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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문화] 세계 패션의 중심지 프랑스 전통의상 종류

 

 

안녕하세요. 봄앤이예요 'ᗜ'✿

 

 


서유럽에서 가장 큰 영토를 가진 프랑스는 예부터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주변 국가로부터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었는데요. 놀랍게도 이런 관심 덕분에 지금의 프랑스는 전 세계 패션의 중심지가 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루이 14세 당시 베르사유를 방문한 방문객이 왕은 물론 여왕의 외모에도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죠. 이에 루이 14세는 외모가 가진 힘을 실험하기 위해, 패션 사업에 투자를 시작했는데요. 그 결과 여왕의 패션이 프랑스는 물론 주변 국가의 유행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프랑스는 지금까지도 새로운 직물을 개발하고 디자인 인력을 창출하는 등 패션 사업에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하고 있죠.

 

이쯤 되니 전 세계 패션의 중심지인 프랑스의 전통의상은 어땠을지 궁금해지는데요. 오늘은 저와 함께 프랑스 전통의상 종류와 각각의 특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블루즈 / 블라우스

blouse

 

<Photo By. Renaud Camus>

 

블라우스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 블루즈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전통의상 중 하나입니다. 13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지금까지도 많은 여성이 착용하기 때문인데요. 초창기 블루즈가 탄생했을 땐 주로 노동자나 예술가, 여성, 어린아이가 입었다고 합니다. 넉넉한 폼에 허리가 모여 있어 활동복으로 유용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블루즈는 조금만 변화를 줘도 디자인이 다채로웠으며, 어떠한 옷과 매치해도 잘 어울려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그 시기가 1890년대쯤부터이며, 1900년엔 오늘날의 블라우스와 매우 흡사한 디자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2. 코르셋

corset

 

 

14세기 후반에 탄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코르셋은 '끈으로 묶인 몸통' 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16세기 이전까지만 해도 속옷이 아닌 겉옷으로 활용됐지만, 16세기 이후부터 자연스러운 허리 라인을 위해 속옷으로 착용했는데요. 수세기 동안 엉덩이를 덮는 긴 품종과 허리둘레를 중심으로 한 짧은 버전이 번갈아 가며 유행했습니다. 또 19세기에는 노동자 여성이 착용할 수 있을 정도로 대중화 되었고 인기도 엄청났는데요. 이에 일부 의사들은 호흡기 질환, 갈비뼈 기형, 내부 장기 손상 등의 이유로 코르셋 착용을 비난했지만, 여성들은 아름다운 몸매 때문에 코르셋을 포기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여성성을 강조하는 사회적 분위기' 를 코르셋에 빗대기도 하죠.

 

 

 

 

 

 

 

 

 

 

 

 


3. 퀼티드

quilted

 

 

퀼티드는 ‘전통 의상 자체’ 라기보다 전통 의상에 활용되었던 바느질 기술입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누빔 이불이나 의류도 퀼티드 형식으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보통은 얇은 천 사이에 솜을 넣고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바느질하여 만듭니다. 두텁지만 가볍고 따뜻했기 때문에 겨울 전통 의상에 많이 활용되었죠. 또 예술성이 뛰어난 퀼트는 당시 유행이 되기도 하고, 가족의 가보가 되기도 했는데요. 그래서 퀼트는 긴 역사만큼 다채로운 디자인이 많습니다.

 

 

 

 

 

 

 

 

 

 

 

 


4. 피슈 / 피쉬

fichu

 

<Photo By. P.D.G. ça fait bien non>

 

피슈는 넓게 보면 목도리나 스카프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보온을 위해 착용하는 목도리와 달리, 피슈는 여성의 깊게 파인 가슴팍을 가리기 위해 착용했다고 하는데요. 주로 흰색 면이나 리넨으로 만들어졌으며, 삼각형이나 정사각형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관련 정보를 찾아보면서 다양한 사진을 봤는데, 정말 예쁩니다.

 

 

 

 

 

 

 

 

 

 

 

 


5. 새시 벨트

Sash Belt

 

 

최초의 새시 벨트는 프랑스계 캐나다인에게서 탄생했다고 합니다. 이 캐나다인은 추위를 막기 위해 코트 뒤에 벨트를 두르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이 방법이 매우 효과적이자 너도 나도 코트 위에 새시 벨트를 맸다고 합니다. 하지만 18세기 이후부터는 여성의 몸매를 부각하기 위해 새시 벨트를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아졌으며, 오늘날에는 패션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6. 헤어 장식

Head Dress

 

 

코이프 (Coif)

코이프는 머리에 밀착해 착용하는 모자입니다. 종류는 크게 천 재질과 사슬 재질이 있는데, 천 재질은 여성이 쓰는 경우가 많았고, 사슬은 남성이 쓰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프랑스 후드 (French hood)

프랑스 후드는 사각형 혹은 둥근 모양의 넓은 머리띠입니다. 주로 코이프 위에 착용했으며, 엘리자베스 1세가 젊었을 때와 통치 초기에 자주 착용했는데요. 하지만 유행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리본 (Ribbon)

나비 모양의 리본은 프랑스뿐 아니라 대부분의 유럽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머리 장식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프랑스는 검은색 리본을 선호했다고 하네요.

 

 

<Photo By. Martin Griffiths>

 

패시네이터 (Fascinator)

매혹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 헤어 장식은, 오른쪽 눈썹 바로 위에 착용하는 작은 모자입니다. (위치는 상관없지만 전통적으로는 이렇다고 하네요.) 꽃, 리본, 망사, 깃털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지며 오늘날에는 유럽 왕실 여성이 착용한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원래는 프랑스 지역 별 전통 의상을 알려드리고 싶었는데요. 종류도 너무 많고 정보도 턱 없이 부족해서, 보편적인 프랑스 전통의상만 소개했습니다. 프랑스는 남의 역사는 잘도 가져가면서, 왜 본인들 전통 의상은 제대로 정리도 안 했는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재미있었습니다. 여러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콘텐츠 마무리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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