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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아름답고 경이로운 터키 모스크 사원 모음
안녕하세요. 봄앤이예요 'ᗜ'✿
모스크란 이슬람의 예배당으로, 무슬림이 모여 종교활동을 하는 곳입니다. 최초의 모스크는 기도 시간마다 신자들이 모여 예배를 드렸던 무함마드의 집이었다고 하는데요. 가정집이다 보니 지금처럼 규모가 크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슬림 세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서로 영역 다툼(?)을 시작하면서, 자신의 세력을 과시하기 위해 웅장하고 경이로운 모스크를 지었다고 하죠. 그래서 무슬림 국가는 곳곳에 아름다우면서도 거대한 모스크 사원이 있는데요.
오늘은 터키에 있는 모스크 사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누체르 모스크
Manuçehr Mosque
가장 먼저 소개할 마누체르 모스크는 현재 고고학 유적지인 ‘아니(Ani)’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터키에서 가장 오래된 모스크로 알려져 있는데요. 해당 모스크는 1072~1086년 사이에 셀주크 샤다디드(Shaddadid)라는 왕족에 의해 지어졌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모스크처럼 웅장하지도 아름답지도 않은 모습이지만, 유색 돌로 만든 기하학적인 장식이나 그 당시 사용되었던 건축 양식은 새로운 영감을 떠올리기에 충분하다고 합니다.
사반치 메르케르 모스크
Sabancı Merkez Mosque
사반치 메르케르는 중동에서 가장 큰 모스크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약 54m 높이의 돔을 6개의 첨탑이 둘러싸고 있는데요. 첨탑의 높이가 99m나 되기 때문에, 도시 어디에서도 사반치 메르케르 모스크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사반치 메르케르 모스크는 건축과 인테리어가 전통적인 오스만 스타일과 일치하며, 여러 개의 창문, 기도실, 석재 작품 등은 현대적 디자인이라고 하는데요. 크고 웅장하면서 아름답기까지 하다 보니, 해당 모스크는 터키의 랜드마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무라디예 모스크
Muradiye Mosque
무라디예 모스크는 1435년 오스만 술탄 무라드 2세에 의해 지어졌습니다. 재국 건축가 Mimar Sinan가 설계를 진행했으며, 특히 내부의 타일 장식이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흰색과 파란색이 조화를 이룬 독특한 디자인은, 아름다우면서도 기하학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디브리지 그랜드 모스크
Divriği Grand Mosque
디브리지 그랜드는 로컬 왕조 1228~1229 사이에 지어진 모스크입니다. 터키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스크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훌륭한 예술성 덕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하였는데요.
디브리지 그랜드 모스크에는 총 4개의 출입구가 있으며, 그중 하나는 높이가 14m나 된다고 합니다. 또 대부분 꽃, 동물, 기하학적인 패턴이 조각되어 있어 이슬람 건축 계의 걸작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한다고 하죠. 단, 화려한 내부에 비해 내부는 다소 소박한 편이라고 합니다. (소박하다는 표현이 재미있네요. ㅋㅋ)
부르사 그랜드 모스크
Bursa Grand Mosque
부르사 그랜드는 오스만 초기 건축 양식이 도드라지는 모스크입니다. 1399년 바예지드 1세(Sultan Beyazıt I)에 의해 지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이하게도 돔이 20개나 되는데요. 이는 십자군을 물리친 술탄이 20개의 모스크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술탄 베야지드 2세 모스크
Sultan Bayezid II Mosque
술탄 베야지드 2세 모스크는 1500~1505년 사이에 술탄 베야지드 2세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자체 높이는 약 39m이며, 17m 높이의 돔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내부에는 주방, 학교, 무덤, 목욕탕 등도 있기 때문에, 해당 모스크를 복합 단지라고도 표현합니다.
셀리미예 모스크
Selimiye Mosque
셀리미예 모스크는 무라디예 모스크와 마찬가지로 Mimar Sinan 건축가에 의해 설계되었습니다. 모스크 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4개의 첨탑 높이는 71m나 되며, 메인 돔은 내부 직경이 31.3m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일부 역사가들은 이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모스크 첨탑은 셀리미예 모스크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합니다.
또 셀리미에 모스크 내부에는 수백 개의 창과, 고요한 기도실, 두 개의 박물관이 있다고 하는데요 본래 두 개의 박물관은 학교로 사용된 건물이었다고 합니다.
뤼스템 파샤 모스크
Rüstem Paşa Mosque
뤼스템 파샤 모스크는 웅장하고 거대하기 보다 화려하고 섬세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역시 재국 건축가 Mimar Sinan에 의해 설계되었으며, 루스템 파샤(미흐리마 술탄 배우자)가 자금을 지원했다고 하는데요. 뤼스템 파샤 모스크는 꽃과 기하학적인 이즈니크 타일 패널이 외, 내부를 장식하고 있으며, 이는 섬세한 예술 작품과도 같아 보인다고 합니다.
술레이마니예 모스크
Suleymaniye Mosque
언덕 꼭대기에 위치한 술레이마니예 모스크는, 이스탄불에서 가장 잘 알려진 랜드 마크 중 하나입니다. 술탄 술레이마니예 1세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오스만 시대 당시 가장 유명했던 건축가 Mimar Sinan의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다른 제국의 모스크와 마찬가지로 종교, 문화적 요건을 모두 충족하기 위해 부속 건물로 급식소, 신학 학교, 여관, 병원 등을 설립했다고 합니다.
블루 모스크
The Blue Mosque
마지막으로 소개할 터키 모스크 사원은 블루 모스크입니다.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라(Sultan ahmet Cami)고도 불리며 터키에서 가장 유명해,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해당 모스크는 오스만 건축 인 Sedefkar Mehmed Agha에 의해 디자인되었으며, 5개의 메인 돔, 6개의 첨탑, 8개의 보조 돔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네요.
땅이 넓어서 그런지 터키는 거대한 모스크 사원이 정말 많았습니다. 또 이런 사원들은 지진, 전쟁 등으로 훼손되었다가 복원되기를 반복했다고 하는데요. 시대나 역사의 흐름을 건축물로 알 수 있다는 건 정말 흥미로운 일인 것 같습니다. 또 이렇게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건축물이 있다는 것도 부러웠는데요. 유럽에 성당이 있다면, 중동에는 모스크 사원이 있다는 걸 꼭 기억해둬야겠습니다. ✿