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음식] 우리가 흔히 마시는 커피 품종에 대해서

 

[세계 음식] 우리가 흔히 마시는 커피 품종에 대해서

안녕하세요. 봄앤이예요 'ᗜ'✿

카페인 중독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커피를 정말 좋아하는 편입니다. 하루에 한잔은 기본으로 마시고,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곤하면 추가로 마시죠. 또 느끼한 음식을 먹거나, 술을 마실 때도 가끔 커피를 찾는데요. 하지만 입이 고급은 아니라서 더 맛있는 커피를 찾아 마셔볼 생각은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요즘 커피 값이 워낙 비싸기도 하고, 취향에 안 맞으면 버려야 할 수도 있으니까요.

근데! 최근 집 앞에 카페가 생겼길래 한 번 방문해 봤는데요. 가격도 저렴하고 커피 맛도 너무 괜찮은 겁니다. 그래서 문득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커피 품종이 궁금해졌고, 품종 별로 어떤 고유의 맛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 졌는데요. 커피를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콘텐츠 시작할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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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카 [Coffea arabica]

풍부한 꽃 향기와 시큼한 맛

 

먼저 ‘아라비카’ 는 인류 역사상 가장 먼저 재배가 이루어진 커피 품종입니다. 역사가 깊은 만큼 누구나 이름은 들어봤을 것 같은데요. 본래 아라비카의 원산지는 에티오피아였지만, 현재는 라틴 아메리카, 중부 및 동아프리카, 인도, 인도네시아 등에서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각종 해충과 질병에 취약함에도 전체 커피 생산량의 70%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많죠.

아라비카 커피 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하나는 원산지인 에티오피아 계열이고, 또 하나는 예멘 계열입니다.

먼저 에티오피아 계열은 짐마, 리무, 예가체프, 시다모 등의 종류가 있는데, 대체로 시큼한 맛이 나면서 꽃, 과일 향기를 품고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 예멘 계열의 아라비카는 대표적으로 티피카와 부르봉이 있는데요. 이 중 티피카는 생산량이 낮은 대신 고급 커피로 분류가 되고 있습니다. 레몬향, 꽃향, 허브향 등을 품고 있으며 뒷맛이 달콤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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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리카 [Coffea liberica]

향이 나쁘고 강한 쓴 맛

 

 
리베리카는 다른 나무들보다 훨씬 큰 원두를 생산하는 품종입니다. 향이 나쁘고 (두리안 냄새가 난데요.) 쓴 맛이 강하기 때문에 아라비카보다 생산량이 훨씬 뒤떨어지는 품종인데요. 하지만 희귀함 때문인지 특정 국가에서는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특히 생산지에서 인기가 많은 편인데, 주요 생산지로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이 있죠.

말레이시아 방문했을 때 안 먹어봤다는 게 후회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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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부스타 [Coffee Robusta]

고소하면서 쓴맛과 탄 맛이 공존

 

 
로부스타 커피 품종은 전 세계에서 아라비카 다음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원산지는 중서부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이지만, 현재 주 생산지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그리고 아프리카인데요. 아라비카가 향이 풍부하고 시큼한 맛이 난다면 로부스타는 쓴맛과 흙 맛(탄 맛)이 난다고 합니다. 또 고소한 맛 덕분에 땅콩이 떠오르기도 하고, 로스팅에 따라 다크 초콜릿이 생각나기도 한다는데요. 이렇다 보니 로부스타 역시 아라비카처럼 파생되는 품종이 많은 편입니다.

단 로부스타는 아라비카 보다 카페인이 약 2배 이상 많다고 하니, 적당히 마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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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부스타 [Coffee Arabusta]

아라비카와 로부스타의 중간

아라비카와 로부스타의 교배종인 아라부스타라는 커피 품종도 있습니다. 서로의 장점만 가져왔기 때문에 카페인 함량도 중간이고, 열대 지방, 낮은 고도, 높은 고도 모든 지역에서 잘 자란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단 아라부스타는 *잎 녹병이라는 질병에 취약하기 때문에 아직은 재배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 잎 녹병: 잎이 특정 원인에 의해 변질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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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리에 [Coffee Charrier]

자연적으로 카페인이 없는 커피 품종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을 위한 커피 품종도 있습니다. 바로 샤리에인데요. 샤리에는 30년 간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수집하고 연구한 Andre Charrier 교수가 2009년 처음 발견한 커피 품종이라고 합니다. 가장 최근에 발견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대량생산이 이루지고 있지는 않은데요. 디 카페인의 인기가 높아진다면 샤리에도 조만간 흔한 커피 품종으로 알려질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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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종류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품종 역시 다양할 줄 알았는데, 대부분이 아라비카와 로부스타인 줄은 몰랐습니다. 이 콘텐츠를 통해 알게 된 건 제 커피 취향은 로부스타였다는 점과, 카페인이 꽤 높은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는 것 정도인데요. 다만 같은 품종의 커피라도 재배나 로스팅 방법에 따라 맛이 확연히 달라진다고 하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공부를 더 해봐야겠습니다.

모쪼록 커피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그럼 2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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