고, 예수 탄생 드라마나 공연을 관람하며, 트리를 만든다고 하는데요. 특히 트리 만드는 행사가 제법 크다 보니 다양한 트리를 구경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인도네시아 트리는 대부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며, 때때로 실제 소나무에 트리 장식을 달기도 하죠. 또 발리섬에서 사는 사람들은 닭 깃털을 모아 트리를 만든다고 하는데요. 이것이 특별하고 희소성이 있다 보니 전 세계 여러 나라로 수출되고 있다고 합니다.

 

 

 

 

 

 

 

 



싱가포르의 크리스마스

 Christmas in Singapore 


<이미지 출처: Photo By. Choo Yut Shing>

 

싱가포르는 전체 인구의 약 19%가 기독교인입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행사나 축제가 워낙 크다 보니, 인구 전체가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분위기라고 하는데요. 특히 세인트 앤드류 대성당은 크리스마스가 되면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들도 예배에 참여하기 위해 줄을 설 정도라고 합니다.

또 싱가포르에는 ‘Christmas Wonderland’라는 크리스마스 테마파크도 존재하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즐거운 파티나 행사가 열리는 것은 물론 대형 트리와 화려한 크리스마스 조명이 장식되어 있다고 합니다. 싱가포르는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정말 매력적인 나라인 것 같네요.

 

 

 

 

 

 

 

 

 

 

 

 

인도의 크리스마스

 Christmas in India 


 

인도는 대부분의 사람들이(약 85%) 힌두교를 믿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기독교인은 인도에 단 2.3%밖에 되지 않죠. 하지만 그럼에도 그 수가 2,500만 명을 넘기 때문에 인도 역시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하긴 하는데요. 대표적으로 교회를 방문하여 예배를 드리는 행사가 있습니다. 또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자정 미사를 위해 교회를 꽃과 양초로 장식하고, 일반적인 트리 대신 바나나나 망고 트리를 만든다고 하는데요. 이 트리가 인도에서는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대신한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전통적인 가톨릭 신자들은 12월 1일부터 24일까지 식사를 아예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뭔가 인도는 종교를 너무 극단적으로 믿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외 크리스마스가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는 아시아 국가는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이 있었고, 이란은 아예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 한국은 기독교인이 전체 인구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종교적 의미보다 축제, 행사적 의미가 더 큰 것 같은데요.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상업적인 기념일이 아니냐는 비난도 있었습니다. 근데 사실 상업적이든 아니든 모두가 즐길 수 있으면 그게 바로 기념일 아닐까요? 다음 주에는 아시아보다 더 화려한 유럽의 크리스마스 문화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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