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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음식] 필리핀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 Best10
안녕하세요. 봄앤이예요 'ᗜ'✿
우리나라와 가까운 필리핀은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영향을 받는 국가입니다. 국토 면적은 300,000㎢로 넓은 편은 아니지만 세부, 보라카이, 오슬롭 등 다양한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관광산업이 발달했기 때문인지 필리핀에는 먹거리 역시 넘쳐납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준비한 콘텐츠는 필리핀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 Best 10인데요. 외국자료를 참고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자료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레촌, Lechon
필리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식 중 하나는 레촌입니다. 스페인어로 ‘아기 돼지 구이’를 뜻하는 레촌은 속을 레몬그라스, 타마린드, 마늘, 양파 등으로 채운 후 통으로 굽는데요. 완성된 레촌은 설탕, 신선한 허브, 식초 등으로 조리한 소스와 함께 제공됩니다. 결혼식, 크리스마스 같은 행사에 특히 자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판싯, Pancit
필리핀에서 꼭 먹어봐야 할 두 번째 음식은 판싯입니다. ‘편하고 빠르게 조리된 음식’이라는 뜻을 내포한 판싯은 중국에서 유래된 볶은 면요리인데요. 면은 얇고 반투명한 것을 사용하며 닭고기, 돼지고기, 새우, 셀러리, 당근, 양파, 마늘, 양배추 등을 혼합합니다. 이 역시 생일, 결혼식, 크리스마스와 같은 행사에서 흔히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시시그, Sisig
시시그는 돼지 머리, 귀, 볼, 턱 살 등을 잘게 썰은 후 소금, 후추, 식초로 간을 한 필리핀 음식입니다. 완성된 시시그는 튀긴 양파, 실리(sili), 닭 간, 날달걀 등과 함께 즐긴다고 하는데요. 신맛이 나기 때문에 필리핀에서는 메스꺼움과 숙취 해소 음식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아도보, Adobo
아도보는 ‘절임 소스’를 의미하는 스페인어 adobar에서 유래된 필리핀 음식입니다. 또 영어로 adobo는 ‘식초에 졸인 것’으로 번역되는데요. 이름처럼 고기(주로 닭, 소, 돼지, 오징어)와 간장, 백식초, 월계수 잎, 마늘, 소금, 설탕 등을 넣고 충분히 졸인 음식입니다. 처음에는 야채와 육즙 때문에 물이 많지만, 약한 불에서 오랫동안 끓이면 고기는 부드러워지고 풍미는 깊어진다고 하네요.
카레-카레, Kare-kare
필리핀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카레-카레는 놀랍게도 카레(curry)가 아닙니다. 하지만 이름 자체는 curry에서 유래된 것이 맞다고 하는데요. 필리핀의 카레-카레는 돼지고기의 내장이나 소꼬리, 염소, 닭고기 등을 각종 야채와 땅콩 소스를 혼합해 만든 음식입니다. 국물이 자작해 서양에서는 스튜로 분류되며, 우리나라로 치면 탕과 비슷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죠.
크리스피 파타, Crispy Pata
크리스피 파타는 말 그대로 바삭하게 튀겨낸 돼지고기(주로 다리) 음식입니다. 단 튀기기 전에 돼지고기를 부드럽게 조리한 후 건조하는 과정을 거치는데요. 이때 잡내를 제거하기 위해 월계수 잎, 후추, 향신료 등의 향을 입힌다고 합니다. 또 완성된 크리스피 파타는 식초, 간장, 향신료를 혼합한 타르트 소스를 곁들여 즐긴다고 하죠.
룸피아, Lumpia
룸피아는 필리핀식 춘권입니다. 대체로 얇은 밀가루 반죽에 간 고기, 양배추, 당근, 양파, 마늘 등으로 속을 채워 만드는데요. 완성된 룸피아는 갈색 빛이 돌 정도로 튀겨줍니다.
칼데레타, Kaldereta
스페인 식민지 당시 탄생한 칼데레타는 필리핀 전통 고기 스튜입니다. 모든 종류의 고기를 사용할 수 있지만, 선호하는 건 소고기와 염소고기라고 하는데요. 이밖에도 토마토 소스, 양파, 소금, 후추, 감자, 피망 등의 재료가 사용됩니다. 얼핏 보면 우리나라 갈비찜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맛은 완전히 다를 것 같네요.
타파, Tapa
필리핀에서 타파는 일반적으로 얇게 썬 소고기 등심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지역, 취향별로 양고기, 사슴고기, 멧돼지 고기, 말고기 등을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고기는 주로 설탕, 다진 마늘, 깔라만시 레모네이드, 간장 등으로 간을 해줍니다. 완성된 타파는 밥이나 볶음밥 등과 함께 즐기는 경우가 많죠.
토르탕 지닐링, Tortang Giniling
마지막으로 속개할 필리핀 음식 토르탕 지닐링은, 토르타(Torta)로 번역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아는 일반적인 토르타와 완전히 다른 모양을 하고 있는데요. 필리핀식 토르타는 간 고기와 감자, 야채 등을 오믈렛처럼 만든 요리라고 합니다.
이외 필리핀에서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는 아이스크림 셔벗, 피낭앗, 레체 플란 등이 있는데요. 기회가 된다면 필리핀을 방문하여 모든 음식을 다 먹어보고 싶습니다. 식도락 여행은 언제나 즐거우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