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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음식] 달콤함이 매력적 벨기에 디저트 종류
안녕하세요. 봄앤이예요 'ᗜ'✿
벨기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디저트가 있습니다. 바로 와플이죠.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벨기에는 몰라도, 와플은 잘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시럽, 아이스크림, 잼 등과 어울리는 와플은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많은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벨기에에는 와플을 제외하고도 달콤한 디저트가 많은데요.
오늘은 저와 함께 벨기에 디저트 종류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해당 콘텐츠에서 와플은 제외되었습니다. 벨기에 와플이 궁금하다면 맨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라 담 블랑쉬
La dame blanche
가장 먼저 소개할 벨기에 디저트 종류는 라담 블랑쉬입니다. 주로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휘핑 크림, 버터, 초콜릿 시럽 등을 얹어 먹는데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벨기에 맥주인 람빅과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보기만 해도 달콤함이 느껴지는데 스트레스받을 때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라이어스 블라이키
Lierse Vlaaike
라이어스 블라이키는 벨기에에서 가장 유명한 디저트 중 하나입니다. 동그란 카스텔라처럼 생겼지만, 타르트로 분류 되고 있으며, 틀 안에 크림 같은 퓌레를 꽉 채워 만든 것이라 하는데요. 타르트 페이스트는 주로 빵 부스러기, 시럽, 우유, 밀가루 등으로 만들며, 퓌레는 계피, 정향, 육두구, 고수풀 등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비주얼만 보면 초콜릿 맛이 날 것 같은데, 실제로 먹으면 향도 맛도 독특할 것 같네요.
마스텔
Mastel
겐트 지역에서 유래한 마스텔은 전통적인 벨기에 빵입니다. 보통 반으로 잘라 버터와 흑설탕을 바른 뒤 납작하게 해서 먹는다고 하는데요. 과거에는 진짜 다리미로 빵을 납작하게 했지만, 오늘날에는 프레스와 비슷한 기계로 빵을 누른다고 합니다.
매트 케이크(마텐타아트)
Geraardsbergse mattentaart
1514년부터 기록되어온 매트 케이크는 주로 게라아즈베르겐(Geraardsbergen)과 이웃 마을인 리에르드(Lierde)에서 만들어집니다. 2006년 당시 유럽 연합은 해당 디저트를 지역 고유 특산품으로 인정하였는데요. 그래서 게라아즈베르겐에서 생산되는 빵만 ‘마텐타아트(mattentaart)’라는 이름을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주 재료는 우유, 버터, 버터밀크, 아몬드 맛 치즈 등이죠.
부케테
Boûkète
18세기 이후 리에주에서 만들어진 부케테는 아주 얇은 팬케이크의 일종입니다. 흥미롭게도 밀가루가 아닌 메밀가루로 만들어지며, 건포도와 흑설탕을 곁들여 즐긴다고 하는데요. 특히 겨울철이나 명절에 자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스뉴발렌
Sneeuwballen
9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만 제공되는 스뉴발렌은 얼핏 도넛과 비슷한 비주얼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맛은 전혀 다르다고 하는데요. 일반적인 스뉴발렌은 바닐라 커스터드에 벨기에 초콜릿을 코팅한 뒤 그 위에 아이싱 설탕을 뿌려 완성합니다. 무척 부드럽기 때문에 커스터드를 구름으로 표현하기도 하죠.
쿠크 드 디난트
Couque de Dinant
쿠크 드 디난트는 매우 단단한 식감을 가지고 있는 벨기에 전통 쿠키입니다. 극도로 높은 온도(300℃)에서 구워지기 때문에 이런 단단한 식감을 가질 수 있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재료는 밀가루와 꿀 두가지 뿐이지만, 모양은 다채로운 편입니다.
벨기에 디저트 종류는 생각보다 고유한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매트 케이크는 특정 지역에서 생산되어야 그 이름을 사용할 수 있었고, 스뉴발렌은 전통 레시피가 아직까지 완전히 공개되지 않았다고 하죠. 그래서 입에서 녹는 부드러운 식감은 오직 벨기에에서만 만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종류 자체는 많지 않지만, 하나하나 너무 강력한 맛과 전통을 가지고 있으니 자부심을 느낄만한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