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문화] 티벳 장례문화와 절차 그리고 관습들

 

[아시아 문화] 티벳 장례문화와 절차 그리고 관습들

안녕하세요. 봄앤이예요 'ᗜ'✿

 

 

종교는 일반적으로 신, 하느님과 같은 절대자를 숭배하거나 추종하는 문화를 말합니다. 이와 같은 종교는 세계 각지에 다양한 형태로 퍼져 있으며, 하나의 국가가 특정 종교를 가짐으로써 문화가 달라지기도 하는데요. 예를 들어 인도는 인구 대부분이 힌두교를 믿기 때문에, 소를 신성시하고 소고기를 섭취하지 않습니다. 반면 무슬림은 돼지고기를 비롯한 죽은 고기, 하나님의 이름이 아닌 다른 이름으로 죽인 동물의 섭취를 금지하고 있죠.

또 티벳(티베트)의 경우는 인구 대부분이 불교를 믿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다른 독특한 장례문화를 가지고 있는데요. 저 역시 티벳의 장례문화가 독특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는 몰랐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제대로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티벳의 하늘 장례식 (천장, 天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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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의 가장 보편적인 장례 방식으로는 천장이 있습니다. 천장은 죽은 시신을 언덕 위에 올려놓으면, 독수리가 그 살을 뜯어먹을 수 있도록 하는 장례인데요. 이때 시신은 그냥 통째로 올려놓는 것이 아니라, 천장을 주관하는 천장사가 뼈와 살을 고르게 발라 놓는다고 합니다. 뼈 역시 독수리가 모두 먹어 치울 수 있도록 잘게 부숴 둔다고 하죠.

티벳에 이와 같은 독특한 장례문화가 있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고 있는데요. 하나는 시체가 잘 썩지 않는 티벳의 기후 때문이고, 또 하나는 종교적 신념 때문입니다. 종교적으로 티벳 사람들은 신성한 독수리가 시신을 먹어 치우면, 그 사람은 승천하거나 부귀한 집에서 다시 태어난다고 믿죠. 그래서 죄를 짓거나 신분이 천한 사람, 병든 사람은 티벳에서 천장 장례를 치를 수 없다고 하는데요. 여기에는 천장을 주도하고 시신의 뼈와 살을 발라주는 천장사도 포함됩니다. 티벳에서 천장사는 굉장히 천한 신분이라고 하네요.

또 티벳의 천장 장례는 아무 곳에서나 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장소에서만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우리가 생각하는 도덕적, 환경적 문제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티벳의 탑 장례식 (탑장, 塔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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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에서 가장 신성하고 고귀한 장례 방식으로는 탑장이 있습니다. 탑장은 달라이 라마나 판체 라마 등 지휘가 높은 승려들만 할 수 있는 장례식이라고 하는데요. 보통은 화장한 시신에서 나온 뼈, 사리를 항아리, 나무상자에 넣고 탑을 세우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다만 일부 지방에서는 시체를 방부제 처리하여 미라를 만들고 탑 안에 보관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티벳의 불 장례식 (화장, 火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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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장례와 비슷한 방식도 있습니다. 바로 화장인데요. 화장은 말 그대로 불에 태워 시신을 처리하는 장례이며, 남은 뼈 가루는 곱게 빻아 산, 강에 뿌리거나 항아리에 넣어 묻는다고 합니다. 단 우리나라처럼 아무나 화장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주로 라마승이나 귀족, 유명인사들이 할 수 있는 장례 방식이죠.

또 일반인도 목을 매어 죽거나, 살해당하거나, 전염병으로 사망하면 화장을 진행할 수 있는데요. 이럴 땐 지대가 낮고 불결한 장소에서 장례식이 치러진다고 합니다.

 

 

 

 

 

 

 

 

 

 

티벳의 물 장례식 (수장, 水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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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은 시신을 물에 빠뜨리는 장례 방식을 말합니다. 주로 신분이 낮은 사람이나 요절한 아이들이 수장으로 장례를 치른다고 하는데요. 단 티벳에서 수장을 한다고 모두가 신분이 낮은 것은 아닙니다. 천장(天葬)이 보편적으로 이루어지는 지역에서는 수장을 하면 대부분 낮은 신분이지만, 천장을 할 수 없는 지역, 그러니까 독수리가 살아가기 힘든 지역에서의 수장은 아주 보편적이면서도 흔한 장례 방식이며 의식도 매우 성스럽다고 합니다.

 

 

 

 

 

 

 

 

 

 

 

티벳의 땅 장례식 (토장, 土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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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토장은 시신을 땅에 묻는 방식의 장례입니다. 티벳 사람들에게 땅은 매우 열등한 존재이기 때문에, 토장은 주로 전염병에 걸려 죽은 사람, 살인자, 죄질이 무겁거나 나쁜 사람들이 진행하는데요. 그러면 전염병은 더 이상 확산되지 않을 것이며, 살인자는 지옥에서 처벌을 받을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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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티벳에는 나무 장례, 절벽 장례 등이 있는데요. 나무 장례는 어린아이들을 위한 방식으로 주로 남동쪽에서 진행된다고 합니다. 또 절벽 장례는 절벽에 있는 동굴에 시신을 안치하는 방식인데요. 시신은 나무로 만든 관에 보관하며, 동굴의 높이는 지상에서 50~30m 정도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비하면 티벳은 장례 방식이 정말 다양한 것 같죠? 또 극도로 높은 경지에 도달한 승려에게도 특별한 장례 의식을 행한다는 것이 신기했는데요. 다만 지역별로 장례 방식이 상이할 수 있으니, 이를 염두에 두어 콘텐츠를 즐기는 것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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